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Press Vision] 엠와이글로넷, 이즈미&로보틱스 신규 CI 론칭 사출성형에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더한다 정대상 기자입력 2022-05-31 14:46:28

세계적인 사출기 제조사 이즈미의 파트너인 엠와이글로넷(주)이 최근 새로운 CI를 공개하면서 사출성형 현장의 고도화에 앞장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사는 국내 고객들에게 이즈미 사출기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사출성형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엠와이글로넷(주) 김용락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엠와이글로넷(주)이 제안하는 이즈미 사출기
2002년에 설립된 광동이즈미정밀기계(Guangdong Yizumi Precision Machinery, 이하 이즈미)는 사출기와 고무사출기, 다이캐스팅머신, 고속포장시스템, 로봇 응용 및 지능형 제조 시스템, 3D프린터 등 다양한 제조 장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국 내 3개 제조공장 미국, 인도의 해외 생산 거점을 포함해 약 600,000㎡에 달하는 생산 거점을 구축한 기계장비 메이커로서,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기술서비스센터와 40개 이상의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특히 동사는 매년 대대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1년에도 1억 5,500만 위안(약 294억 원)을 R&D에 투자하면서 기술력 확보에 나섰던 이즈미는 현재 200개 이상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엠와이글로넷(주)(이하 엠와이글로넷)이 최전방에서 이즈미 사출기를 공급하고 있다. 엠와이글로넷은 이즈미의 사출기 제품군과 더불어 사출 성형 자동화를 위한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그레이드의 사출성형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엠와이글로넷(주)이 공급하는 취출로봇(사진. 엠와이글로넷)

 

엠와이글로넷의 방향키를 잡은 김용락 대표이사는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로컬 비즈니스를 담당해온 베테랑이다. 특히 중국에서만 20여 년간 근무 경력을 보유한 대(對)중국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특히 사출기를 포함한 기계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즈미 본사와 국내 고객사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락 대표이사는 “엠와이글로넷은 사출기와 취출로봇 등 일반적인 사출성형 제조 솔루션을 비롯해 다관절로봇, AI비전 검사 등을 융합한 제조 고도화 솔루션을 모두 제안한다”라고 소개했다. 

 

8,500톤 초대형 사출기로 기술력 증명
이즈미는 고급형, 초절전형, 터글식 등 여러 타입의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와 전동식, 고속 타입, 용기전용 고속 타입 등의 특수 사출성형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김용락 대표이사는 다양한 이즈미의 사출기 라인업 중에서도 특히 8,500톤(ton)의 초대형 기종을 통해 이즈미가 지닌 사출기 제조 기술력의 신뢰성을 말했다. 


그는 “엠와이글로넷은 이즈미 사출기 라인업 중에서도 신뢰성이 높은 하이엔드 기종들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라며 “독일과 일본 등 신뢰성 높은 브랜드의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장률이나 문제 발생률이 매우 적고, 사출기 제조 기술 또한 유럽 선두 메이커의 기술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품질이 상당히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즈미는 초대형 고정밀 사출기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정격 기준 8,500톤, 최대 9,000톤의 형체력을 지원하며 0.3㎜에 이르는 개폐 금형의 위치 정확도를 확인했다. 냉각 시간이 긴 대형 제품 사출에 특화된 기종인 만큼 서보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채택해 냉각 중에 발생하는 유휴 구동부의 전력을 장기간 낮은 전력으로 유지할 수 있어 동급의 타 기종 대비 약 30%가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즈미의 8,500톤 초대형 사출기(사진. 엠와이글로넷)

 

한편 해당 기종의 경우 단색 또는 2색 사출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80㎏ 이상을 사출하는 두 개의 주사 시스템을 조합해 두 가지 색상의 대용량 투명 제품을 사출할 수 있는데, 두 세트의 원료관을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사출할 수 있어 단색/2색의 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김용락 대표이사는 “이즈미의 대형 사출기 기종들은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키면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라며 “대부분의 A/S 사례가 오퍼레이팅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이를 제외하고는 기계의 결함이나 부품 문제로 인한 A/S 발생이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이즈미의 8,500톤 초대형 사출기(사진. 엠와이글로넷)

 

다양한 특수 사출기
이즈미 사출기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수 사출기 라인업을 보유라고 있다는 점이다. 페트(PET) 성형 시 블로우 몰딩 머신의 소재가 되는 페트 프리폼을 사출하는 특수 사출기나 UPVC 파이프 피팅 전용 사출기, 광학 제품 성형기, 초대형 PE 파이프 피팅까지 성형할 수 있는 어큐뮬레이터 M 시리즈 등은 이즈미 사출기의 다양한 활용성을 잘 보여준다. 


이즈미의 여러 사출 기종 중에서는 콘셉트의 혁신이 돋보이는 기종도 있다. 대표적으로 다중 재료를 성형할 수 있는 복합재료 사출성형기 C시리즈가 여기에 속한다. 이즈미 C시리즈는 멀티프로(Multi Pro) 응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발된 기종이다. 다단계 성형을 통해 수축을 줄이고 통과율을 향상시키며, 모듈식 구조로 설계돼 여러 플랫폼에서 유연하고 빠르게 배치가 가능하다. 

 

사출성형 공정 고도화 추진
엠와이글로넷은 단순 사출기 수입·유통 구조의 비즈니스를 탈피하고 사출성형 현장의 스마트화를 위해 로봇 및 자동화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CI를 공개하면서 변경한 기업 로고에 ‘YIZUMI & ROBOTICS’라는 문구를 삽입해 기업의 큰 방향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엠와이글로넷은 신규 CI 로고에 이즈미와 로보틱스를 함께 담았다.(사진. 엠와이글로넷)


김용락 대표이사는 “사출된 제품을 꺼내는 1차원적인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게이트 커팅, 사상, 검사 등 사출 후 작업에 대한 자동화까지 제안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제품의 볼륨을 키우고 있다”라며 “일례로, AI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출성형 시 발생하는 불량을 감지하고, 표면 검사 시 불량의 내용과 유형을 분석해 가시화하는 AI비전 검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귀띔했다.


엠와이글로넷은 현재 AI비전 검사 솔루션과 관련해 사출 불량의 내용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단계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여러 NG 케이스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시스템 상에서 활용하기 위해 다관절로봇을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한편 김용락 대표이사는 “향후 이즈미와의 협력을 통해 AI비전이 분석한 데이터를 사출기로 피드백해주는 등 시스템 통합 기술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사출성형 분야의 인더스트리4.0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