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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gie 인터뷰] (주)제이코, 고객 소통으로 제품 안정성 확보하다 무선원격조정기 공급 확대로 해외 시장 진출 모멘텀 확보 김용준 기자입력 2020-09-10 10:57:18

(주)제이코 변도우 대표이사

 

업계 니즈 반영해 기업과 협업 산업용 무선원격조정기 전문 기업 (주)제이코(이하 제이코)는 작업 효율성 및 편리성, 위험지역에서의 안전 확보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무선원격조정기를 제작하고 있다. 동사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한 발 더 전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이코 변도우 대표이사는 “제품 개발에 꾸준히 집중하고 있다”라며 “무선원격조정기 제품을 자체적으로 구상해 개발하는 한편, 기업과도 협력 및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 대표이사는 한 가지 예를 들며 “엘리베이터 공사는 위험도가 굉장히 높다”라며 “높은 위치와 좁은 공간에 움직임도 많아 위험하므로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작업 환경에서 유선으로 사용했던 원격조정기를 무선화시키는 작업을 모 엘리베이터와 1년간 협업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협업은 한국 시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변 대표이사는 “협업이 미국 본사와 연결돼 본사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모든 승인 과정을 통과했다”라며 “그 결과 최종 시스템이 확정돼 제이코에서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동사는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농업 계통의 특수 설비에 들어가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의 요청 사안이 있을 때마다 경청하며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있다. 방폭용 송·수신기 세트 시스템 개발 기업과 협업한 제품 개발 외에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개발 사항이 있다.

 

(주)제이코 사옥 전경

 

변도우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제이코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본질안전 방폭용 리모컨을 개발해 정부 승인을 획득하면서 숙원 사업 중 하나를 이뤘다”라며 “여기에 수신기를 합해 명실공히 세트로 폭발방지 지역에 들어가는 리모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이사에 따르면 “방폭용 송신기를 개발한 것은 제이코가 국내 최초이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방폭용 수신기 역시 기존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방폭 케이스를 사용해 방폭 케이스 안에 수신기를 집어넣은 형태로 작업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작업한 제품은 방폭 전용 수신기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구조물에 있어서 안테나 처리 문제 등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이 많다”라며 “전력 케이블과 데이터 전송 안테나 케이블을 함께 넣으면 간섭이 발생하는데, 당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스와 안테나가 일체형으로 돼 있는 제품으로서 디자인특허와 함께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독보적인 제품 안정화 달성 변도우 대표이사는 제이코의 경쟁력으로 ‘제품 안정화’를 손꼽았다. 변 대표이사는 “제이코는 상당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무선원격조정기 업계에서 국내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기술 수준, 시장점유율, 회사 규모 및 기타 여러 가지 지표 등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 대표이사는 “타사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제품 안정화 부분”이라며 “예전에는 당사의 장점으로 A/S가 크게 부각됐지만 현재는 A/S는 물론 제품 자체의 품질이 좋다는 것이 제품 사용자들 사이에서의 평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선원격조정기가 작업 효율성 및 편리성, 위험지역에서의 안전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특히, 고장률이 적어야 하며 오작동이 없고, 기타 품질 등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당사에서는 품질을 현저히 높였으며, 고객이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 등이 현격히 개선됐다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주)제이코 무선원격조정기 제품군

 

제이코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변도우 대표이사는 “정부에서 추천을 받거나 단독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시장조사의 일환으로 시장개척단을 통해 중국 기업과도 미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 대표이사는 “베트남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는 두 개 지역에 현지 회사를 설립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사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이전에 이미 제이코의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라며 “제이코의 제품이 해외에서 신뢰도가 높은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한 변 대표이사는 “불경기에는 특히 수출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해외 시장 진출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제이코의 목표는 미국 시장 진출이다.

 

변 대표이사는 “해외시장에 주력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라며 “이는 한국 시장이 좁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제 당사의 제품이 검증됐으니 해외 소비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미국 시장을 물색하고 있다”라며 “미국 시장은 아주 큰 시장이다. 그쪽 시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후 내후년에는 미국 시장에 들어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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