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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자율주행 분야 미래 먹거리 위한 생태계 조성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 실증 착수식 가져 최난 기자입력 2021-02-18 14:51:07

광주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증에 돌입한다(사진.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공공서비스 부문의 자율무인저속특장차가 주행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오전 시청에서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증 착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갔다.

 

이번 실증은 공공서비스를 위한 무인특장차 실증과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 실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의 국내 자율주행은 운전자 탑승이 전제가 됐으나, 광주 규제자유특구사업은 전국 최초로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자율주행한다.

 

광주광역시는 2019년 12월 평동산단, 하남‧진곡산단, 수완지구, 우치공원, 빛그린산단, 송정공원 등 7개 지역 16.79㎢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지난해 7월 특구사업자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광주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범위에서 무인 차량을 실증할 수 있도록 무인저속특장차의 도로 임시운행 허가, 도로주행 허가, 도시공원 출입 등에 대한 규제특례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노면 청소차와 산업단지용 폐기물수거차의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위해, 상기 특례를 적용한 성능테스트를 만족하고 지난 1월29일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이번에 실시하는 무인저속특장차 실증은 평동산단 내 평동역 일원과 수완지구 성덕공원 및 고래실 공원 일원, 우치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동시에 관제센터를 통해 무인특장차 주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상황 발생 시 원격제어를 통해 대처하며, 수집된 영상정보를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거쳐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과 기업 등에 제공하는 엣지형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 실증도 함께 진행된다.

 

실증은 안전을 위해 5~7㎞/h의 저속으로 운행되며, 시간은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을 피하고 교통량이 적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다만, 우치공원에서는 개장시간을 피해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게 된다.

 

광주 무인특장차 특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새벽 교통사고 등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단순반복 업무해소를 통한 작업능률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적 측면에서는 레이더, 라이더 등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 국산화, 광주 특수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개발과 상용화 촉진 등 자율주행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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