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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랙박스 ‘머신아이’로 스마트 팩토리의 효율성 제고" (주)윈텍 최경성 대표이사 공정 이상 현상 검출 알고리즘 탑재된 영상기반 원격 모니터링 장치 김용준 기자입력 2020-08-21 17:02:28

자동차 부품 자동화 장비를 생산·보급하고 있는 (주)윈텍이 설비 관리의 새로운 혁신이라 불리는 스마트 팩토리 블랙박스 ‘머신아이’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사의 제품은 설비 가동 중 의도하지 않은 이상현상이 발생할 경우, 발생시점 전후의 설비 동작 상태 영상을 저장하고 문제점을 진단해 즉각적으로 사용자에게 신호를 보낸다. 본지에서는 윈텍의 사업방향과 머신아이를 소개한다.

 

(주)윈텍 최경성 대표이사

 

신개념 영상 수집 장치 등장

공장의 자동화는 노동력 절감에 따른 비용 개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로봇과 물류체인을 도입해 운영되는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이 생산자가 아닌 관리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관리자 업무를 수행할 경우, 생산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공정 과정을 진행한다는 점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화 장비와 자동차 부품의 생산 공정 및 설비에 대한 기술력을 갖춰 공장의 자동화를 추구하는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윈텍(이하 윈텍)은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영상 수집 시스템 ‘머신아이(Machine Eye®)’를 제안한다.


윈텍 최경성 대표이사는 “당사는 시장 경쟁 체제에서 우위를 확보해 고객사가 원하는 시기에 최적의 설비를 공급하는 것을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라며 “특히 품질, 가격, 납기에 대한 경쟁력 향상과 신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동화 라인 알고리즘 도입

기계설비, 소프트웨어, 기타 전기배선 등 다양한 작업을 요구하는 산업 시설에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소재나 소프트웨어 그리고 부대장치인 트레이와 공정 간의 연결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작업자들은 단순히 설비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단순화로 인해 A/S 과정에서도 작업자와 대화를 통해 설비의 문제점을 추정해 진단하는 등, 시간이 다소 소모돼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로 귀결된다.  


윈텍의 공정 및 제품 품질관리를 위한 영상 수집 시스템인 머신아이는 단순한 영상녹화장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가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신아이는 이른바 스마트 팩토리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장비로, 이상 현상으로 설비가 급작스레 중단될 경우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어, 수집된 영상과 설비 데이터를 토대로 단순히 설비 문제로 인지하지 않고 프로그램 또는 기구적인 장치, 트레이, 부품 등의 원인인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생산라인에서 소재를 조립할 때 소재의 정상 조립 유·무 미조립, 오조립, 이종품등을 검사하고, 생산라인에서 불량 발생 시 또는 설비의 비정상적인 현상 발생 시 설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윈텍 머신아이(Machine Eye®)


최경성 대표이사는 “영상기반 원격 모니터링 기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정·품질관리를 필요로 하는 생산제조 라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머신아이는 ▲설정된 시간 동안만 특정 구간 신호를 파악하는 구간 감시 ▲제품 불량이나 설비알람과 같은 특정신호를 파악하는 트리거 감시 ▲원본과 현재 이미지를 비교 판정할 수 있는 이미지 감시 등 총 3가지의 동작모드를 갖춰 사용자의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현재 공장의 생산라인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최경성 대표이사는 “당사는 스마트 팩토리 블랙박스인 머신아이가 단순히 한 분야에만 적용되지 않고 자동차, 반도체, 전자, 철강, 플랜트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머신아이를 공장에 보급한다면 사용자의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캠코더나 CCTV와 같은 단순 녹화 장치에 저장된 영상을 하나하나 대조해 볼 필요가 없어 시간의 소모도 줄여준다”라고 귀띔했다.

 

블루오션 선점으로 기대효과 UP!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팩토리가 크게 부각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상기반 원격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윈텍의 머신아이는 사용 친화적이면서도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어 원거리 공장(해외 거점 공장)과 본사와의 엔지니어의 기술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제품이다.

 

(주)윈텍 최경성 대표이사가 참관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경성 대표이사는 “대기업은 인건비와 근무 시간의 제약을 적게 받는 베트남이나 중국 등에 거점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지 엔지니어의 기술수준이 부족해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사의 머신아이를 도입하면 저장된 영상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국내 기술진에 영상을 전송하거나 실시간 라이브 뷰를 통해 원격으로 기술을 지도함으로써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윈텍의 머신아이를 사용해 본 실무자들은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는 것에 큰 호응을 보였으며 그에 따른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경성 대표이사는 “현재는 당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머신아이에 대한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장받고 싶어 한다. 이번에 출시한 머신아이가 다른 기업들에게 많이 알려져 효율적인 공정 라인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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