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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Report] 제이원코퍼레이션, 제로백래쉬 기술로 2023년 퀀텀점프 준비 완료 2차전지 시장서 국산 캠랙 & 롤러피니언 호평,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서도 성능 '합격점' 정대상 기자입력 2022-12-23 15:52:17

지난 2021년 창업한 (주)제이원코퍼레이션이 제로 백래쉬 기술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배터리 장비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괄목할 만한 납품 성과를 거둔 회사는 올해 배터리 분야에서의 수주를 이어가는 동시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공급 역량 강화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제이원코퍼레이션 김현철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Q. 최근 제조 라인 증설을 마무리했다. 케파는 어느 정도 증가했나.
A.
캠랙 & 롤러피니언 생산 역량만 놓고 보면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 기존 가공 라인에 신규로 머시닝 센터 두 대를 추가했고, 올 상반기에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다.
추가 설비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고, 늘어난 재고량을 소화하기 위해 제조 공간 또한 확장했으며, 생산과 사무 관련 인력도 신규로 채용했다. 

 

Q. 증설을 계획한 이유는.
A.
2022년에 배터리 장비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제이원코퍼레이션이 국산화한 캠랙&롤러 피니언의 생산 케파를 확장했다. / 사진. 로봇기술
 

미국, 폴란드 등에 수출되는 배터리 장비에 우리가 제조하는 캠랙 & 롤러피니언을 스펙인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고, 올해도 수주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장비보다 테스트 기간이 긴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에 대한 적용 테스트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언제든지 고객사 발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Q. 창업 2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A.
외산 제품을 전량 사용했던 캠랙 & 롤러피니언의 국산화 요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지만,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당사는 고객사의 요구 조건을 적극 반영해 외산 제품과 1대 1 대체가 가능하면서도 품질 조건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구비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설계부터 가공,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하고 있어 배터리 장비사 외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고객사의 검증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현철 대표이사(왼쪽)와 윤봉호 생산과장(오른쪽) / 사진. 로봇기술

 

Q. 최근에 인덱스 유닛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제품의 성과는 어떤가.
A.
우리가 자체 개발한 인덱스 유닛은 박형 설계가 가능한 플랫 디자인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내경 사이즈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설계 엔지니어들의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구경 내경 설계가 가능해 일반적인 DD모터나 인덱스가 대응하기 힘든 대형 설비 사양에도 대응할 수 있고, 반대로 사이즈를 축소하면 싸이클로이드 감속기나 웨이브 스트레인 감속기 등을 대체할 수 있어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덱스 유닛을 런칭한 초기에는 개발 장비 등에 소량으로 공급했지만, 조금씩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대량 발주까지 이어졌다. 배터리 제조 라인에도 꾸준히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유명 장비회사에 대량 납품을 하기도 했다. 

 

제이원코퍼레이션의 다양한 개발품들. 왼쪽부터 각종 정밀 캠, 인덱스 유닛, 베어링 유닛 / 사진. 제이원코퍼레이션

 

Q. 혹시 올해 새롭게 준비하는 제품군이 있나. 
A.
제이원코퍼레이션은 단순히 캠랙 & 롤러피니언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정의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는 제로 백래쉬 기술을 코어로 삼아 캠랙 & 롤러피니언이나 인덱스 유닛과 같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해나가는 기업이다. 
올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높은 감속비를 요구하는 분야를 타깃으로 2단 감속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는 신뢰성 평가를 위한 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 상반기 중에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로봇기술

 

Q. 신규 제품 라인업으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A.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설계해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이미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었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신제품을 출시하면 제이원코퍼레이션의 기존 제품 라인업과 연계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캠랙 & 롤러피니언이나 인덱스 유닛을 가동할 때 정밀도가 낮은 저가의 감속기를 결합할 경우 구동 모듈 자체의 정밀도가 하락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직접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Q. 2023년 새해를 맞이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A.
창업 첫해 대비 지난해 300%에 달하는 매출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배터리 장비 분야에서의 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랫동안 진행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고객사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아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제조 기술과 생산 능력을 향상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년 대비 40% 수준의 매출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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