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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AW 2021’ 주요 참가업체 스케치/(15)콩가텍코리아 실시간 이더넷 통신 구현하는 개방형 표준 기반 TSN 엣지컴퓨팅 플랫폼 시연 최교식 기자입력 2021-09-24 15:41:57

 

 

콩가텍코리아 부스 전경 (사진 무인화기술)

 

 

임베디드 및 엣지컴퓨팅 기업인 콩가텍코리아(Congatec Korea)는 이번 전시에서 실시간 이더넷 통신을 구현하는 개방형 표준 기반 TSN 엣지컴퓨팅 플랫폼을 시연했다.

TSN은 단일쌍 이더넷을 지원해 특허권이 있는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은 물론 필드버스(fieldbus)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이거레이크 H 등 인텔의 최신형 고성능 프로세서 탑재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소개했다. 11세대 인텔 코어 vPro, 인텔 제온 W-11000E, 인텔 셀레론 프로세서가 탑재된 COM-HPC 클라이언트와 최신형 콤 익스프레스 타입 6 모듈은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IoT 인더스트리 4.0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으로, 개방형 표준 TSN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이더넷 통신 엣지 컴퓨터 설계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 콩가텍은 TSN 상호작용이 적용된 시스템 설계를 위한 구성 방법을 콩가텍의 워크로드 통합 데모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인텔과 리얼타임시스템즈(Real Time Systems)와의 협업으로 설계한 이 플랫폼은 사전 구성된 3대의 가상 머신을 통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결정론적 과정으로 다양한 작업을 실행하며 심지어 한 대의 가상머신이 부팅 중인 경우에도 동작한다. 이 데모 시스템은 협업용 시스템을 목표로 하며 상황 인지를 위한 비전 및 AI도 포함되도록 미리 설정되어 있다.

 

Workload Consolidation 통합 데모

콩가텍은 엣지 서버 수준의 컴퓨팅 역량을 요구하는 OEM을 위해 AMD EPYC 3000 임베디드 프로세서에 기반한 자사의 콤 익스프레스 타입 7 서버 온 모듈 기반 라이브 데모를 공개했다. 최대 16개 코어가 탑재된 이 프로세서는 리얼타임시스템즈의 하이퍼바이저 기술에 기반한 가상머신을 활용함으로써, 엣지에서의 워크로드 통합에 필요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콩가텍은 최대 100W 열설계전력(TDP, Thermal Design Power)을 지원하는 이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적합한 냉각 솔루션을 설계해 하이엔드 임베디드 플랫폼의 시스템 통합을 원활하게 했다.

 

Workload Consolidation 통합 데모 (사진 무인화기술)

 

 

COM-HPC 서버급 컴퓨터 온 모듈

서버 등급 TSN을 지원하는 임베디드시스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제품은 곧 출시될 COM-HPC 서버급 컴퓨터 온 모듈 사양이다. PICMG 에서는 아웃오브밴드(out-of-band)에서도 원격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 관리 인터페이스(PMI)를 최근 발표했다. 콩가텍은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자사 모듈의 데모를 시연해 향후 이 방식이 차세대 에지 서버 제품에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XP i.MX8 프로세서 패밀리 제품군

콩가텍은 NXP i.MX 8 프로세서 기술 기반의 SMARC Qseven 플랫폼 시연 이후 NXP의 최신 i.MX 8M Plus 프로세서를 시연했다. 머신러닝 및 딥러닝 역량을 갖춘 최신형 초저전력 SMARC conga-SMX8-Plus와 출시 예정인 Qseven conga-QMX8-Plus 모듈은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이 상황 인지, 외관 검사, 식별, 감시 및 추적은 물론 제스처 기반 비접촉 기계 조작 및 증강 현실을 위해 주변을 인지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기능을 부여한다. 이 플랫폼 모두에는 TSN 지원 기능이 탑재된다.

 

 

NXP 임베디드 (사진 무인화기술)

 

 

 

<현장인터뷰>

 

 

“엣지컴퓨팅 시장은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는 만큼 커질 수밖에 없어”

 

 

콩가텍 코리아 김윤선 지사장 (사진 무인화기술)

 

 

Q. 콩가텍Congatec)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콩가텍은 독일에 본사를 둔, 15년의 역사를 가진 산업용PC 모듈 업체다. 우리 제품은 공장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해서 산업 전반에 모두 적용이 된다. 메디컬,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국방, 물류 운송 등 대단히 많은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 PC가 일반PC와 다른 점은 최소 7년에서 15년 동안 공급이 보장돼야 하고, 성능 면에서는 대단히 하이퍼포먼스이면서 안정성이 높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CPU나 메모리, 주변소자 등의 부품들만 사용해서 규격에 맞게 만들어져서 고객들에게 공급된다는 점이다.

 

Q. 콩가텍은 한국에는 언제 들어왔나?

A. 올해 11일 정식으로 지사가 설립됐다. 나는 2018년에 조인해서 2년 동안 법인을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 한국비즈니스는 대리점을 통해 그전부터 진행이 돼왔다. 왜 지사를 만들었냐면 아태지역 전체에서 콩가텍 코리아의 매출비중이 50%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사가 없다가 보니까,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나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능력이 약했다. 또 하나는 국내 비즈니스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게 헬스케어, 초음파 진단기 같은 메디컬 분야다. 대리점이 이 부분을 잘 해왔다. 메디컬이나 헬스분야는 강하지만 다른 분야는 약하기 때문에 지사 설립을 통해서 그런 약한 분야를 공략해 향후 매출이나 비즈니 증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 본사의 의도다.

 

Q. 제조분야라면 어떤 분야를 보나?

A. 스마트 팩토리와 오토메이션이 타깃하는 분야고, 반도체 업체의 경우에는 제조 생산라인이 있고, 제조생산라인을 검증 테스트하는 레이저장비가 많이 있다. 이런 부분의 시장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Q. TSN 엣지컴퓨팅 플랫폼이 이번 전시의 메인인가?

A. 우리 같은 업체는 인텔이나 AMD, NXT와 같은 CPU 업체들과 코웍을 한다. 그 업체들이 새로운 CPU를 출시하면 그 출시에 맞춰 우리도 제품을 만든다. TSN 기능은 인텔의 최신 11세대 CPU 타이거레이크 H에서 강조하는 기능이다. TSN 기능을 사용한 데모도 보여드리고, 11세대 인텔 CPU기반의 최신제품을 고객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가하고 있다.

 

Q. TSN을 쓰면 어떤 점이 좋아지나?

A. 일반 네트워크는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실시간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스마트 팩토리나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실시간 처리를 해야 되고, 여러 가지 시스템상에서 시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동기화가 돼서 문제없이 동작을 해야 된다. 그래서 인텔의 TSN은 각각의 CPU에 그런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이걸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들이 서로 동기화돼서 실시간으로 어떤 업무를 처리하고, 프로세싱을 하는데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없다고 하면 리얼타임이나 동기화를 맞추기 위한 추가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되니까,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Q. 엣지컴퓨팅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으로 보나?

A. 클라우드 시장이 대단히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퍼블릭 즉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걸 두려워했다. 왜냐면 보안성이나 안정성 문제가 있어서 고객이 회사나 자체 데이터 서버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보안이 검증되면서 클라우드에 올리고 있다. 그런데 그걸 프로세싱할 때, 데이터가 있으면 클라우드에 가서 데이터를 갖다가 다시 왔다가 처리했다가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러니까 중간에 엣지가 들어가서 왔다갔다 안 하고 중간에서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엣지컴퓨팅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 데이터 사용이나 프로세싱이나 퍼포먼스는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중간에 엣지컴퓨팅 없이 클라우드와 로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용하려면 딜레이(레이턴시)가 발목을 잡을 거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엣지컴퓨팅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Q. 현재 콩가텍이 가장 초점을 맞추는 시장이 엣지 컴퓨팅 시장인가?

A. 우리는 산업용 PC를 하는 플랫폼 업체다 보니까 사업영역은 여러 가지가 있다. 글로벌하게 보면 유럽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나 오토메이션, 혹은 엣지컴퓨팅에 대한 비중이 크고, 아시아에서는 메디컬, 헬스케어, 테스트장비 쪽의 비중이 크고. 지금 새로운 CPU나 제품이 엣지컴퓨팅이나 엣지서버를 타게팅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 입장에서 그쪽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커가는 시장에 맞춰갈 것이다. 그러나 100% 올인하는 시장은 아니고 기존에 있는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Q. 올해 지사설립 첫해다. 시장 전략은?

A. 국내시장을 보면 메디컬, 헬스케어 시장이 나쁘질 않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시장을 안정화 시켜서 키우는 방법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약한 나머지 분야 즉, 스마트 팩토리나 테스트 장비, 국방, 오토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난 2~3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이것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본다.

 

Q. 타 컴모듈 업체와 차별화 되는 콩가텍의 경쟁력이라면?

A. 컴모듈은 규격화된 모듈이다. 고객이 우리 제품이 싫으면 다른 경쟁사로 가기가 쉽다. 따라서 고객이 다른 경쟁사로 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우리를 신뢰하는 고객이 대단히 많다. 티어1은 글로벌하게 10군데 정도의 업체가 있다.

 

Q. 앞으로 계획은?

A. CPU가 점점 집적화되고 점점 많은 기능이 들어간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성능은 향상되고 더 안정화된 디바이스를 찾을 거고, 새로운 기능이라면 CPU 자체 안에 코어라든지 성능이 하이퍼포먼스로 가는 것도 있지만, 주변의 인터페이스가 PCIe로 올라가는데, PCIeGen3에서 Gen4, Gen5로 올라가고, 메모리도 DDR3에서, 4, 5로 올라가고, 삼성이나 하이닉스, 다른 반도체 업체들이 계속 하이퍼포먼스 메모리를 만들고, 주변 인터페이스도 PCIe가 세대가 올라가고 하면서, 최근에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규격화돼서 나오고 있다. 그런 새로운 인터페이스나 규격이 나올 때마다 시장 선도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서 맞춰 가야 한다. 그리고 콤익스프레스 시장에서 우리가 규격 자체를 선도하고 있다. 지금 있는 콤익스프레스 타입은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인터페이스 늘리는데 한계가 왔다. 새로운 규격을 만들고 있다. 이 새로운 규격을 COM-HPC라고 하는데, HPC 타입 규격에 맞는 제품을 이번에 전시하면서 출시가 됐다. 콤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그 새로운 규격에 나온 새로운 제품은 고객 입장에서 성능이나 인터페이스, 설계 부분에 훨씬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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