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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엠씨엠(주), 스크류 메인터넌스 비즈니스 영역 확대 스크류 세척 장비 신제품 출시 및 사업 분야 다각화 정대상 기자입력 2022-02-23 16:42:39

사출기·압출기 스크류에 손상을 주지 않고 쉽고 빠르게 세척이 가능한 스크류 세척 장비를 제조하는 엠씨엠(주)이 최근 중·소형 스크류 세척에 적합한 캐비닛 고정형 스크류 세척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동사는 그간 시장에서 꾸준히 니즈가 있었던 스크류 세척 임가공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엠씨엠(주)이 새롭게 출시한 캐비닛 고정형 스크류 세척기(사진. 여기에)

 

엠씨엠(주), 스크류 세척 사업 확장
사출·압출 스크류 메인터넌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씨엠(주)(MCM, 이하 엠씨엠)이 최근 중·소형 스크류 세척에 적합한 스크류 세척 장비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로써 동사는 소·중·대형 스크류 세척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류 세척 장비 라인업과 스크류의 손상을 방지하는 플라스틱 메디아까지, 사출·압출 스크류 세척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하고 나아가 중·소형 스크류 세척에 대한 임가공 비즈니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반자동 스크류 세척 장비(사진. 엠씨엠)

 

캐비닛 고정형 신제품 출시
사출 및 압출 성형에 있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요 부품들에 대한 정기적인 메인터넌스가 필요하다. 특히 사출·압출에 기존에 사용하던 원료를 교체하거나 컬러를 변경해야 할 경우에는 금형이나 스크류, 노즐 등에 흡착된 잔류 이물질의 제거가 필수이다. 


일반적으로 사출 현장에서는 퍼징(Purging) 원료로 내부에 남은 잔여물을 세척해 밀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원료에 따라 작업 결과 차이가 상이해 스크류를 직접 분해·세척하는 것이 더욱 직관적이고 효과적이다. 


문제는 딱딱하게 굳은 수지나 녹, 잔류 이물질들을 분해·세척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크류 분해·세척 시 솔벤트나 와이어브러시, 토치 등을 이용해 작업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인력과 시간의 소요가 크고 스크류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엠씨엠(주) 스크류 세척 장비 사용 전 후 비교(사진. 엠씨엠)


엠씨엠은 블라스팅 기술과 우수한 플라스틱 메디아의 조합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엠씨엠의 스크류 세척 장비는 스크류 세척에 특화된 직압식 블라스팅 장비로, 몰드/스크류 클리닝에 최적화된 우레아/멜라민 플라스틱 메디아를 연마 소재로 사용한다. 신뢰성 높은 맥시블라스트社의 플라스틱 메디아를 적용함으로써 스크류 유지보수의 간소화를 실현한 이 장비는 사용자의 작업 시간 및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토치 연소나 와이어 휠 등을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유해한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스크류 세척 작업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스크류 세척 장비 신제품은 중·소형 사이즈의 스크류 세척에 있어 특히 강점을 지닌다. 엠씨엠 김석수 팀장은 “새롭게 추가된 스크류 세척 장비는 ø30~70 전후의 사용자가 직접 핸들링할 수 있는 스크류 세척에 특히 용이하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대형 스크류 세척을 지원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캐비닛이 고정된 형태로, 현재 엠씨엠은 대형 스크류 세척을 위한 캐비닛 이동형과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스크류 세척을 위한 캐비닛 이동형으로 라인업을 구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으로 사용자 니즈 적극 대응
최근 산업 분야 전반에서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니즈에 맞춰 엠씨엠은 사용자의 안전 보장에 방점을 두고 신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상장사, 대기업 등에도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김석수 팀장은 “예를 들어 장비 운용 중 도어가 열리면 연마재 분사가 멈추는 인터로크 기능 등 기능적인 부분에서부터 장비 외관상 돌출부 최소화 등 디자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실리콘 방석 금형 세척 전후 비교(사진. 엠씨엠)


한편 엠씨엠은 스크류 세척 외에 금형이나 노즐 등 손상 없이 빠르고 쉽게 메인터넌스가 필요한 현장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김석수 팀장은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블라스팅이라는 코어기술을 기반으로 금형이나 노즐 헤드와 같은 관련 부품 세척을 위한 장비 커스터마이징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크류 세척 임가공 비즈니스 시작
스크류 세척 빈도가 낮은 중소 규모의 사업장이나 연구소 등에서 스크류 세척을 위한 전용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엠씨엠은 이 같은 고객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스크류 세척 임가공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출시된 캐비닛 고정형 스크류 세척 장비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소재한 경인지사에 직접 도입해 비교적 사이즈가 작은 스크류나 금형, 실린더, 노즐 헤드 등을 중심으로 세척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석수 팀장은 “스크류 세척 사용빈도가 낮고 공간적인 제약이 있는 연구소 등의 환경에는 직접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세척 임가공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꾸준히 있어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척 임가공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엠씨엠(주)은 스크류, 노즐 헤드 등 중소형 사출 및 압출 부품에 대한 세척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엠씨엠)

 

지속적인 연구개발 추진
엠씨엠은 오래 전부터 스크류 세척 자동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R&D를 진행해왔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반자동(Semi Automation)인 캐비닛 이동형 장비의 경우 스크류를 고정하는 양 측면 끝단에 대한 세척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엠씨엠은 스크류를 고정시켜 캐비닛을 왕복하는 기존 형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크류를 장비에 투입만 하면 세척이 완료되는 완전 자동화(Full Automation) 방식의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김석수 팀장은 “시스템 측면에서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자동화 설비의 메디아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크류 부위에 따라 오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균일하게 연마 작업을 하는 현재의 방식은 메디아의 소모량을 증가시킨다. 이 같은 문제점을 비용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에서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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