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인터뷰] "센서의 활용 폭은 지속 확대될 것" (주)로거테크 임호 대리 제조를 넘어 솔루션 제공 기업 도약 김용준 기자입력 2020-08-26 14:02:25

(주)로거테크는 기업연구소 및 현업부서에서 약 19년간 회전기 및 구조물 계측장치를 설계, 제작, 시험, 납품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동사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나 물류 라인에 중요한 파트인 진동감지를 통한 데이터 수집 장비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 본지에서는 (주)로거테크의 제품과 사업방향을 들어봤다.

 

로거테크(주) 임호 대리

 

진동으로 인한 불량 최소화 필요성

자동화 생산 라인이나 감시 라인에는 물체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일정량의 진동으로 인해 불량이나 위험을 감지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의 자동화를 통해서 최대의 경제적 효과를 구축하기 위함인데, 불량품이 유입될 경우, 그에 따른 비용과 고객사와의 신뢰도 하락의 요인이 되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많은 기업에서는 설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분설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센서를 부착해 장비를 운영하려고 노력한다. 


이와 관련해 (주)로거테크(이하 로거테크)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센서와 데이터 수집장치를 개발·공급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로거테크 임호 대리는 “당사는 그동안 회전기 및 구조물 계측 또는 수집장치의 고가성, 난이성 등으로 인한 불편한 점들을 해소시키고, 누구나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센서, 계측장비, 데이터 수집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로거테크 부스 전경

 

센서 활용한 데이터 값 확보 목적

로거테크는 가속도 센서, 속도센서, 변위센서, 경사센서 등 다양한 진동 센서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로거테크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국내에서 진동 센서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과 산업군에 따라 다른 진동 측정 범위값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거테크 임호 대리는 “당사는 비접촉식 전류 변위 센서, 속도 센서, 서보형 가속도 센서 등 진동 측정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전체 계측 라인을 개발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독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일반적인 센서는 진동 측정 범위가 넓어 미세한 진동값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당사는 고객사가 원하는 범위의 진동값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세팅값을 적용한 센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LT-SA-01-02-02


진동 감지 센서의 주된 목적은 단연 설비 감시이다. 설비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이나 떨림 현상을 즉각적으로 확인해 사용자가 알리는 것이다. 특히 내부의 파손이나 마모 혹은 부품의 이상 문제 등은 사람이 직접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진동 감지 센서를 장착해 운영을 한다면 이상 진동의 상태를 단번에 인지할 수 있어 많은 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로거테크는 특정 장비나 산업군에만 적용 가능한 센서를 고집하지 않고 ▲토목, 건축 구조물 상태감시 ▲건설 현장의 구조물 진동 계측 ▲교량, 터널 등의 진동 계측 ▲저주파 진동 계측 ▲로봇, 반도체, 자동화 생산라인 등 다방면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진동 감지 센서의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동 모니터링 시스템


임호 대리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로봇의 내장재인 모터나 감속기, 베어링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진동을 체크하고 이를 점검하기 위해 진동 감지 센서를 장착하기 시작했다”라며 “단순히 전압이나, 전류, 온도를 점검해 평균값 이상으로 값이 증가하면 운영을 중단하곤 했지만 이제는 진동이라는 요소를 추가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유지보수를 하려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하여 진동의 수치를 즉각 확인

로거테크는 단순히 진동 센서만을 고집하지 않고 센서에서 출력되는 데이터의 값을 수집할 수 있는 진동 데이터 수집장치와 진동 가진기도 함께 생산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사의 진동 가진기 LT-EX 시리즈는 특정 주파수 대역대의 진동을 인위로 발생시켜 대상 물질이나 기구를 가진 하는 장비로 ▲생산 현장의 설비 설치 전 예비 진동 시험 ▲중·소형 부품 내진 및 공진 시험 ▲각종 소형 산업기기 진동 및 내구 시험 ▲연구소 및 산업현장의 소형 기구물 가진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장비의 컨트롤러인 LV-VC01를 통해 가진 대상의 주파수와 가진(진동)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집 장치인 LT-SPU-03에 진동 센서를 연결하면 센서에서 발생되는 진동 파형값을 PC에 직접적으로 형상화해 파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대상의 이상 유무를 판별해 추가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LT-EX와 컨트롤러인 LV-VC01, 데이터 수집 장치인 LT-SPU-03가 연결된 모습


실제 설비 진단기준에서는 설비의 이상이 발생 시 정상 작동상태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평균값 대비 측정한 진동의 수치가 높게, 혹은 일반적인 파형과는 다른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형성되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단시간에 관리자에게 전송해 설비의 이상 상태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로거테크 임호 대리는 “당사는 진동 센서 전문 제조업체인 동시에 진동에 분석에 대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진동 데이터값을 축적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당사는 진동 분야 쪽에서는 결과값과 상태값을 제공하면서 고객사가 자동화나 생산 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센서 활용성 극대화 

로거테크는 IoT를 접목해서 스마트 센서를 개발함과 동시에 최근에는 관성 측정 장치(IMU)에 적용될 센서를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관성 측정 장치란 가속도계와 회전 속도계, 때로는 방위각을 측정하기 위해 자력계의 조합을 사용해 자기장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전자 장치이다. IMU 내부에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이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PC를 통해 측정값으로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터널, 건물 내부 또는 전자적 간섭이 있을 때와 같이 GPS-신호를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사용이 가능해 주로 군사 장비로 적용된다.


임호 대리는 “관성 측정 장비 내부 부품이 외산 제품이 많아 최근에는 이를 국산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업하고 있다”라며 “당사의 센서는 측정 범위가 세밀하기 때문에 적용처가 다양하고 그에 따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귀띔했다.

 

김용준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