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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로보틱스, 로봇 키친으로 스마트한 요리 돕는다 진보된 로봇이 요리에서부터 청소까지 척척! 최난 기자입력 2021-01-19 17:54:57

몰리 로보틱스가 CES 2021에서 로봇이 적용된 주방을 선보였다(사진. Moley Robotics).


지난 CES 2021 전시회에 로봇이 적용된 주방이 등장했다. 영국의 기술 회사인 몰리 로보틱스(Moley Robotics)가 만든 이 시스템은 고급 주방에 통합된 손재주 로봇이 특징이며, 버튼 하나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몰리의 주방은 100명의 엔지니어, 제품 및 고급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수상 경력에 빛나는 3명의 셰프로 구성된 국제 팀이 6년간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새로운 기술의 중심에는 슝크(SCHUNK)와 공동으로 개발한 완전 관절식 ‘손’을 특징으로 하는 두 개의 로봇 팔이 있다. 몰리는 인간의 손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재현했는데, 이로써 로봇 주방은 스마트 냉장고에서 재료를 회수하고, 온도를 조절하며, 싱크대를 사용하여 팬을 채우고, 사람 요리사처럼 행동할 수 있게 됐다.


몰리 로보틱스의 시스템은 기계처럼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인간의 기술을 포착하는 것이다. 요리 혁신가이자 권위 있는 BBC 마스터 셰프 대회(2011)의 우승자인 팀 앤더슨(Tim Anderson)은 자신의 요리 기술 3D를 녹음한 다음 맞춤형 알고리즘을 사용해 우아한 디지털 무브먼트로 변환, 주방 개발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팀과 동료 셰프인 니콜 피사니(Nicole Pisani) 앤드류 클라크(Andrew Clarke)는 매월 새로운 레시피가 추가되는 출시 시점에 시스템의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30개의 요리를 만들었다. 궁극적으로 몰리 고객은 5,000개 이상의 선택 항목이 있는 디지털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몰리의 혁신적인 레시피 생성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가족이 좋아하는 요리를 녹음할 수 있는 옵션도 가질 수 있다. 

 

한편 몰리 키친은 센서와 광학 카메라의 조합을 사용해 주방 내의 재료, 조리기구 및 도구를 매핑한다. 핸들과 팬 뚜껑의 미묘한 마커는 로봇이 스테인리스 강 냄비, 팬 및 도구의 방향을 지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로봇의 광학 시스템은 떨어뜨린 음식을 찾아내고 요리 전후에 청소할 수도 있다. 또한 통합된 UV 램프는 조리 공간에 세균이 없도록 한다. 

 

맞춤형 주방은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된다. 고객은 다양한 프리미엄 대리석, 오닉스 및 코리안 조리대 중에서 지정하고 나머지 가정 장식 및 스타일링 취향에 맞게 마감 처리된 주방 캐비닛을 선택할 수 있다.


몰리 로보틱스 마크 올리니크(Mark Oleynik) 창립자 겸 CEO는 “우리가 선보인 소비자용 로봇 주방은 자동차, TV 및 컴퓨터와 같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과 마찬가지로 매니아, 전문가 및 얼리어답터에게 매력적이다”라며, “이것은 단순한 노동 절약 장치가 아니라 창의성을 위한 플랫폼이다. 더 나은 요리사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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