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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출로봇 및 공장자동화 분야의 HERO (주)휴먼텍 사옥 이전 및 CI 변경 등 새로운 도약 위한 준비 완료! 문정희 기자입력 2022-12-27 14:14:19

작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바쁜 일정으로 쉼 없이 달려온 기업이 있다. 바로 (주)휴먼텍이다. 동사는 작년에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취출로봇 ‘HERO 시리즈’를 출시했고, 인천 남동사옥으로 확장 이전도 했다. 또한 2차 전지 인서트 자동화 시장에서의 새로운 레퍼런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개념의 IML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취출로봇 및 공장자동화 분야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주)휴먼텍을 인터뷰했다.

 

(주)휴먼텍 회사 전경 / 사진. 여기에

 

새로운 사옥에서 비전 꿈꾸다 

(주)휴먼텍(이하 휴먼텍)은 취출로봇 및 공장자동화(FA)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사출 전·후 공정을 개발 및 공급하는 통합시스템 솔루션 기업이다. 


2022년 8월, 본사 및 공장 이전(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298)을 완료한 동사는 새로운 사옥에서 또 다른 비전을 꿈꾸고 있다. 휴먼텍 황교중 대표이사는 “2014년 3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시작해 2016년 인천 서구 석남동으로 이전하고, 2018년 인천 서구 가좌동으로 확장 이전을 한 이후, 이번에 남동사옥을 마련했다”라며 “설립 8년 만에 자가 사옥을 마련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 

 

(주)휴먼텍 황교중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신사옥의 규모는 대지 600평(건평 약 800평)으로, A동(4층_사무동), B동(2층_공장, 사무동), C동(3층_공장, 휴게실)으로 되어 있다. 지난 가좌동 공장보다 면적이 2배 이상 커졌고, 전고도 6m 이상이어서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에도 적합하다. 또한 인천 남동공단 주도로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신규 인원 채용에도 수월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신사옥에 대해 황교중 대표이사는 “늘어나는 수주 물량과 취출로봇 시장의 본격적인 대응은 물론, 새로운 신상품 개발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남동사옥은 이를 충족시켜주면서 우리 직원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고객들에게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휴먼텍은 새로운 사옥에서 또 다른 비전을 꿈꾸고 있다. / 사진. (주)휴먼텍

 

(주)휴먼텍의 차별화된 경쟁력

휴먼텍은 그동안 사출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사는 ▲범퍼 취출자동화 ▲수소탱크 자동화 ▲IP취출자동화 ▲썬루프 인서트 자동화 ▲헤드 램프 자동화 ▲캐리어 자동화 ▲필름 인서트 자동화 ▲하우징 자동화 ▲2차 전지 자동화 등 자동차 산업 관련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왔다. 더불어 세탁기 하우징 등 가전 산업은 물론, IML 관련 시스템 등도 휴먼텍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이다.  

 

IML 장비 / 그림. (주)휴먼텍


사출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휴먼텍의 경쟁력이 뛰어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황교중 대표이사를 포함해 설계 및 제어 분야의 핵심 기술진들이 사출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재들이다. 이러한 핵심 구성원들의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어 초기 상담부터 최적의 생산 공정을 제안할 수 있고, 이와 더불어 각 설비들의 특성 및 구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완성도 등의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경쟁력은 바로 취출로봇뿐만 아니라 갠트리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협동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현장 상황 및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보다 적합한 로봇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는 휴먼텍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취출로봇 ‘HERO 시리즈’ 출시

휴먼텍은 지금까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새로운 취출로봇 ‘HERO 시리즈’를 출시했다. HERO 시리즈는 로봇의 영웅(英雄)이 되기 위한 휴먼텍의 비전을 담았다. 


HERO 시리즈는 시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개발한 제품으로, 작업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 취출로봇이다.

 

취출로봇 ‘HERO 시리즈’ / 그림. (주)휴먼텍


특징으로는, 세팅 시간과 조작 시간이 크게 단축됐으며, 이젝터 전진 위치에서 취출로봇의 암을 스스로 프리한 상태로 만들어주고 이젝터 전진이 완료되면 스스로 서보를 온(ON)시키는 이젝터 프리 기능도 추가됐다. 취출이 까다로운 제품, 형개거리가 다소 변경되는 사출기, 이젝터 전진 위치에 밀착돼야만 취출이 가능한 제품에 유용하다. 또한 이젝터로 인한 로봇의 파손을 막을 뿐만 아니라 짧은 지그 길이 유지로 형개거리를 축소할 수 있어 그만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사용자 권한설정을 4그룹으로 나누고 각기 다른 권한을 부여해 각각의 사용자 권한에 맞는 설정화면을 보여주는 등 보안기능도 강화됐으며, 자체적으로 낙하 측에 제품개방 후 사출기 동작대기를 부여함으로써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패널은 누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척 미스 계속’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황교중 대표이사는 “HERO 시리즈는 범용 취출로봇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했으며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양산형 로봇”이라며 “2023년 휴먼텍이 한 단계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근 변경된 (주)휴먼텍의 CI

 

끊임없이 정진하는 기업 

휴먼텍은 HERO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로 올해도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황교중 대표이사는 “국내 전기차 메이커가 북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형성되는 2차 전지 인서트 자동화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30% 가격이 낮고 성능이 우수한 IML 장비를 개발해 2023년에 개최되는 KOPLAS 전시회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옥에서의 비전으로는 “최근 CI를 새롭게 변경하는 등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상품도 개발, 런칭할 예정이며, 신사옥에서 2년 안에 2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라는 황교중 대표이사는 “시장의 기술 변화 및 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진하며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휴먼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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