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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PC 시장동향/(5)싸이몬 “전면 디스플레이부와 후면 모듈부를 분리하여 설계된 모듈러 PPC 출시 예정” 최교식 기자입력 2021-02-25 15:07:51

싸이몬 김승철 상무(사진. 여기에)

 

  Q. 한국형 뉴딜에서 추진하는 국가 홍수관리 통합감시 프로젝트와 관련해 좋은 성과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A. 올해와 내년에 한국형 뉴딜 관련 일이 많다. 우리 싸이몬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의 HMI 표준공급사로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런 집중호우 등 우기에 발생될 수 있는 국가하천의 홍수를 예방하고자 국토교통부에서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작년 4분기에 표준화선정공모가 있었고, 당사와 3~4개사가 제안참가하여 최종적으로 우리회사가 선정됐다. 전국의 국가하천에 대한 표준화면구성과 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데이터처리 및 통합관리에 대한 제안을 했다. 수천 개 이상의 모니터링 포인트를 태그명과 연동하여 표준화했고, 이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전국단위의 데이터를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수 있게 됐다.

 

Q. 싸이몬의 산업용 PC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싸이몬은 SCADA/HMI 소프트웨어와 함께 산업용 컴퓨터 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에, PPC(Panel PC)를 가장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Intel Quad core CPU가 탑재된 CIMON PPC 시리즈와, CIMON SCADA를 탑재한 CIMON TOUCH 시리즈, 그리고 4U 랙 타입의 고성능 PC인 NU4R 시리즈, DAQ 등으로 사용 가능한 박스타입 PC인 NB 시리즈 등이 있으며, 일부 모델에 대하여는 방폭인증도 획득하여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Q. 현재 싸이몬 내에서 PC가 주력이라고 볼 수 있나?

A. IPC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PPC가 주력이었다. 거기다 SCADA가 탑재되어있는 TOUCH Series 와 Rack Series, 이 3 가지 IPC가 라인업 되어있다. 기존 랙 타입은 표준 PPC의 메인보드를 함께 사용하여 성능이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작년 3/4분기에 Intel core i5/i7 CPU를 탑재한 4U 제품을 릴리즈했으며, 올해는 박스타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용 PC는 싸이몬 내에서 매출비중이 현재 20%가 넘는다.

 

SCADA가 탑재된 ‘CIMON TOUCH’(사진. 싸이몬)

 

 

Q. IPC 가운데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주력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A. SCADA를 탑재하는 CIMON TOUCH 시리즈가 주력제품이다. 이 제품은, CIMON SCADA ME(Machine Edition) 버전 또는 HMI 소프트웨어인 Xpanel R을 선택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Microsoft window 10 정품OS를 기본으로 탑재해 지원하고 있으며, Fanless CPU와 SSD를 표준적용하여 반도체, FPD, 이차전지 제조현장 등 초미세공정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싸이몬의 모든 산업용 컴퓨터는 저장장치 복구솔루션을 기본지원하여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Intel Core i5 시리즈 CPU를 탑재한 제품은 RAID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데이터보존 및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Q. 10인치 패널 컴퓨터의 판매 동향은 어떠한가?

A. 보통 12인치 이하 패널컴퓨터는 SBC(Single Board Computer) 타입의 메인보드를 지원하거나, 또는 저성능의 CPU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성능이 높지 않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싸이몬의 10인치 패널컴퓨터는 15인치, 그리고 19인치 제품에 적용되는 Quad core CPU를 탑재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올해 식품 설비에 표준적용되는 등, 점차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Q. 지난 2020년 싸이몬의 산업용 PC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싸이몬은 지난해 IPC 라인업을 확충하고, 레퍼런스를 준비하는 시기였다. PPC 위주의 사업에서 Rack PC와 고성능 PC 등을 준비했으며, 모 완성차 프로젝트 등에 적용하여 공급하는 등, 2021년을 준비하는 한해였다. 지난해 산업용 컴퓨터 매출은 전년대비 약 10% 이상 성장했다.

 

Q. 작년 IPC 비즈니스 성과 중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Q. 모 자동차 업체에 4U 제품을 공급한 것이다. 랙 PC인 NU4R56은 지난해 9월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국내 모 완성차 해외공장과 국내 신설공장 프로젝트에 표준으로 공급됐다.

이 자동차 업체 울산공장에는 2~3년 전에 우리 PPC가 Xpanel R이라는 PC용 HMI 런타임을 탑재해서 HMI 대용으로 250여대가 공급됐다. 완성차 제조현장에는 우리도 모르는 패널PC 시장이 숨어있었다. 최근 수년 동안 해당 고객사의 완성차 제조현장에만 상당한 수준의 산업용 PC가 공급이 되고 있다. 이제 산업용 PC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입장에서 적지 않은 규모다. 계속 늘어가는 상황이다.

 

또 하나는 모 자동차 업체 해외공장과 자동차 도장설비에 장착된 외산 PPC를 우리 싸이몬 SCADA가 탑재된 PPC로 교체한 것이다. SCADA가 내장된 타입으로 Server/Client 구성을 하여, 장기간의 운영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받아 공급했다. 글로벌 경쟁사의 PPC를 대체한 프로젝트로, 우리 싸이몬 제품의 품질을 입증하는 좋은 레퍼런스라고 할 수 있다.

 

Q. 새롭게 박스타입 PC를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서 싸이몬이 집중하고 있는 ‘데이터’의 측면에서 보면, 다양한 제어계측기기로부터의 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을 통한 데이터 재생산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형 박스타입의 산업용 컴퓨터와 데이터취합 솔루션이 필요하다. SCADA와는 또 다른 형태의 데이터취합 및 공유 소프트웨어 성격의 솔루션이다. 현재 싸이몬에서는 박스타입 PC와 더불어 데이터취합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으며, 올 2분기에는 함께 런칭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박스타입 PC는 역시 상반기에 출시될 모듈러 PPC와 연계된다. 전면 디스플레이부와 후면 모듈부를 분리하여 설계된 모듈러 PPC는 박스타입 IPC의 기본구조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이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유지보수 측면에서 원가절감을 가능케 한다.

 

터치패널PC(사진. 싸이몬)

 

 

Q. 지금 얘기한 글로벌 기업 K사의 데이터취합 및 공유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솔루션은 어떤 형태로 출시가 될 예정인가?

A. SCADA와는 또 다른 형태의 데이터취합 솔루션이다. SCADA는 기본적으로 GUI를 통해 통합감시 및 제어를 목표로 하는 솔루션이다. 따라서 데이터의 취합/공유의 측면에서는 GUI가 불필요하고, 빠른 데이터처리 성능과 표준화된 통신 드라이버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솔루션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Box type PC에 탑재해서 스마트 팩토리의 엣지단에서 데이터를 취합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Q. 상반기에 출시될 모듈러 PPC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으로 소개가 되나?

A. 지금까지는 일체형 PC만 있었다. 이 모듈러 PPC는 전면 디스플레이부와 후면 모듈부를 분리하여 설계됐다. 박스타입 IPC의 기본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이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유지보수 측면에서 원가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15인치 와이드 타입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공장에서 신뢰성 테스트 중으로, 테스트가 끝나면 19인치 와이드 모델이 나올 계획이다. 모듈형 PC는 계속 와이드 타입으로 라인업이 될 예정이다.

모듈러 타입과 관련하여, 모 경쟁사의 제품은 HMI 기능과 PC 기능, 이렇게 되어있는데, 우리는 완전한 IPC 타입이다.

 

Q. 서버급 PC에 대한 계획은?

A. 4U 랙 PC의 CPU는 i5와 i7 두 가지다. 작년에 릴리즈할 때는 아직까지 Window 10 OS에 대응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윈도우7과 윈도우10을 같이 지원하려고 하다 보니까 최신 CPU를 탑재하지 못했다. 올해는 최신 CPU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으로, 메모리를 8기가에서 16기가 정도 사용하면, 현장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하는 것들에 문제가 없지 않을까 보고 있다. 워크스테션이나 서버급의 CPU를 탑재한 제품은 아직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Q. 산업용 PC 및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엣지 게이트웨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싸이몬의 계획은?

A. 박스PC인 CM-NB100을 엣지 쪽에 제공하려고 한다. 엣지 컴퓨팅을 하려면 하드웨어도 필요하지만 데이터를 취합해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같이 있어야 된다.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는 컴퓨터만 계속 소형화하고 데이터 주고받는 걸 하는데, 우리는 두 가지를 같이 제안을 하기 위해, 앞서 얘기한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샘플로 모 자동차 업체로부터 초도 수주를 받았다. 박스타입 PC에 데이터취합 & 공유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상위와 연동하는 솔루션이다.

 

Q. 타사 게이트웨이에 비해서 NB100이 어떤 점이 좋은가?

A. 지금은 하드웨어는 경쟁사나 우리나 크게 비교점을 찾기가 어렵다. 엣지용인데 탁월한 기능을 부여하려면 단가도 올라가야 되고, 엣지용은 사실 서버보다 수량이 많아서 가격경쟁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기다가 많은 부분을 넣기가 어려운데, 우리는 국산GPIO(General Purpose Input/Output)부분을 강점으로 얘기한다. 산업용 PC에서는 GPIO가 표준이긴 하나, 국내 제조사들은 모듈타입, 박스타입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GPIO는 하드웨어에 대한 상태 진단 및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현장에서 큰 장점이 된다.

당사 NB100에 탑재한 CPU는 산업용 패널컴퓨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CPU보다, 2~30% 성능이 높다.

 

Q. 인더스트리 4.0 및 IIoT와 관련해 산업용 PC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A. 지금까지 산업용 PC는 말 그대로, 산업용 기기를 제어하고 운용하는 데 사용되는 컴퓨터를 의미했다. 제어를 위한 솔루션이 필요했고, 단독설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탑재하여, 대부분 대형 사이즈와 고성능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제품들이었다. 그러나 인더스트리 4.0시대에서의 산업용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성능을 기본으로 하며, 응용소프트웨어와의 시너지가 절대적이다. 사이즈는 더욱 소형화 될 것이고, CPU와 퍼포먼스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응용 프로그램과의 운영이 중요하다. 산업용 컴퓨터가 IIoT로서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수행하기도 하겠지만, 비용문제 등에 있어 Edge Technology Device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사실 자동화의 고도화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는 대기업들에게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이미 구축이 되어 있으니까.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자동화가 아니라 고도화를 하기 위해 필요한 건데, 이러한 고객사를 방문하여 보면, 가장 안 되는게 데이터처리다. 따라서 데이터에 집중을 하는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산업용 PC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 같다. 특히 사물인터넷은 결국 네트워크이므로, 현장의 설비나 장비에 네트워크를 어떻게 갖다 붙일 것인가? 소형 IoT 디바이스들은 갖다 붙일 수 있는데, 기존의 설비들에 다 그걸 붙여서 할 것이냐?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된다. 따라서 기존에 있는 제어기기의 데이터를 받아서 저장, 공유, 분석하는 엣지컴퓨팅이 또 다른 하나의 추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산업용 PC가 다양한 형태로 확대가 될 것으로 본다.

 

Q. 인더스트리 4.0이나 스마트 팩토리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IPC에 대한 고객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A.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은 결국 데이터이다. 네트워크는 데이터를 주고받는 도로의 역할이며, 경로상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국 보안기술이다.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의제가 있겠지만, 싸이몬은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어떤 경로와 방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송하며, 저장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여 현장으로 피드백할 것인가 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취합 그리고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산업용 컴퓨터는 그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IPC는 하드웨어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정할 수 없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원활한 그리고 안정적인 동작을 지원하고, 하드웨어 상태를 진단하여 요구 기능의 구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산업용 컴퓨터에 대한 고객의 일반적인 요구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GPIO 같은 기능들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모 경쟁업체를 보면 커스터마이징된 보드들을 많이 만들어준다. 생존전략이다. 일반적인 제품을 주고 마트에서 골라 쓰듯이 “쓰세요” 하는 건 이제 맞지 않는다. A 고객에게는 A 기능이 필요하고, B 고객에게는 B 기능이 필요하며, C 고객은 단순히 가격경쟁력이 필요하고, D 고객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함께 운영하는데 있어 더 나은 메리트를 줄 수 있는가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해야지, 이전처럼 하는 건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랙PC(사진. 싸이몬)

 

Q. 싸이몬은 산업용 PC만 하는 전문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 형태의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건 아닐텐데?

A. 그래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엄청나게 큰 시장은 아니더라도 고객이 필요한 시장을 찾아 가는 거다. 앞서 얘기한 데이터취합 및 공유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는데, 탑재할 하드웨어가 우리 제품이 아니면 고객에게 제안할 때 반쪽만 제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가지고 있으면 두 개를 믹스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런 관점에서 출발이 됐고, 그걸 내부적으로 더 활용할 수 있는 게 뭐냐, 공통으로 쓸 수 있게 신제품들을 모듈타입으로 진행하자는 방향으로 얘기가 돼서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Q. IPC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계획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산업용 컴퓨터 자체에 AI 기술을 접목하기보다는, 탑재되어지는 SCADA 또는 Xpanel R과 연동되는 진단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 진단솔루션은 개발이 완료되어 당사 PPC에 탑재되어 공급 중이며, 3월 초에 공식 런칭될 예정이다. 제어기기인 PLC에 대한 디지털 진단기술은 설비고장의 사전예지와 예방을 가능케 하여, 설비의 다운타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ERP 또는 MES Server와 연동하여 수리부품의 재고여부까지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결국, 산업용 컴퓨터의 진화는 다양한 고객맞춤형 소프트웨어와 함께 갈 것으로 예상된다.

 

Q. 올해 IPC의 수요 전망을 어떻게 하나?

A. 이미 산업용 컴퓨터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설비의 고도화와 장비의 정밀성으로 인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투자위축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산업용 컴퓨터는 전년대비 10~20%이상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싸이몬도 이러한 시장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산업용 컴퓨터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Q. 향후 IPC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A. 더욱 소형화되고, 고성능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IPC는 기존의 박스 타입 또는 랙 타입 등의 전형적인 IPC 형태를 벗어나, 확장 편리성이 높은 제품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어기기인 PLC를 예를 들어보면, 다양한 IO유닛과 통신유닛, 그리고 특수유닛들을 고객들이 선택하여 시스템을 구성한다. 산업용 컴퓨터 역시, 이러한 확장편리성을 갖춘 제품군들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사용상 필요성이 낮은 USB 유닛은 줄이고, Giga Ethernet 유닛을 증설하여 사용한다든지 하여 고객맞춤형 하드웨어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변화가 올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5G 및 스마트 팩토리의 지속적인 보급확산으로 임베디드 컴퓨터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박스타입 PC NB 시리즈(사진. 싸이몬)

 

Q. IPC 시장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IPC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성능경쟁과 국내 소규모 기업들과의 가격경쟁이 상존하는 시장이다. 싸이몬은 싸이몬만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파워를 통한 솔루션 패키지로 IPC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패널컴퓨터와 HMI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디지털 진단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국내 IPC 사용자들이 불편해했던 부분들에 있어 편의와 편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해 말 런칭한 고성능 랙 타입 IPC는 전통적인 장비제어시스템에서 기존 제조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박스타입 IPC는 스마트 팩토리 시장 등에서 고객에게 시스템 구축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Rack PC는 올해 이차전지관련 장비에서 양산예정이다. 작년에 샘플이 공급되었고, 이번에 추가분이 공급된다. 한 장비에 다수의 Rack PC가 공급되는 설비이다. 일반적인 Rack PC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탑재하여 공급한다. 앞으로는 이렇게 고객맞춤형으로 메리트를 제공하는 방향의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 가운데 하나다.

스마트 팩토리 쪽은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거나 해서 시너지를 내야 되는 거고, 이와는 별도로 대기업 제조현장에 산업용 PC를 표준화시키는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Q. 배터리 말고 유망시장이라면 어떤 분야가 있나?

A. 우리는 방폭인증을 받은 PC가 있다. 모 반도체설비업체를 통해 당사 제품이 반도체제조회사에 제안되어 테스트 진행 중이다. 해당 설비업체와는 테스트가 다 끝났다. 기존의 방폭형 HMI보다, 사용범위와 성능이 월등히 높은 산업용 PC이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한국/중국/유럽의 방폭인증을 취득하여 성능과 품질에 대한 공인을 받았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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