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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패킹, 패킹 유통-가공 투 트랙 비즈니스 역량 강화 물류시스템 개혁, 가공 역량 강화... '패킹 메이저' 부상 초읽기 정대상 기자입력 2022-04-14 18:17:51

에스제이패킹 이현근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에스제이패킹, 미래에코타워로 이전 완료
패킹 전문 기업 (주)에스제이패킹(이하 에스제이패킹)이 지난 3월, 미래에코타워(상세주소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32 미래에코타워 901호)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대대적인 물류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는 한편 패킹 가공 장비 증설로 패킹 유통과 맞춤 제작이라는 두 가지 경쟁력을 모두 강화했다. 
한편 에스제이패킹의 이번 이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약 9천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매월 700여 건의 주문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해마다 약 20%가량 발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물량 소화를 위해 이번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에스제이패킹은 이번 이전으로 물류의 시스템화, 패킹 가공의 원스톱 지원을 실현했다. 그중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물류의 개선이다. 

 

에스제이패킹 신사업장 내부(사진. 로봇기술)


에스제이패킹은 여러 제조사의 기계 제품군에 따라 각기 사용하는 패킹의 종류가 다르고, 특히 수입 제품의 경우 수입국가에 따라 패킹 규격의 단위가 밀리미터(㎜) 또는 인치(Inch)로 제각각이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두 규격의 제품군을 모두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대규모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 소재했던 산업용품상가의 경우 동사의 방대한 재고량을 감당하기에는 공간적 제약이 있어 회사는 12개의 창고를 분산 운영해왔다. 
이현근 대표이사는 “1층 매장 형태로 운영했던 이전 산업용품상가의 경우 고객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은 있지만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협소한 공간에서 긴 시간 기다려야 했다”라며 “반면 현재는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단 1, 2분 만에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물류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을 실현했으며, 나아가 전 품목에 대한 바코드화까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제이패킹은 현재 전 제품의 바코드화까지 준비 중이다. (사진. 로봇기술)

 

유통-가공 투 트랙 비즈니스 강화
에스제이패킹은 이번 이전을 통해 물류 시스템의 혁신과 더불어 패킹 가공 능력의 향상 또한 실현했다. 
회사는 이번 이전을 완료하면서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ø850 사이즈의 패킹까지 가공할 수 있는 Horizontal 패킹 가공 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앞서 회사는 오스트리아 씰메이커(Seal Maker)社의 SLM 500e 패킹 가공기를 도입해 고객 맞춤 규격의 패킹을 직접 공급해왔다. 이번 추가 장비 도입은 패킹 가공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으로, 특히 ø850 사이즈의 패킹까지 가공할 수 있는 이 장비는 에스제이패킹이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한편 에스제이패킹은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규격의 패킹을 긴급하게 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패킹 가공 차등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령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규격의 패킹이 필요해 해외 직접 구매를 진행할 경우 상당히 긴 배송기간이 요구된다. 그러나 에스제이패킹은 불과 3일 전후로 고객에게 딱 맞는 패킹을 직접 가공해준다. 만약 긴급하게 패킹을 수급해야 하는 고객들이라면 ‘초지급(超至急)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대폭 올라가지만 맞춤형 패킹을 불과 30분도 되지 않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웃돈을 얹어서라도 시급을 다퉈 패킹을 수급해야 하는 고객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에스제이패킹 신사업장 2층 물류 공간(사진. 로봇기술)

 

‘상생의 성장’ 목표로 삼아
이미 국내 패킹 업계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한 에스제이패킹이지만 이현근 대표이사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 장기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규격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동사는 유통과 가공의 융합, 전 라인업의 재고 보유 등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TOP3에 진입한다는 것이 그의 포부이다. 

 

여기에 십수 년간 이어온 나눔 활동도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다. 매년 지역 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이어온 이현근 대표이사는 한발 더 나아가 업계 발전을 위한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말 구로구 이성 구청장을 만나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성금’을 전달한 그는 사실 10여 년 전부터 쌀과 라면, 현금 등을 구로구청에 기부해왔다.

 

이성 구로구청장(왼쪽)과 에스제이패킹 이현근 대표이사(오른쪽)(사진. 에스제이패킹)


최근에는 에스제이패킹이 소속한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이하 협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협회 회관 설립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전에도 이현근 대표이사는 협회 회관의 주춧돌 마련에 지속적으로 기부해 왔다. 이 밖에도 지난 2008년부터 이현근 대표이사는 전국 아마추어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마련해왔다.
한편 이현근 대표이사는 “에스제이패킹이 성장하는 만큼 이웃과 업계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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