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모터 제조 전문 기업 (유)일광모타가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유압유니트 모터로, 고객 요구에 의해 개발된 제품이다. (유)일광모타는 맞춤형 제작과 단납기 실현이라는 경쟁력을 내세우며 새로운 유압유니트 모터 시장을 열어갈 채비를 마쳤다.
호환이 가능한 유압유니트 모터
유압펌프는 주로 유압유를 사용해 압력을 발생시키고 이 압력으로 기구를 작동시키는 펌프로, 강력한 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유압펌프를 작동시키는 모터 역시 높은 동력과 안정성은 물론, 가혹한 환경 조건에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유압유니트 모터(Hydraulic Unit Motor, 이하 유압모터)는 국내에 여러 모터 제조사들이 생산, 취급하고 있으며, 외산 제품들도 시중에 많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메이커들마다 표준 외에 비표준 C거리(모터의 Base 취부홀부터 전면 Flange 취부면까지의 거리)가 다르고, 유압펌프를 모터와 연결하는 Shaft End Drive 부위의 경우에도 종류가 많아 호환되지 않는 점이다. 이러한 불편함은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유)일광모타(이하 일광모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유압펌프든 호환이 가능한 유압모터를 개발, 생산에 성공했다. 일광모타 서우진 팀장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의해서 만들게 됐다”며 개발동기를 전하고, “55, 60, 63㎜ 등 메이커마다 C거리가 다 다른데, 당사는 최장 거리를 기준으로 전면 Cover 금형을 설계해 적용하고, 여기에 고객 요구에 따라 C거리를 가공해 제작하고 있다”라며 생산 방식에서부터 차별화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유압유니트 모터
자체적인 생산 기술력
일광모타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유압모터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체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우진 팀장은 “자체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C거리는 물론, 샤프트(Shaft) 부위의 End Drive 비표준 제품도 주문 생산이 가능하다”라고 다시 한 번 경쟁력을 강조했다.
일광모타는 외주 가공이 아닌 자체적인 생산으로 고객이 원하는 사양과 품질을 맞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른 납기도 실현했다. 서우진 팀장은 “제품의 품질은 물론, 단납기와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해당 유압모터는 프레임과 단자박스 일체형으로 콤팩트하고, 정밀 가공에 의한 저진동, 저소음이 특징이며 단자박스 방향(좌, 우, 상부) 변경도 가능하다. 그리고 일광모타의 독보적 기술인 Air Flow 기술이 도입된 프레임이 적용돼 냉각 효과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서비스팩터(SF ; 과부하율)가 1.15로 안정적인 운전은 물론, IP55 보호등급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타회사의 단상 유압모터는 대부분 철판 모터나 주물 모터를 프레임으로 사용하는 구형인데 비해 일광모타는 단상 유압모터도 프리미엄급으로 IP55를 적용한 알루미늄(AL) 프레임을 사용해 고효율 전폐형 단상 유압모터로 개발했다.
현재 일광모타의 유압모터는 단상 전폐형 프리미엄 모터(IE3)와 삼상 전폐형 프리미엄 모터(IE3)로 생산된다.
유압유니트 모터
미래를 위해 투자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산업용 모터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온 일광모타는 최근 신제품을 꾸준하게 개발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서우진 팀장은 “향후에 40㎾까지 측정이 가능한 테스트기기 다이나모미터(Dynamometer)를 들일 예정이다. 사실 중소기업으로서 경제적인 여유가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고용량 모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성능, 품질, 가격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