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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적용 분야 본격 확대, 국방부-산업부 표준공정모델 마련한다 로봇 시범사업 적용으로 편의성 제고 김용준 기자입력 2021-08-12 16:08:23

국방부와 산업부가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8월 11일(수) 개최된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국방 드론 발전전략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의 국방분야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기술 발전이 확대되고 있는 드론, 로봇산업을 국방부에 적용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 드론 발전전략은 국내 드론 업체의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62억 원의 예산에 6배 증가한 375억 원을 내년에 투입해 군 사용을 위한 상용드론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또한 드론 기술을 즉각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신속시범 획득 예산도 2배 이상 증가한 614억 원으로 증액된다.


국방부는 시설 경계, 전투 실험, 물자 수송 등 드론을 활용한 기존의 임무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계획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까지 중·장기 상용드론 소요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민간에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육군 31사단을 ‘상용드론 실증사업 테스트 베드 전담부대’로 선정해 타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드론의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 가능성이나 범용성이 높은 세부 부품의 경우, 외산제 사용 비중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국산화를 검토하고 특히 국내 업체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기술 개발 과제를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원하는 국방벤처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공표했다. 


한편, 산업부는 국방부, 방사청 등과 협력해 제조현장에서 작업이 열악한 공정을 선별해 맞춤형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군 급식분야 및 방위산업분야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조리병이 업무상 애로과제로 꼽히는 튀김, 볶음, 국, 취사 등 4개 작업의 경우, 로봇을 활용한 표준모델을 개발해 육군훈련소 28연대 식당에 시범보급하고 향후 군 급식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앙룰러 데모 급식시설도 구축해 2022년부터 신축에 착수하는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등 제조현장에 적용되는 로복활요 표준공정모델을 전술차량, 유도탄, 탄약 등 방위산업분야 제조공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되 연내 방위산업 분야 5개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하기로 했으며, 항공분야 드릴링 공정 등 방위산업 수요가 많은 공정은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신규로 개발해 소량생산, 수작업 위주의 방위산업 분야에도 로봇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서욱 장관은 “국방부는 미래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전력을 증강함과 동시에 이를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수출 증대로 연결시켜 우리 방위산업의 세계 일류화를 위하여 힘쓸 것”이라며 “AI,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적극 도입하여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하여 신기술 개발과 민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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