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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텔콤씨앤에스(주), 스마트 솔루션 공급으로 저변 확대 로봇 활용한 최첨단 공정 시스템 제안 김용준 기자입력 2021-06-23 16:10:30

전자, 통신 등 여러 산업분야의 전자부품 전문 유통업을 시작으로 올해로 30년을 맞은 텔콤 그룹은 광범위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 2012년 텔콤씨앤에스(주)의 FA팀를 신설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 꾸준한 성과를 내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5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BUTECH 2021(2021 부산국제기계대전)에서 로봇을 활용한 공정 시스템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텔콤씨앤에스(주) 정재훈 팀장(사진. 여기에)

 

자동화 시스템 시장 대응

 

1991년 전기전장디바이스 부품 유통업을 시작으로 저변을 확대해 온 텔콤 그룹은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2년 계열사인 텔콤씨앤에스(주)(이하 텔콤씨앤에스)에 FA팀을 신설하며 사업을 확장,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지난 5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BUTECH 2021(2021 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한국엡손의 로봇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텔콤씨앤에스 FA팀 정재훈 팀장은 “당사는 유통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휴대단말기 관련 부품, 이동통신 기지국 관련 부품, 유무선 통신 장비 관련 부품, 반도체 부품, 의료 기기 관련 부품, 전원 공급기 및 정류기 관련 부품 등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2012년부터는 미래 산업에 대비하기 위한 FA팀을 신설, 자동화 장비, 로봇, PLC 등 FA 품목에 대해 영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시스템 도입에도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로봇 솔루션 공개

 

텔콤씨앤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엡손의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사가 전시한 RS 시리즈는 한국엡손의 독창적인 구성으로 탄생한 스카라 로봇으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3축 혹은 4축으로 변경이 가능한 장비이다. RS 시리즈의 경우, 공정에 대한 소요시간이 가장 적게 드는 대표적인 로봇이며 천장에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동작 자유도가 높은 암(Arm)이 탑재돼 생산성과 공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모델이다. 

 

LS10B 로봇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나사체결 공정(사진. 여기에)


또한 텔콤씨앤에스가 제안하는 LS 시리즈는 내장된 영구자석을 통해 공정 움직임을 가져가는 로봇으로 유지보수 절감 측면에서 발전된 로봇이자 가장 보편화된 스카라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훈 팀장은 “LS 시리즈의 기존 로봇은 각 축마다 특정 이동 위치를 기억하는 엔코더 보더가 설치됐다. 이 엔코더 보더는 배터리로 운영되는데 이 배터리가 전량 소모될 경우, 로봇이 위치를 잃어버리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영구자석모터를 적극 채용해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기억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라며 “현재 가성비가 우수하며 합리적이면서도 탄탄한 기본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가 이뤄진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사는 이 로봇을 고객사에 도입하기 전, 공장에 따른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수집해 필요한 암 길이나 가반하중 등을 적절히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가반하중에 따라 최소 1~20㎏까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N2 로봇을 활용한 정밀 조립 공정(사진. 여기에)


이외에도 텔콤씨앤에스가 선보인 ‘N2 로봇을 활용한 공정 시스템’은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N2 로봇의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되는 폴딩 암(Folding Arm)은 로봇의 모션을 유연하게 하며 천장에 부착이 가능해 콤팩트한 제조 현장에서도 최적의 능력을 발휘하는 로봇이다. 특히 이 N2 로봇은 포스센서를 활용해 정교한 로봇 공정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포스센서란 로봇에 적절한 힘 감지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공정 과정의 세밀하면서도 간결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이다.


정재훈 팀장은 “공정 과정이 간단하더라도 미세한 작업을 요구하는 경우, 공차가 굉장히 작아서 로봇이 즉각적으로 반응해 움직이기 쉽지 않다. 그래서 포스센서를 부착해 로봇이 공정 과정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센서는 0.1N부터 최대 250N까지의 힘을 적용, 밀고 누르고 당길 수 있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로봇이 해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성을 확보하고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C4 로봇과 포스센서를 접목한 공정(사진. 여기에)


한편, 동사는 C4 로봇과 포스센서를 접목시켜 고감도 센싱 기능을 구현한 공정 시스템도 시연했다. 이 장비는 한국엡손의 다관절 로봇인 C4 로봇과 포스센서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CV2 비전을 활용해 공정 부품의 양품 가능성을 진단하고 불량품일 경우, NG처리를 통해 부품을 걸러내는 작업을 수행, 올바른 위치 이동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부품의 규격이 블록에 적합한지, 부품이 올바른 위치에 조립됐는지, 블록의 최종품이 설정된 값과 일치하는 지 등을 세부적으로 판단·검사하고 최종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이 과정은 텔콤씨앤에스가 고객사에게 선사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정 솔루션이라고 정재훈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당사는 미세한 공차와 정밀도를 요구하는 솔루션에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이 할 수 없는 PLC나 PC에서의 제어부분에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에 합리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고객 만족 서비스 실현

 

텔콤 그룹은 30년 역사를 지닌 유통 기업으로, 약 60여 명의 영업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량으로 확보한 고객어카운트의 정보 공유를 통해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축,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정재훈 팀장은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부분은 당사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이라며 “당사가 추구하는 Better than the Best라는 철학을 직원들과 공유해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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