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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로봇 관련 신직업 트렌드를 살펴보다(下) 4차 산업혁명 & 고령화 시대에 따른 변화 추이 최난 기자입력 2020-12-07 10:43:56

최근 제조 및 서비스용 로봇의 도입이 활성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신직업이 주요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로봇 관련 신직업이 새롭게 조성됨에 따라 일자리 효과 및 전망,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발표한 ‘KIRIA ISSUE REPORT’를 활용, 로봇산업 동향 및 고용 전망에서부터 일자리 효과 및 전망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4. 로봇기술에 따른 직업의 변화 

 

1) 로봇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과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5G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 등의 접목으로 로봇기술 및 제품의 발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화·저출산 등에 따른 인구구조 및 노동인구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비대면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은 로봇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관련 직업의 변화도 예상되는데, 로봇기술의 발전 등에 따른 직업세계의 변화는 ▲일자리의 감소 ▲직무의 변화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에 따른 신직업의 탄생 등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특정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기존에 없던 완벽하게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는 형태보다, 기존 직업의 직무의 변화를 가져오는 형태부터 새로운 직무를 수행하는 형태가 더 일반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 변화 촉진하는 과학기술 
과학기술의 발전, 인구구조 및 노동인구의 변화, 산업특성 및 산업구조의 변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 고용변동 영향 요인에 따른 미래 로봇 관련 직업에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로봇 연구개발 전문가는 향후 제조는 물론 서비스 로봇 응용 분야별, 주요 핵심 기술별로 세분화·전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봇기술 활용 및 확산에 따라 제조 분야는 물론이고 서비스 로봇 응용 분야별 로봇 제어·조작 기술 인력이 등장·확산될 것으로 보이고, 로봇기술의 보편화로 비로봇산업 분야에서의 로봇기술 관련 전공자 활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3) 신직업의 개념과 제시 필요성
신직업이란 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직업으로 정착되거나,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지만 사회변화, 기술 발전, 수요증가 등으로 가까운 미래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 직업, 혹은 유사 직업이 존재하지만 제도 개선, 직무의 전문화 및 세분화가 필요한 직업을 의미한다.


1990년대부터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무직을 중심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은 기본이 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른 정보통신 관련 많은 직업들이 새로이 생겨났다.


결과적으로 로봇기술 발전 등에 따라 미래에 새롭게 등장하거나 각광받을 직업, 기술 발전으로 세분화, 전문화되는 직업,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보다 풍족하게 하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서비스와 직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발굴 및 제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신기술 등의 등장으로 기술 발전 및 사회변화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더 이상 전통적인 직업만으로 진로탐색이나 경력개발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의 발전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청소년 등의 진로탐색에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재직자의 직무역량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래 로봇산업 발전을 전망하고, 이에 필요한 직무역량과 신직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관련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로봇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5. 기존 로봇 유망·신직업 연구 한계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13년부터 로봇을 포함한 미래 유망·신직업 발굴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발굴된 일부 신직업은 한국직업사전에 등재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가 주도적으로 육성해야할 필요가 있는 신직업은 별도로 정해 정부가 육성·지원해왔다.


현재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 로봇 관련 직업은 총20개로, 유사·중복되거나 일부 분야는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는 문제가 있어왔다. 


여기에 한국고용정보원을 포함한 신직업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가 로봇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로봇 분야 신직업 발굴의 한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육성 대상 신직업에는 현재까지 로봇과 직접 관련된 신직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6. 시사점

 

1) 연구 위한 컨트롤타워 필요
국내의 경우 해외 연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미래의 고용, 직업세계 변화를 예측·분석·연구할 인력과 조직, 예산, 컨트롤타워 등이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고용시장 변화의 시그널을 전달하기 어려운 이와 같은 시장에서 일반 근로자 및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고용 및 교육 관련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2) 심층 분석 및 연구해야
각 연구에서 이미 발굴된 유망·신직업은 총 57개로, 심층 조사·분석을 통해 유사한 것은 묶어내고, 직업이 아닌 직무에 적합한 내용은 직무 수준에서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신직업이 기존 직업에서 세분화·전문화된 것으로, 신직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고용직업분류 등을 기초로 한 파생 지도 형태의 로드맵 작성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망·신직업별 알기 쉬운 프로파일 형태로 작성, 청소년, 학부모, 연구자 및 교육자, 관련 재직자 등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3) 신직무의 발굴 및 개발까지
신직업의 발굴과 동시에 이에 수반되거나, 선행돼야 할 신직무의 발굴·개발도 필요하다. 로봇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신직무 기반의 자격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산업계 인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미래 인재양성의 방향 제시, 구직자와 근로자에게 미래 직업역량 개발을 위한 가이드 제시, 미래 유망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정책 지원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봇기술의 발전에 따른 직업세계의 변화는 일자리의 감소, 직무수행 방식 및 내용의 변화,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에 따른 신직업의 탄생 등으로 요약된다.


직무의 변화, 즉 로봇의 업무 지원 및 협업 기회가 증대되거나, 로봇 분야 연구개발 및 응용직종의 세분화·전문화되는 분야는 신직무의 발굴·개발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직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감소되는 일자리도 필연적으로 새로운 직업 또는 직무로 대체될 것으로, 이에 대한 신직무 개발을 통해 기존 직업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로봇 분야 연구개발 및 응용직종의 세분화·전문화, 신직업의 적극적 유도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산업 분야와의 융합 교육, 다학제 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대학 자체가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조직이고, 융합 교육, 다학제 교육을 선도할 전문 교수진도 부족한 형편이다. 따라서 정부가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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