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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나우테크닉스, 올 상반기 상반기 신제품 6축 다관절 취출로봇 개발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 강점 갖춘 사출기 전용 로봇 3월 출시 정대상 기자입력 2021-02-24 15:22:10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주)나우테크닉스가 오는 3월,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을 겨냥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한다. 동사는 더욱 고도화되는 사출 현장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사출기에 특화된 6축 다관절 형태의 취출로봇 및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동사는 자사의 풍부한 로봇 포트폴리오 및 자체 개발한 MES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나우테크닉스 정태우 팀장

 

사출성형 위한 로봇 시스템 개발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주)나우테크닉스(이하 나우테크닉스)가 올 상반기에 사출성형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로봇 시스템 출시를 예고했다. 
나우테크닉스는 그간 협동로봇 및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사출, 절삭, 프레스, 조립을 아우르는 다양한 로봇 자동화 레퍼런스를 구축해왔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2016년 11월, 한화로보틱스와 국내 공식 시스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에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로봇 메이커 코마우(COMAU)와 1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국내 최초로 공식 파트너사에 선정됐다. 


특히 동사는 사출성형 분야에 특화된 EOAT(End of Arm Tooling) 솔루션을 기반으로 풍부한 사출성형 로봇 자동화 성공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사출기 취출 작업에서부터 비전 검사, 적재, 게이트 커팅, 인서트 자동화까지 플라스틱 생산 현장의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를 다수 성공시키면서 기반을 다진 이 회사는 최근 6축 다관절로봇을 이용한 사출기 취출 시스템을 개발, 올 상반기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나우테크닉스가 사출기 전용 6축 다관절로봇 및 컨트롤러를 출시한다. (사진. 나우테크닉스)

 

사출기업 로봇 자동화 장벽 허물다
이번에 나우테크닉스가 선보이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사출기에 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6축 수직다관절로봇이다. 3축 직교좌표 형태의 기존 취출로봇 구조를 벗어나 보다 자유도가 높은 6축 암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로봇이 활약할 수 있는 작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이번 로봇 시스템의 특징이다. 나우테크닉스가 개발한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다룰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Application 형식의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신개념 다관절로봇의 형태이며, 기존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이다. 올 상반기에 사출성형기 취출 공정 전용 소프트웨어와 컨트롤러가 결합된 6축 다관절 취출로봇을 출시하며, 이후 프레스, 용접, CNC, 핸들링 등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기존 생산현장에서 사용이 어려워 도입이 꺼려졌던 다관절로봇 시장 및 조작이 쉽지만 공정 속도가 느렸던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나우테크닉스 정태우 팀장은 “금형 기술의 발전과 사출 현장의 고도화에 따라 종래의 취출로봇만으로 4차 산업 시대의 현장 요구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범용적인 작업에 사용되는 다관절로봇의 경우 프로그래밍과 조작 난이도가 높아 사출 현장에 쉽게 도입하기 어려웠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자 당사는 6축 다관절 구조의 사출기 전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현장 작업자가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취출 후 커팅, 사상, 인서트, 포장, 적재, 검사 등 후속 공정에 대한 멀티 작업이 가능한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우테크닉스는 이번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화 설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기업이라도 비용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로봇 자동화 현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나우테크닉스는 풍부한 현장 자동화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 나우테크닉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통합 서비스 제공
나우테크닉스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고객사에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에는 신규 MES 구축 및 고도화, 공정 자동화 시스템 컨설팅 및 구축·셋업, 산업용 로봇 적용 컨설팅 및 구축 셋업 등이 포함된다. 정태우 팀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2021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에 따라,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단계를 ICT 기술로 통합하는 스마트공장은 첨단 지능형 공장으로, 설비가동률과 생산성,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과 다수 기업들은 중소·중견 제조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기업 제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나우테크닉스는 원가절감 및 제조 리드타임 단축이 가능한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 실질적인 업무 흐름에 적합한 현장 중심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자사의 로봇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MES 솔루션 ‘IN4ST’를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을 통한 생산 공정 제어를 지원한다. 

 

(주)나우테크닉스가 개발한 MES '인포스트(IN4ST)' (사진. 나우테크닉스)


정태우 팀장은 “IN4ST는 나우테크닉스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에 최적화된 MES 솔루션으로, 자체 개발한 통합 제조 관리 시스템으로, 시스템을 통한 생산 공정 제어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나우테크닉스의 주요 강점은 풍부한 현장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2년 간 동사의 주요 레퍼런스를 살펴보면, 200톤급 수직사출기의 인서트 사출 자동화, 사출품 자동 적재 및 밴딩 시스템, 게이트 커팅 시스템, 슬라이드 게이트 커팅 시스템 등 다수의 플라스틱 사출성형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다관절로봇뿐만 아니라 협동로봇, 스카라로봇 등 풍부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여러 현장에 적합한 로봇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다.


정태우 팀장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MES 솔루션까지,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객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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