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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시스코(Cisco) APJC IoT 세일즈 리더 사이먼 리즈칼라   “시스코는 미션 크리티컬 네트워크의 일인자” 최교식 기자입력 2022-05-17 17:47:13

 

 

 

사이먼 리즈칼라(Simon Rizkallah)

시스코(Cisco) APJC(아태지역, 일본 및 중국) IoT 세일즈 리더 (사진 무인화기술)

 

 

전 세계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시스코(Cisco)의 전 세계 산업용 네트워크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 일본·중국 IoT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사이먼 리즈칼라(이하 사이먼) 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산업용 IoT 사업에 강한 의욕을 표시한 바 있는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하는 사이먼 리더의 이번 방문은, 국내 기업용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이 회사의 전략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사이먼 리더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는 산업용 IoT 및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라고 말하면서, 자사가 ITOT의 융합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이먼 리더로부터 시스코의 IoT 사업내용 및 전략에 대해 들어 봤다. 

 

 

 

Q. 시스코코리아 내에 IoT 전담조직이 생긴 이유는?

A. 한국시장에서 IoT 및 자동화 매출이 커지면서, 지난해 전문인력을 영입해 IoT 전담팀을 조직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스코에서는 15년 전부터 IoT 사업을 해왔는데, 한국에 정식으로 담당팀을 조직한 건 1년 정도 됐다. 시스코에서는 산업용 네트워크를 IoT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시스코를 기업용 솔루션 기업으로만 알고 있지만, 시스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산업용 네트워크 사업을 전개해왔고, 전담팀의 조직과 함께 산업용 솔루션에 대해 공격적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Q. 다른 나라의 IoT 사업 상황은 어떤가?

A. 시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IoT 매출만 1조 원이 넘는다. 산업용 네트워크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IoT 전문가가 산업용 솔루션을 판매 및 기술지원하고 있다. 산업용 스위치라는 개념이 형성되기 전부터 시스코는 산업용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고, 이미 미국이나 유럽지역에서는 기업용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뿐만 아니라, 산업용 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었다.

 

Q. 시스코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A. 시스코는 산업용 네트워크에서 가장 최강자라고 자부한다. 글로벌이나 아시아태평양 매출만 보더라도 시장점유율 1위다. 전체매출 가운데 25% 정도를 산업용 네트워크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다. 리서치기관에서도 시스코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리더라고 발표를 했다. 특히, 한국은 IoT 전담팀이 생긴 건 얼마 안 됐지만, 지난해 전년대비 세자릿수의 성장을 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스코가 산업용 자동화나 IoT를 한다고 하면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우리의 가치는 ITOT의 컨버전스에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ITOT의 융합이 많이 시작이 됐는데, 그런 것들을 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우리가 하고 있고, ITOT의 융합에서의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시스코가 보는 IoT 최근 트렌드는?

A. 현재 공장 내(OT)에서 많은 기기들이 연결이 되고 있고, 이런 기기들은 과거 시리얼 네트워크나 폐쇄망을 사용했었지만 현재 이더넷이나 IP 기반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많은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더넷으로 가는 데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 디지털화 된다는 건 ROI 관점, 아니면 예지보전이나 OEE 관점에서 모든 것들이 데이터화 돼서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 전제가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는 하나의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기들이 연결이 되고 표준화가 되는 추세인 반면, 많은 기기들이 연결이 되면서 보안에 대한 이슈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또 기존의 여러 공급사 기기들이 연결되면서 네트워크가 섞이게 되는 기기들을 운영을 해야 되면서, 네트워크는 훨씬 더 복잡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레거시 기기들이 연결되기 때문에 거기에 수반되는 이슈들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우리 시스코가 가지는 가치는 이런 트렌드와 이슈들(보안이나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스코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3000 시리즈 (사진 시스코)

 

 

Q. 한국의 IoT 시장에는 어떤 기회가 있나?

A. 한국은 제조기반의 국가이기 때문에, 제조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초점을 맞출 시장은 제조 중에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다. 우리는 전 세계 2위 전기자동차 회사나 1위 배터리 업체로부터 선점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중요하게 보고 있는 시장이 크리티컬 인프라스트럭처 즉, 전력, 상하수도, 항만, 공항 같은 중요 기반시설이다.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제조업에서는 경영진이 OEE를 늘리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환경에 대해서 잘 파악을 할 수 있는 가시성을 원하는 니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가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 발생한 송유관 사건을 통해서 알겠지만, 크리티컬 인프라스트럭처는 가장 중요한 게 보안이다. 현재 보안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고, 이런 것들이 무인화· 자동화가 많이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밴더는 시스코라고 생각한다.

 

Q. 한국 IoT의 시장성을 어떻게 보나?

A. 한국의 IoT 시장성은 대단히 좋다. 한국의 제조업을 보면 대단히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가지고 있고, 많은 업계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전기차 배터리라든지 반도체, 제약 분야까지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시장에서 이런 리더십과 혁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더 빠른 결정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건 현재 ITOT가 사일로(Silo)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ITOT는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 ITOT한테 운영에 대한 걸 배울 수 있고, OTIT가 가지고 있는 많은 좋은 기술을 배울 수 있는데, 이 둘을 융합시켜서, 빠른 결정을 내려서, 효율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이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IoT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A. 첫 번째는 SI 파트너가 됐든 공장의 자동화 밴더가 됐든, 한국의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를 맺는 전략이다. 이건 한국회사일 수도 있고, 로크웰이나 슈나이더, 에머슨 같은 글로벌 기업일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의 가치는 ITOT의 융합이다. 이걸 가장 잘 할 수 있는 밴더는 시스코라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시스코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서 제조업이나 공공분야의 크리티컬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Q.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A. 두 가지 파트너가 있는데, 첫 번째는 한국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현지 파트너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나 성공사례를 찾을 뿐만 아니라, 혁신이나 성공사례를 통해서 기업들이 시스코와 같이 아시아나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려고 한다.

두 번째는 시스코는 로크웰이나 에머슨 등과 같은 글로벌기업들과 꾸준히 협업을 하고 있다. 로크웰과는 산업용 스위치를 같이 만들었고, 에머슨이나 하니웰과는 방폭 무선 AP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또 존슨콘트롤이나 슈나이더와는 빌딩관리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시스코에서는 IoT의 다양한 산업군을 위해 제조업이 어떻게 보안과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블루프린트를 보여주는 CVD(Cisco Validated Design) 자료를 지멘스나 로크웰, 미쓰비시 등과 같이 만들었다. 산업용 자동화를 할 때 이런 CVD를 보면 로크웰 네트워크, 지멘스 네트워크, 미쓰비시 네트워크로 어떻게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들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만들어서 하나의 검증된 솔루션으로 출판을 한다. 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는 이걸 따라서 모든 ITOT의 네트워크를 표준화시킨 사례가 있다. 이런식으로 CVD를 통해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많은 일을 하고 있다.

 

Q. 올해 안에 한국에 몇 개의 파트너를 구축할 계획인가?

A. 시스코 솔루션 중에 데브넷(DevNet)이라는 것이 있다. 데브넷이란 여러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파트너들이 와서 우리 네트워크를 가지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IoT도 그중의 하나다. 한국에 있는 많은 파트너들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샌드박스 등을 구성해서, 네트워크를 통해 Io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이나 아시아국가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

12개월 안에 10개 파트너사들을 구축해서 한국에 특화된 솔루션을 하고 싶고, 장기적으로는 50개 정도의 한국의 파트너사들과 하나의 IoT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 시스코는 산업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부가가치가 되는 소프트웨어나 플랫폼에는 파트너가 많이 필요하다.

 

Q. 주목할 만한 IoT 혁신사례가 있나?

A. 이태리의 ENEL(에넬)이라는 전력회사의 사례를 소개하고 싶다. 전력회사라고 하면 혁신을 얘기하기가 힘든데, 우리와 협업해서 변전소 자동화,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화시키는 작업을 많이 했다. 이 회사를 가장 앞서가는 전력 유틸리티라고 생각을 하고, 이 회사와는 고객과 밴더와의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십의 관계가 맺어지면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는 기회가 생겼다. 에넬은 다른 전력회사들을 컨설팅해주는 자회사를 만들어서, 자신들이 거쳐왔던 디지털전환의 사례를 다른 전력회사에 컨설팅해줌으로써 새로운 매출창출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례라고 생각을 한다.

CVD의 선진사례로는 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가 CVD를 기반으로 IT·OT 산업용 네트워크를 구현한 것이 있다. 이 회사 외에도 자동차 회사는 CVD 사례가 많이 있다.

 

Q. 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이라면?

A.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수집해서 보내는 걸 IoT에서 많이 하고 있다. 시스코는 그런 데이터들을 가장 안전하게 수집을 해서, 데이터의 변형없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통해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무선이든 유선이든, 네트워크를 통해서 어떤 액세스냐에 따른 영향 없이 보낸다는 것이 시스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또 시스코는 항상 오픈된 아키텍처, 그리고 보안된 분산 솔루션으로 여러 회사들과 인티그레이션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스코에서는 11년 전부터 매년 접속되는 단말에 대한 전망을 계속 발표해왔다. 이런 일을 한 이유는 그런 요구들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시작했었기 때문이다. 시스코는 거기에 들어가는 단말개수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더넷 기반으로 가면서 전체적인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연결되는 식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모든 회사들이 데이터 주도로 가고 있다. 데이터 주도로 가게 되면, 여기에 대한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도 같이 필요하다,

 

 

 

 

 

 

시스코 산업용 무선백홀(CURWB) FM4500 시리즈 (사진 시스코)

 

Q. 시스코는 뭘 제공하나?

A. Top FloorShop Floor 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OTIT가 융합되는 것으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바뀌고 있는데, 여기에서 새로운 니즈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역폭이 늘어나고 제어를 하려면 지연도 줄어야 하고, 기존에는 신경도 안 쓰던 QoS같은 기술들도 들어가야 되고, 당연히 보안이 중요해지고, 과거 기업 네트워크에서만 쓰고 산업용에서는 안 쓰던 VLAN(Virtual Local Area Network)도 필요해지고, 엣지컴퓨팅으로 넘어가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는 CVD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산업자동화, 항만, 도시, 광산 등 각 산업군별로 어떻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가져가야 되는지 청사진을 제시한다. 모 대형 자동차 회사는 오래전부터 CVD에 맞게 전체공장 아키텍처를 설계해서 자사의 전 세계 공장에 배포를 했다. 이걸 단순히 백서로 만든 게 아니라, 실제 랩에다 지멘스 PLC, 미쓰비시 PLC를 설치해서, 제어 프로토콜도 프로피넷이든 CC-Link IE든 뭐가 맞는지 다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IT레벨에서 많이 했던 걸 OT까지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준비가 다 되어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Cisco IE(Industrial Ethernet) 스위치는 산업용 네트워크로서 동작하는 솔루션의 중심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엣지컴퓨팅 개념으로서 시스코는 스위치와 라우터 내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통해 센서가 동작하는 개념이다. 스위치가 네트워크 센서로 동작 및 탐지를 수행하기 때문에, 센서를 위한 추가 네트워크 구축이 불필요하다. 회사 인프라를 이걸로 표준화 시키고, End-to-End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위협 탐지 및 알람을 볼 수 있다. 시스코는 이처럼 전체공장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를 할 수 있는지 아키텍처로 제안을 하고 있다.

OT 보안 솔루션과 OT 관리자를 위한 단순화되고 자동화된 산업용 네트워크 관리 툴(NMS)을 제공하며, 무선 솔루션도 별도로 있다.

많은 글로벌 제조 메이커들이 플랜트 네트워크/ 보안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시스코 솔루션으로 미국의 G사 공장 네트워크를 표준화한 사례도 있고, 중국의 N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핵심을 OT/IT 네트워크 통합으로 판단하고 표준화된 통합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또 인도의 모 철강 회사는 신규공장 구축시 캠퍼스 및 공장 내 IoT 디바이스 증가를 고려해 새로운 단일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례도 있다.

또 미국의 모 자동차 회사는 Cisco IE 스위치 및 다양한 Cisco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OT 보안을 표준화했다. 기존의 네트워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보안성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의 한 타이어 메이커는 사이버 비전(Cyber Vision) 센서로 OT 자산관리, 가시성 구현 및 OT 보안표준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만에서는 스마트 항만이라고 해서 무선 솔루션을 도입해서 무인화로 가고 있는데, 여기에 시스코 백홀 솔루션을 사용한 사례도 있다.

 

 

 

 

시스코의 사이먼 리더는 시스코는 산업용 네트워크에서 가장 최강자라고 자부한다. 글로벌이나 아시아태평양 매출만 보더라도 시장점유율 1위다. 전체매출 가운데 25% 정도를 산업용 네트워크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무인화기술)

 

 

 

Q. 한국의 IoT 사업이 왜 그렇게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나?

A. 각 지자체 별 공공 CCTV에 시스코 산업용 스위치를 많이 쓰고 있다. IoT 전담팀이 없었을 때는 이 부분이 가장 컸었는데, 지금은 제조업 특히 반도체 분야 등에 산업용 스위치가 많이 들어가고 있고, 국방 등의 공공분야에도 많이 들어가고 있어서, 매출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화대되고 있다.

 

Q. 중요한 시스코의 IoT 솔루션 몇 가지를 소개해 줄 수 있나?

A. 시스코 IoT 솔루션은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산업용 라우터는 전력망이나 변전소에 많이 들어가는데 국내에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시스코가 인수한, 무선 백홀을 전문으로 하는 플루이드 메시(FluidMesh) 솔루션으로 산업용 무선을 제공하고 있고, 사이버 비전(Cyber Vision)이라는 OT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비전이 경쟁사 솔루션과 다른 점은 사이버 비전 에이전트(센서)가 시스코의 스위치나 라우터에서 네이티브로 지원된다는 것이다. 사이버보안 솔루션 도입을 위해 별도의 솔루션을 추가 구매하고, 이를 위해 복잡한 포트 미러링(SPAN)을 구성할 필요없이, 시스코 스위치에서 제공하는 사이버비전 센서를 활용하면 바로 OT 망에 대한 가시성 확보 및 위협탐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우리는 네트워크 회사이기 때문에 스위치나 라우터 등 거의 모든 네트워킹 제품 안에 엣지컴퓨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조금 전에 언급했던 사이버비전 센서도 하나의 엣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엣지 어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해 별도의 산업용 PC 같은 걸 구성 할 필요없이, 네트워크 내 분산된 엣지컴퓨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센터로 가든 클라우드로 가든, 원하는 곳으로 전달할 수 있고, 이것이 엣지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방폭 솔루션도 있고, 무선도 RF 메시나 LoRA 제품이 모두 있고, 엣지 디바이스 관리 툴과, 원격지 관리 솔루션인 Industrial Asset Vision도 있다.

시스코에서는 기존에 기업용 네트워크에서 관리하던 걸 DNA 센터에서 전체를 관리한다. OT IT 네트워크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하려고 하는 시장 니즈가 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앞서 나가려고 하는 고객들은 이렇게 가고 있다. 왜냐면 네트워크가 워낙 중요해지다 보니까 하나의 융합으로 가고 있고, 어차피 기존의 기업용 솔루션을 쓰던 회사들이 DNA 센터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는데, 단순관리가 아니라 관리 자동화다. 장애가 발생하면 어떤 것이 문제인지 시각화하여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알려준다든지, 이런 것들은 기존의 IT에서 당연히 제공하던 것이며, 이제 본격적으로 OT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또 한국에는 출시가 안 됐지만, 산업용 센서도 만든다. 한국은 LoRA 기반인데 해외에서는 이런 제품을 만들어서 센서부터 클라우드로 올리는 턴키 솔루션을 만드는 것도 있고, 임베디드 IoT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이다. 이 제품은 스위치나 라우터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형태의 카드 제품이다. 파트너사가 이걸 가져다가 자신들의 스위치나 라우터를 만든다. 방위산업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는 많은 산업군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며, 모든 산업군에서 네트워크와 보안은 필요하다. 네트워크도 기업용 네트워크가 아니라, 옥외환경, 높은 온도나 강한 내진동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시스코는 이더넷이나 IP로 가는 제품들은 산업용 포트폴리오를 모두 지원한다.

우리는 장치에 포커싱을 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묶는 연결성에 포커싱을 하기 때문에, 장치들을 어떻게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게 안정적으로 연결을 하고, 무선을 어떻게 적용을 하고, 그 위에 보안은 어떻게 가져갈 것이고, 네트워크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한 뚜렷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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