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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노바엘앤피 최선우 대표 "로봇 감속기 등 초정밀 부품 성능 및 부가가치 향상, 금속후반가공에 달렸다!" 노바엘앤피, 초정밀 부품 가공을 완성시키는 국산 탄성연마재 공급 정대상 기자입력 2021-07-30 09:19:50

노바엘엔피가 최근 로봇 감속기를 비롯한 초정밀 양산 부품 분야에 탄성연마재 및 연마 장비 납품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편집)


업용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고정밀 감속기의 국산화 노력은 이미 10여 년 이상 지속돼 왔고, 몇 해 전부터는 여러 국내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밀기어, 볼 스크류, LM가이드와 같이 접촉면의 거칠기가 제품의 등급과 내구성을 결정짓는 금속류 로봇 부품의 경우 일반적인 금속류 부품 대비 높은 수준의 후처리 기술이 요구된다. 바꿔 말하면, 로봇 부품 제조사라면 품질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 솔루션을 발굴하고 도입하는 것이 연구·개발의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금속후반가공 솔루션 전문 기업 노바엘앤피(NOVA L&P)가 최근 여러 국내 구동계 부품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년간 로봇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온 기업들이 초정밀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노바엘앤피 최선우 대표는 “정밀감속기나 하모닉 드라이브 제조에서 필수적인 미세 버 제거 및 미세 라운딩 작업, 열처리 산화막 제거를 보다 쉽게 해결하고, 동시에 조도개선을 통해 제품의 퀼리티를 한 단계 더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근 1, 2년 사이에 국내 여러 로봇 구동계 부품 제조사에 탄성 연마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여러 차례 검증 과정을 거친 결과, 고객사 요구치의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까지 진동, 소음, 가공시간, 작업공정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노바엘엔피 블라스트 장비 및 탄성연마재를 적용한 조도 개선 결과 비교(사진. 노바엘앤피)

 

복잡 형상 & 초정밀 부품에 최적
노바엘앤피가 국산화한 노바탄성연마재는 탄성체 표면에 1~200㎛ 사이즈의 연마재를 접착해 탄성을 확보한 연마재로서, 연속 순환 사용이 가능하고 코팅연마재의 종류(알루미나, 실리콘카바이드, 다이아몬드 등)에 따라 각종 공구강, 금형강, 탄소강, 비철금속, 야금강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수지, 3D 출력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일반 컴파운드나 블라스트 연마재와는 달리 탄성을 지니고 있어 워크피스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한편, 연마재가 형상에 맞도록 찌그러지고 눌리며 미끄러지는 원리로 연마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밀 부품의 후반가공에서 필수적인 브러싱/버핑/래핑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및 공정/작업환경 개선에 특히 유리하다. 

 

노바엘앤피가 국산화한 탄성연마재(왼쪽) 및 탄성연마재의 연마 특성(오른쪽) (사진. 로봇기술)


또한 노바 탄성연마재는 찌그러지는 탄성으로 인해 가공품의 형상에 구애받지 않고 연마 작업이 가능해 복잡한 가공품 연마에 특히 적합하고, 수작업 대비 월등히 짧은 가공시간으로 툴 마크 제거, 버 제거, 에지(Edge) 라운드 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한 분진 발생률이 낮아 세척에 용이하며, 작업자의 숙련도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높은 퀄리티의 연마 품질을 보장한다.

 

사진. 노바엘엔피

 

국산 탄성연마재 시대 열어
최선우 대표는 “노바엘앤피가 자체 개발한 노바탄성연마재는 3년여의 개발 기간과 4년여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제품화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소재 특성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필드 테스트와 고객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연마재 개발을 통해 초기 20여 종의 연마재에서 현재는 4~5종의 연마재로 대부분의 소재에 대응하고 있어 고객사에게 필요한 연마재 선정 및 적용이 한층 빨라졌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접목되고 있는 산업군도 다양하다. 항공·우주, 방산, 로봇, 2차 전지, 전기차, 수소차, 반도체 등 여러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금속후반가공 자동화에 최적화
노바엘앤피는 탄성연마재와 탄성연마재에 최적화된 블라스트/드래그피니싱 장비를 모두 개발함으로써 매우 수월하게 고객사에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불규칙하고 복잡한 형상 또는 저조도 가공품의 경우 블라스트 장비를 활용하고, 대칭 형상이면서 저중량 제품에는 드래그피니싱 장비로 자동화를 구성하는데, 투입에서 취출까지 무인화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노바엘엔피 연마 장비는 수작업부터 자동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다. (사진. 노바엘앤피)


노바 탄성연마재는 접촉 충격에 의해 자동적으로 형상과 일치되기 때문에 연마 시 가공 공차를 거의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대량 양산에 적합하다. 이는 고속감속기를 비롯해 정밀 계측장비의 부품 및 대량 양산이 요구되는 정밀 부품 분야에 특히 유리한 강점이다. 


최선우 대표는 “백래시(Backlash) 제로를 추구하는 초정밀 부품의 공차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의 부가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키면서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특히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양산이 요구되는 초정밀 부품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다”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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