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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단일공 로봇 수술 시행 흉터·통증·출혈 줄이고 회복 앞당겨 윤소원 기자입력 2022-08-16 13:57:20

(사진. 조선대학교 병원)

 

조선대병원 간담췌외과 신민호 교수가 광주·전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이란, 환부에 몇개의 작은 구멍만 낸 뒤 로봇팔을 삽입하고 집도의가 콘솔장치에 앉아 로봇 팔을 원격 조정하면서 진행되는 수술 시스템이다.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은 배꼽에 2㎝ 내외로 1개의 구멍만 뚫고 하나의 투관침을 넣어서 진행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수술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적인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복강경 수술에 비해 10배 이상의 고배율로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 시야를 제공하며 손 떨림이 자동으로 보정되면서 정확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 정상 조직‧혈관‧신경 등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신민호 교수는 “최신형 4세대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해 단 하나의 구멍만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었다”라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에 개소한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난이도 수술 경험이 많은 우수한 실력을 갖춘 각 진료과 교수들과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윤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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