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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주)블럭나인, 코일 권선 자동화 기술 보유한 국내 유일 '스타트업' 다관절로봇, AMR, 리니어 가이드 아우르는 로봇 공정 시스템 제공 김용준 기자입력 2022-09-26 17:32:45

(주)블럭나인은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업용 코일에 관한 권선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동사는 권선 자동화에 대한 원천 기술을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계와 지속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며, 초단기 성장을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TM로봇, IPLUSMOBOT, TOYO 로봇과 계약을 체결, 토털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블럭나인 손영환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인 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인덕터(Inductor, Coil) 시장은 2021년 39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6년에는 48억 8천만 달러에 달해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파를 방지하고 전류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활용되는 코일은 자동차용 모터나 발전기, 가전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4차 산업의 IoT 활성화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고전류의 누설에 대응할 수 있는 트로이달(도넛 모양) 코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트로이달 권선은 내부 전선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절연층을 최소화하고 도체가 점유하는 면적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수작업이 요구된다. 그러나 경량화 및 소형화 기반의 대량 생산 체제를 요구받는 최근 시장에서 이러한 과정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낮아 경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 저해요소로 작용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권선 코일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인력을 들여 코일 공정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투자되는 점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국내 시장 상황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해 코일 권선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며, 브랜드 가치를 활성화한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블럭나인(이하 블럭나인)이 그 주인공이다. 동사는 ARCUS 자동 권선기부터 트로이달 코일 자동 권선기, 모터 자동 권선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양극재 및 부스바 자동화 라인 등에 해당 기술을 접목하는 등 산업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시장에 제안하고 있다.

 

트로이달 코일(사진. (주)블럭나인)

 

블럭나인 손영환 대표이사는 “블럭나인은 체계화된 기업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권선 자동화 장비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기술을 보유한 만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권선 자동화 원천 기술 확보

고성능, 고기능에 따른 부가가치를 확보하는 데에 최적의 특성을 자랑하는 트로이달 코일은 까다로운 현대 시장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는다. 특히 폐쇄 루프 방식을 채택해 고전력에 대응하고, 기존 소재 대비 적은 재료가 투입됨에 따라 콤팩트화와 경량화 설계가 가능한 트로이달 코일은 작은 사이즈임에도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그 가치는 더욱 높아가고 있다. 블럭나인이 제시하는 트로이달 코어 권선 자동화 시스템은 단층 혹은 복층으로 권선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양방향 권선 등의 패턴도 수행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이 접목돼 보다 필요한 방향성을 자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트로이달 코일이 장착된 장비(사진. (주)블럭나인)

 

이러한 기술력으로 동사는 트로이달 코일 시장에서 기존 대비 30% 이상 원재료를 경감하고 생산량을 8~10배 증산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블럭나인은 일본 협동로봇 기업인 TM로봇과 리니어 가이드 개발 공급 기업 Toyo 로봇, AMR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IPLUSMOBOT 등 계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부터 단품 혹은 자동 권선기의 토털 솔루션을 위한 판매 전략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ARCUS 자동 권선기(사진. (주)블럭나인)

 

손영환 대표이사는 “원재료 입고부터 포장 공정까지의 전반에 걸쳐 TM로봇이 활용되지만 권선 공정을 진행한 후, 제품을 토출하거나 정렬하고 커팅해 베이스를 조립하는 일련의 후공정에서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TM로봇이 가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안전성은 어떠한 로봇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력이 구축돼 있어 자동화 라인에 투입하기 안성맞춤인 장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PLUSMOBOT에 대해 “권선 자동화라인 혹은 물류 공장에서의 이송이 필요할 때 해당 기업의 로봇 솔루션으로 편리하게 이송하고 이를 통합 관제 시스템인 클라우디아로 관리토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현장에서의 시간이나 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비”라고 전했다.

 

TM로봇(사진. TM로봇)

 

한편, IPLUSMOBOT은 국내 시장의 진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중 자동화 레퍼런스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블럭나인 및 TM로봇 측과 다양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한 전반적인 로봇 공정 솔루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는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기술적 가치 인정받아

국내의 유일무이한 트로이달 코일 권선 자동화 기술과 다관절 및 AMR 로봇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블럭나인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글로벌 기업들과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장비가 필수로 적용돼야 하는 배터리 산업계는 물론, 자동차 및 물류 산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더욱 브랜드 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IPLUSMOBOT EMMA 시리즈(사진. IPLUSMOBOT)

 

손영환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이 국내외 신공장을 설립할 경우, 턴키 수주 방식으로 당사와 협업 지속 수행하고 있어 이로 인해 캐시카우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양산이 올해는 물론, 2~3년간 계획돼 있는 만큼, 자사의 장비를 정기적으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한 매출 신장이 지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3년차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00%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블럭나인은 미래 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바, 국내 코스닥 상장을 2025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동사는 투자증권사와의 전반적인 논의를 완료한 상황이며, 곧 기업 공개 절차 과정을 밟아갈 예정이다.

 

한편, 블럭나인은 오는 10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로보월드에 참가해 TM로봇의 다관절 로봇과 IPLUSMOBOT의 AMR을 융합한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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