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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 제19대 ‘연임’ 협회의 100년 대계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혁신 거듭할 것!” 문정희 기자입력 2021-03-26 11:40:05

지난 2월 25일(목) 공군호텔에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2021년도 제59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제18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이 제19대 회장으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 또 다시 3년간 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번 선거는 협회 사상 최초로 경선 없이 추대된 유례없는 기록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선복 회장은 임기 동안 경영혁신 및 책임경영을 통해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 

 

Q. 19대 회장으로 추대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지난 3년 동안 협회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 것이 전기인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협회 경영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런 추대가 영광이자, 매우 큰 기쁨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책임감에 위축되지 않고 지난 3년간 다져놓은 기반과 경험을 발판 삼아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우리 협회의 100년 대계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혁신을 거듭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Q. 연임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 나갈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임기를 돌이켜보면, 회장의 혁신적인 리더십에 임직원 모두 순응해 잘 따라 주었으며, 거품을 뺀 실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 투명한 재정 관리, 회원 배가 운동 등 임원 및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시작하는 임기는, 협회가 업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난 3년간 추진한 과제를 완성시키고, 11만 회원과 협회 직원들과 단합을 위한 소통 및 경영혁신에 비전을 만들어 구성원 모두가 바라는 우리협회의 ‘협회장의 표상’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인 모두의 전폭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리며, 협회와 함께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정회원 현황

 

Q. 협회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협회는 1963년도에 설립되어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함께 100만 전기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기관으로 성장 했습니다.


전력기술관리법 제18조에 의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법정단체로서 중앙회, 교육관 및 전국 21개 시·도회를 두어 전기인의 권익과 업역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교육훈련을 통한 엘리트 전기인 육성 및 정부위탁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와 4차 산업혁명 등 정부산업정책의 기조에 발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해 전기인의 권익보호는 물론 정부 시책에 부응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인들의 사기 진작과 공익적 기능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1일을 ‘전기인의 날’로 지정해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전기전력전시회’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해외 20개국 4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산업기술을 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 전력기술진흥대회 현장

 

Q. 지난 3년간 추진한 과제들과, 기억나는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A. 지난 2018년 2월 많은 회원들의 기대와 부응으로 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전기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전기기술인의 경력관리, 교육훈련, 법제도 개선, 전기인재난지원단 발족, 전기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전기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간 임기 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면,


첫째로 정확한 목표를 제시해 협회를 이끌었습니다. 협회의 경영지표를 ‘참여하는 회원, 창의적인 조직, 선도하는 협회’로 정해 협회를 운영했으며, 취임 초 회원들과 약속한 공약사항과 세부 이행방안으로 5대 추진목표와 42개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하여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둘째로는,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진행했습니다. 본부장제도 도입을 통한 책임경영과 신입직원의 공개채용을 통한 공정성 확보, 그리고 전자결재 제도 및 첨단 회계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깨끗한 재정을 운영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가능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회원과 직원 모두가 편리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경영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셋째로는, 회원관리 혁신을 통한 회원 배가 운동을 추진했습니다. 그동안, 보수적인 회원유치 방식에서,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비회원에 대해 협회의 역할과 활동을 적극 홍보해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관리를 개선해 이탈을 최소화하는 등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로 재탄생했습니다. 


넷째로는, 교육 분야의 혁신입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했고, 전임 교수제 도입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비대면 교육시스템 요구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교육 운영을 위해 실습교육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설 및 환경을 갖춰 전기인의 기술교육 기반확대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관 설립을 추진, 올해는 부산에 영남교육원이 착공될 예정이며, 지방교육관 건립은 중부와 호남으로 계속 이어질 계획입니다.


다섯째로는, 전기인의 위상제고 및 가치 창출에 힘썼습니다. 협회는 2018년, 5천여 명 규모의 전기인재난 지원단 발족을 시작으로, 작년 3월 사랑의 마스크 기증과 8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전기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가재난 복구체계 구축과 전기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재난관리유공 국무총리 표창과 국가안전 대진단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연거푸 수상해 전기인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국가재난 복구체계 구축 모습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력시설물 설계·감리의 분리발주를 의무화하는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금번 21대 국회에서 재발의되어 고질적인 하도급 구조를 뿌리 뽑아 전기인의 가치가 창출되고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유공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 기념식 단체사진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기념식 단체사진

 

Q.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돌아보면 느끼는 점은 무엇입니까. 
A. 지난 한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불비한 여건 속에서도 경제 발전과 국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산업현장의 최전선에서 값진 노력과 많은 고생을 하신 100만 전기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년간 회장으로서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회원 및 전기인들의 권익 및 복지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업무를 수행해보니 우리 협회는 100만 전기인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자,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며 실질적인 고충을 개선하고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우리 전기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20년은 여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력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는 전기인의 단합과 노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한해였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우리 협회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룩해 온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전력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회원의 편익증진과 관련된 서비스 확대, 그리고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상황을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 가능한 협회를 만들기 위한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며, 회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전력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나 앞으로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력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앞서 언급한 대로, 올 한해에는 회원 및 전기인의 권익 향상과 업역 창출을 위한 법제도 개선활동에 중점을 두고 진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육을 통한 전기인의 역량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임기 동안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제도 개선에 열과 성의를 다했지만, 아쉽게도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21대 국회에서는 재발의 된 전력기술관리법 등 관련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 협회는 안전관리, 설계, 감리분야 전기인들의 교육 훈련을 통해 수준 높은 전기인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안양에 위치한 교육관 이외에 부산에 교육관 설립이 확정되었고, 새로운 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국에 전기인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이며, 최신식의 교육 장비 및 기기를 통해 업무수행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쓸 것이며, 온라인 교육 개발을 통해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협회는 부산의 영남지역 교육관 설립을 시작으로, 중부와 호남 지역까지 확대해 전기 분야 최고의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편의 향상과 실무 위주의 미래형 인력양성 교육기반을 구축하여 협회 교육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영남지역 교육관 조감도

 

Q. 코로나-19 관련 협회의 변화된 사항이나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나요.
A.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서민경제는 물론, 전력산업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이 고충을 겪고 있기에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협회에서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민원인 방문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관리, 외부활동 자제 등 정부의 권고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온라인 민원서비스,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정기총회 등 필수 회의와 행사는 정부지침에 맞게 축소하여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 17년간 매년 개최되었던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회의와 집합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새로운 협회운영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협회는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운영의 변화에 따른 절감된 예산을 통해 수준 높은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진행했고, 화상회의 시스템 및 회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각종 법령에 따른 민원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에 차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갈 것입니다.

 

모바일로도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

 

Q. 이 밖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개발을 통한 전기설계와 감리로 양질의 전력시설물을 만들고, 철저한 전기안전관리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기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우리 전기인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전기인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제도의 개선 노력뿐만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 등 협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에 전기인 여러분께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함께 발맞춰 나아가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협회를 위해 함께해주신 전기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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