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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테크, 편의성/생산성 극대화한 고무사출기 첫선 완성도 높은 고무사출기 해외시장서 호평 '미국 진출 가시화' 정대상 기자입력 2021-10-06 18:19:48

에스제이테크(주), 차세대 모델 출시
40년 이상 고무사출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에스제이테크(주)(이하 에스제이테크)가 최근 작업 편의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구조의 신형 고무사출기를 출시했다. 에스제이테크는 지난해 이 신제품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8월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KOPLAS 2021)’ 현장에서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에스제이테크는 자동고무사출기, 폴리머사출기, 브라다사출기, APG에폭시사출기, LSR사출기, 진공고무사출기, 일반고무사출기, 트랜스퍼성형기 등을 생산해오며 고무사출기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동사는 타이어 자동차 부품 분야와 애자(碍子), 그리고 에폭시 및 실리콘 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에폭시사출기 제품군을 한전 납품 업체에 98% 이상 공급하는 등 풍부한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고무사출기 ‘SJLM-400’은 에스제이테크가 그간 축적해온 고무사출기 제조 기술의 정수가 집약된 제품이다. 

 

에스제이테크측은 “지난 43년간 끊임없이 고무사출기를 개선, 발전시키면서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한계까지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출시한 SJLM-400은 사실상 완성형에 가장 근접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저상형 구조의 고무사출기 SJLM-400
 

고무사출기의 혁신 ‘SJLM-400’
에스제이테크는 작업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신형 고무사출기 SJLM-400를 설계했다. 저상형 구조를 채택해 발판에 올라 작업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불편함을 없애고, 기계 자체의 높이도 대폭 낮아져 설치에 대한 제약도 해소했다.


사출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었다. 메인 실린더가 하부에 고정된 구조로, 사용자가 필요한 위치에서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해진 테이블 위치에 금형이 고정됨으로써 향후 로봇 자동화를 실현하는 등 공정을 고도화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새롭게 개발한 사출 방식을 통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작업자 편의성 및 안정성, 이 3가지의 목표를 달성한 결과물이다.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에스제이테크의 고무사출기는 튼튼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1980년대에 기계를 구매했던 고객사에서 아직까지 설비를 운용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높다. 
설비의 내구성이 높은 만큼 에스제이테크 장비를 사용하는 고객사의 설비 교체 주기는 길어진다. 에스제이테크가 국내 고무사출기 시장을 석권했음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에스제이테크는 주요 타깃 시장과 관련된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 체결한 미국 수출 계약은 에스제이테크의 해외 사업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시카고 소재의 중견기업에 하이브리드 고무사출기 및 에폭시사출기를 납품한 동사는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추가 납품 건까지 협의 중이다. 기존에 독일 브랜드의 기계 40여 대를 운용하던 고객사라는 점에서 이번 수출 사례는 더욱 의미가 깊다. 에스제이테크측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실제 현장에서 운용되는 에스제이테크 에폭시사출기를 직접 살펴보고, 고유의 강점과 특징을 인정했다고 한다. 

 

KOPLAS 2021에 참가한 에스제이테크(주)


에스제이테크측은 “미국의 전기·전력 및 관련 기자재 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 우리가 계약한 기업 외에도 동종 분야의 중견급 기업이 300개 사 이상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당사 에폭시사출기는 미국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충족하면서도 유럽 메이커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이번 수출 사례는 이 같은 경쟁력을 로컬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사례로, 이를 마중물 삼아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에스제이테크의 경쟁력은 해외 수출 시장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이번 미국 수출 계약 건 외에도 2022년도에 사우디아라비아 추가 수출 건이 예정돼 있다.”라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속적인 R&D로 시장 주도
에스제이테크는 끊임없는 R&D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고무사출기를 사용하는 국내 자동차 1차 협력사 대부분이 이 회사의 기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1985년에는 폴리머 애자(Polymer Insulator) 성형기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이어 APG 에폭시사출기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고, 수입에 의존했던 타이어 및 튜브용 고무몰드를 생산하는 브라다사출기도 국산화했다. 이 사출기는 국내 메이저 타이어 제조 3사에 모두 적용됐다. 아울러 이번에 출시한 저상형 고무사출기 SJLM-400 외에도 2022년 출시를 앞둔 수직형 모델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인 상황이다. 


끝으로 에스제이테크측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차별화된 색다른 기계를 개발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R&D 활동에 투자할 것임을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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