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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마트팜, 44억 달러 규모 성장 예상 농업 자동화로 미래 식량난 해결하다 최난 기자입력 2021-03-03 16:14:53

KOTRA 해외시장뉴스는 미국에서 최근 농기계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는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로봇, 센서 등이 접목된 스마트팜의 보급 역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스마트팜 규모는 2027년까지 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농업 자동화로 식량난을 비롯한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아그코

 

1. 스마트팜으로 식량난 해결 

로봇, 스마트 센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농장을 흔히 ‘스마트팜(Smart Agriculture)’이라 부른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Allied)는 미국 스마트팜 규모가 2019년 25억 달러에서 연 9.6%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UN 경제사회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현재 약 77억 명에서 2050년 100억 명으로 증가, 식량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장 수 상위 10개 주(단위 : 개)

자료. Statista,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정리


세계 농업 선진국은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 불안감 속에서 혁신적 기술 향상만이 식량 증산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인식했다. 이에 미국을 포함한 농업 선진국에서는 글로벌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농업 자동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미국 농업계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이 타 산업 대비 전반적으로 더디게 진행됐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정부의 농업진흥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첨단 기술 적용에 속도를 내면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드론, 자율주행 트랙터 등의 등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존디어
 

2. 농업 자동화 실현 
 
1) 비즈니스 모델 변화 

시작은 늦었지만 스마트팜은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 모든 관점에서 빠른 속도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농부들은 농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주변 온도 및 습도, 광량, 이산화탄소 농도 등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로봇이나 드론, 자율주행 트랙터를 사용해 농작물에 영양분을 분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파종에서 수확까지 사람 손으로 진행됐던 재배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기존 농업 기술이 불필요해지고, 전반적인 농업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되기도 했다.
 

 

사진. 아그로봇


2) 대표 기업 사례
전통적 농업 중장비 제조사로 유명한 존디어(John Deere)는 농기계 제조사에서 이제는 미국 스마트팜 선두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존디어는 농업용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하기 위해 오래전에 GPS 기술 기업 나브콤(Navcom)을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인공지능 벤처 기업 블루리버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ies)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2019년에는 GPS와 카메라 영상을 이용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아메리칸로보틱스


또 다른 미국 농기계 제조사 아그코(Agco)도 디지털 농업 솔루션 기업인 솔린프텍(Solinftec)과 기술 제휴를 맺으며 농업 자동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아그코는 기상관측 장비, 토양 센서, 원격측정 네트워크 등 솔린프텍의 농업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미국의 농업 자동화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트림블(Trimble), 측량 및 위치측정 기기 제조사 탑콘포지셔닝시스템(Topcon Positioning Systems), 농업용 드론 제조사 에이지이글(Ageagle) 등이 있다.

벤처 기업의 성장도 유망하다. 대표적으로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어번던트로보틱스(Abundant Robotics), 아그로봇(Agrobot), 아메리칸로보틱스(American Robotics), 베어플래그로보틱스(Bear Flag Robotics), 에코로보틱스(Eco Robotix), 래빗트랙터(Rabbit Tractors), 로우봇(Rowbot), 스몰로봇컴퍼니(Small Robot Company), 소프트로보틱스(Soft Robotics) 등이 있다.


현지 농기계 제조사 기술 담당자는 “스마트팜 기술의 선두에 있는 미국 및 유럽산 제품 대비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수요가 있는 핵심기술 위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미래 유망한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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