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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Interview] 월드웰 선학규 대표이사 "용접 로봇 자동화, 현장 다운타임 최소화가 핵심!" 정대상 기자입력 2021-06-01 09:00:00


(주)월드웰선학규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Q. (주)월드웰(이하 월드웰)의 용접 로봇 자동화 사업에 대한 소개.
A.
월드웰은 5년 이상 용접로봇사업부를 운영하며 로봇 자동화 수요에 대응해 왔고, 지난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브랜드의 용접 로봇 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숙련된 용접공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최근 수동 용접으로 주로 진행해오던 아크용접 분야에서도 로봇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에 독일, 일본 등 외국계 브랜드의 로봇이 시장을 점유해왔으나 실시간 기술 대응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자체 브랜드 ‘WR 시리즈’를 론칭했다. 

 

월드웰 용접 로봇 시스템(사진. 로봇기술)

 

Q. 용접기 메이커가 기성 다관절로봇 대신 자체 브랜드의 로봇을 사용하는 이유는. 
A.
외산 로봇 대비 가격적인 메리트도 크지만, 사후관리 측면까지 고려하면 로봇 시스템 전체 운용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외산 로봇과 견주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A/S 대응이다. 독일이나 일본계 로봇 제조사 대비 수리비용이나 기간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 용접 로봇 시스템에 적용되는 용접기나 관련 부품을 상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당사 용접로봇사업부는 타 사업부와 달리 독자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복잡한 보고 절차 없이 신속하게 고객의 애로에 대응할 수 있다. A/S에 소요되는 기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운타임이 고객사의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 조치, 후 보고’를 원칙으로 최대한 빠르게 대응한다.

 

Q. 라인업은 몇 가지로 구성되나.
A.
6축 다관절 로봇 기준 현재 3가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WR1400-06과 넓은 용접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WR2100-06, 그리고 용접 현장에서 물류 이송 작업이 필요할 때 사용 가능한 WR2100-20으로 구성돼 있다. 
용접 전용 모델의 경우 작업 반경에 따라 두 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와이어 스풀과 와이어 피더, 충격 감지 센서, 토치 및 케이블과 조작부를 통합한 일체형 설계로 용접 작업 시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한편 공정 간 이송이나 포지셔닝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작업까지 로봇 자동화 대응 범위를 넓히기 위해 핸들링 역할이 가능한 WR2100-20 모델을 추가했다.

 

월드웰 쇼룸에는 다양한 용접 로봇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 (사진. 로봇기술)

 

Q. 용접 로봇 시스템 공급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 
A.
고객사에서 문의가 오면 용접할 모재를 두고 사전 미팅을 진행하면서 로봇에 대해 안내한다. 일반적으로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지만,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로봇만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모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고객사에서 직접 지그 제작을 희망하는 경우 당사에서는 관련 도면을 제공하는 등 지원한다.

 

Q. 월드웰 용접 로봇 시스템의 주요 고객층은.
A.
현재 약 100여 대의 월드웰 로봇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당사에 로봇 시스템을 문의하는데, 특히 산업 구조물 분야나 판금 가공 업체 등의 비중이 높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는 셀 단위 공정 자동화를 위한 소규모 수요가 높은 편이다. 
위생배관이나 기지국 알루미늄 박스, 태양광 발전소 기둥, 사각파이프 기둥 등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대량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 로봇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들도 많다.

 

레이저 용접 로봇 시스템(사진. 로봇기술)

 

Q. 월드웰 용접로봇사업부의 올해 목표는.
A.
최근 레이저 용접 분야에 대한 로봇 자동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레이저 용접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강점은 숙련되지 않은 작업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당사는 레이저 용접, 레이저 브레이징 등의 작업에 대한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금액 규모 또한 큰 편으로, 해당 프로젝트들을 잘 완수해 레이저 용접 부문에서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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