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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⑤] 서보모터-감속기 등 로봇 부품 분야 지각 변동 2022 국제포장기자재전-2022 국제물류산업대전 현장 스케치 정대상 기자입력 2022-06-24 10:54:50

포장과 물류 분야는 로봇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로, 최근에는 3D비전의 등장과 AGV/AMR 시장의 급성장으로 로봇 적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 및 2022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2)에서 이 같은 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본지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로봇 관련 기업들의 핵심 기술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포장·물류 분야의 로봇기술 동향을 조망한다.  

 

하이젠모터의 신규 서보드라이브 H1시리즈 서보드라이브 (사진. 로봇기술)

 

기계기술의 발전은 부품에서 시작한다. 특히 로봇과 같이 모션이 부여되는 시스템은 구동 부품의 혁신이 곧 시스템 변화의 시작점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로봇 부품 전문 기업들은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솔루션들로 무장했다. 특히 AGV/AMR과 서비스로봇 등 자율주행로봇 분야에서 시장의 선택을 받고 있는 모터114는 차세대 물류로봇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리드샤인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배터리로 구동하는 물류로봇에 있어 낮은 전력으로 높은 토크를 구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최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대형 유통센터뿐만 아니라 공장에도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1톤 이상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는 AGV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 큰 힘을 내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용량 저전압 서보모터 및 서보드라이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모터114가 공개한 이번 리드샤인 신제품은 이 같은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750W, 1/1,5㎾의 대용량 저전압 서보모터 신제품과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30/40/60A의 서보드라이브 라인업으로 국내에는 수요가 적어 표준화된 제품이 없었던 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표준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모터114는 AGV/AMR 제조사들이 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표준화된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출품했다. (사진. 로봇기술)


또한 하나의 드라이브로 두 개의 축을 제어할 수 있는 트윈(2Channel) 드라이브도 주목해야 할 제품이다. 협소 공간에서 물류작업을 수행하는 도심형 물류센터의 부상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컨베이어 대신 AGV/AMR의 도입을 가속화했다. 모터114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AGV/AMR 플랫폼을 더욱 콤팩트하게 구성할 수 있는 전용 트윈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하나의 드라이브로 두 개의 축을 제어할 수 있는 트윈 드라이브(상단 사진). 모터114가 선보인 리드샤인 신제품들은 주황색 입력부(하단 사진)에 전원만 연결하면 STO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 로봇기술)


한편 이번 신제품들에 있어 특징적인 기술 중 하나는 전원이 유지된 상태에서 구동부의 토크만 해제하는 STO(Safety Torque Off) 기능이다. 미국과 독일에 판매 법인을 둔 리드샤인은 미주 및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안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STO 기능을 추가했다.

 

[한 줄 코멘트] 모터114 전용철 상무

 

“물류 자동화 시장의 성장은 대용량 저전압 서보 기술, 협소 공간에서 운용 가능한 구동 드라이브 기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세이프티 기술,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상위단과의 통신 기술과 같은 차세대 구동기술의 니즈로 이어지고 있다. 리드샤인의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이 같은 니즈에 완벽하게 대응한다.”

 

모터114가 저전압 서보모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품했다면, 하이젠모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장비 등 전통적인 서보 빅마켓을 겨냥한 신제품 HI서보 제품군을 공개했다. 

 

하이젠모터의 신제품 H1시리즈 서보모터 (사진. 로봇기술)


하이젠모터는 콤팩트하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장비 업계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선두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서보모터/서보드라이브 개발에 돌입, 지난 2020년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 따른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급격한 제품 론칭 대신 필드테스트에 더욱 시간을 투자하면서 현장 데이터를 축적,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하이젠모터의 신규 서보드라이브 H1시리즈 (사진. 로봇기술) 


하이젠모터 황민구 부장은 “H1시리즈는 국내에서는 가장 상위 클래스, 글로벌 메이커 중에서는 업계 선두 업체의 하이엔드 모델 스펙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다. 여기에 다년간의 필드테스트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라고 전했다. 

 

모터와 더불어 구동 부품의 핵심으로 꼽히는 분야는 감속기이다.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에스피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장·물류 시장을 겨냥한 일반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제품군과 더불어 차세대 첨단 산업 분야인 고정밀 로봇 감속기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에스피지는 일본계 브랜드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고정밀 로봇 감속기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회사는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인해 국산화가 쉽지 않은 분야로 평가받던 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연이어 달성하면서 첨단 산업 분야로의 진출에 성공했다. 

 

에스피지의 정밀 로봇 감속기 SR시리즈(상단 사진)와 SH시리즈(하단 사진) (사진. 로봇기술)


고정밀 로봇 감속기를 평가할 때 대표적으로 꼽는 성능 지표는 백래쉬, 각도 전달 오차, 강성이다. 에스피지 정승태 과장은 “글로벌 선두 그룹 제품 대비 이 세 가지 항목에서 비슷한 수준의 성능까지 구현했으며, 이 외에 내구성 또한 고객사가 만족할 만한 단계까지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이미 2018년부터 국내 유명 반도체 장비 제조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고 있으며, 미국 공작기계 리딩 기업인 하스오토메이션에서도 당사의 감속기를 선택,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한 줄 코멘트] 에스피지 정승태 과장

 

“에스피지는 시대의 흐름과 제조업의 변화에 발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기계 구동 부품 분야에서 시장을 석권한 에스피지는 최근 로봇, 자동화 설비 등 높은 기술과 정밀도를 요구하는 첨단 산업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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