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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③] (주)제타크리젠, 산업용 수중 청소로봇 시장을 열다 (주)제타크리젠 박원하 대표이사 정대상 기자입력 2020-07-30 14:05:42

(주)제타크리젠 박원하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Q. (주)제타크리젠(이하 제타크리젠)이 수중 청소로봇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 2005년 제타크리젠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수중 청소로봇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지금까지 약 20여 년간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사업 초기에 일반 수영장 청소용 수중 청소로봇부터 산업용 수중 청소로봇까지 두루 취급하면서 국산화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했고, 지난 2012년 본격적으로 수중 로봇개발에 돌입했다.

 

Q. 보다 특화된 산업 분야에 대한 수중 청소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A. 수영장 등에 사용되는 범용적인 수중 청소로봇 분야는 현재 미국과 스위스, 이스라엘 제품이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타크리젠은 레드오션에서 원가 경쟁을 하는 대신, 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용 수중 청소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를 두고자 수중 준설 작업 등을 위한 로봇을 개발, 고도화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제타크리젠은 산업용 수중 청소로봇 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자부한다. 

 

 

수중 청소로봇 'K-3'(사진. (주)제타크리젠)

 

Q. 어떤 종류의 로봇들을 만들고 있나. 

A. 크게 분류하면 4가지의 수중에서 작업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우선 비교적 소규모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수중 청소로봇이다. 올해 7월 해외에도 수출한 이 로봇은 일반적인 수영장용 수중 청소로봇보다 발전된 형태의 제품으로, 슬러지 처리 용량이나 작업 능력이 보다 뛰어나다. 
덧붙여 지난 2015년 개발된 수중 준설로봇은 극한 수중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물속에 모래나 이물이 많을 때 특히 유용한 이 로봇은 캐터필러 틈새에 모래나 이물이 끼어도 이동이 가능한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갯벌이나 늪지대 등에서 미션을 수행해야 되는 경우에 대비해 캐터필러 대신 스크루로 이동하는 스크루 수중 청소로봇도 개발했다. 
한편 최근에는 선박이나 유조선 등의 벽면에 부착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중 벽면주행로봇의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중 청소로봇 'K-7'(사진. (주)제타크리젠)


Q. 수중 벽면주행로봇은 어떤 로봇인가.

A. 대형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운반선 등이 운항할 때 이끼류나 따개비 등이 선체에 달라붙는데, 이는 유속에 영향을 주고 연료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인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인사사고 발생에 대한 위험이 있고, 적시에 투입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다. 벽면주행로봇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개발된 로봇으로, 현재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벽면 수직 주행 시 약 60㎏의 하중까지 견딜 수 있는 부착력과 추진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퍼포먼스이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이 가능한데, 실제로 동사는 2007년 태안 원유 유출 사태와 같은 문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벽면주행 기반의 타공 봉쇄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암초 등으로 인해 선체에 구멍이 뚫렸을 때 배에 구멍을 막는 긴급조치가 가능해 대형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벽면 자율주행로봇 '마그네틱 크롤러'(사진. (주)제타크리젠)

 

Q. 앞으로의 계획은.

A. 그간 산업용 수중 청소로봇을 개발해오며 산업계의 인식이 많이 변화되고, 수요 의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현재는 인지도가 어느 정도 높아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제타크리젠은 제품화된 라인업의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개발이 완료된 로봇의 상품화를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신시장을 선도하겠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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