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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드라이브 전문 기업 맥슨, 로봇 스타트업 애니보틱스와 협력한다 글로벌 인프라 및 검증 프로세스 기반으로 애니멀 산업화 및 상용화에 기여할 것 최난 기자입력 2020-09-18 09:44:34

맥슨이 로봇 스타트업 애니보틱스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사진. maxon)


맥슨(maxon)이 로봇 스타트업 애니보틱스와 협력, 향후 애니보틱스 자율 탐색 로봇 애니멀(ANYmal)의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한다. 맥슨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애니보틱스와 로보틱스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두 회사의 긴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스위스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맥슨은 애니멀에 사용될 액추에이터의 향후 개발 및 생산을 책임지면서 애니멀이 산업시스템을 검사 및 모니터링하고, 4개의 다리로 이동하며 위험한 유지 보수 작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애니멀은 계단, 경사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니멀에는 경쟁력 있는 12개의 맥슨 고성능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맥슨 그룹은 드라이브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60여 년의 경험과 글로벌 생산 인프라 및 검증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애니멀의 산업화 및 상용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애니보틱스는 최근 스위스 이코노믹어워드 2020을 수상했으며 하이테크·바이오테크 부문에서 스위스 최고의 젊은 기업가로 선정된 바 있다. 애니보틱스 페터 판크하우저 CEO는 “우리는 로봇을 대량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드라이브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라며, “맥슨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통해 우리 로봇의 핵심 요소를 더욱 개발시키고 최첨단 생산 방식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맥슨 그룹의 오이겐 엘미거 CEO는 “애니보틱스와의 협업하면서 세계의 노하우를 집약할 계획이다. 애니보틱스의 창의성과 뛰어난 대응력은 맥슨 그룹의 글로벌하면서도 안정적인 산업 환경과 적합하다. 우리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효율의 지능형 로보틱 드라이브를 만들 것”라고 언급했다.

 

옵발덴(Obwalden)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슨은 애니보틱스와 가까운 취리히 엘리콘(Oerlikon)에 위치한 취리히 캠퍼스에 연구실을 개소했다. 이곳에서 맥슨은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와 취리히 대학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기술 지원 및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오이겐 엘미거 CEO는 “우리는 이미 취리히와 루체른 주변의 직업 교육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실을 통해 드라이브 기술과 로보틱스 분야의 인재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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