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Monthly Focus ②]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중 청소로봇 기술을 선도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홍영진 수석연구원 정대상 기자입력 2020-07-30 11:38:23

사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Q. 귀하에 대한 소개.

A.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수중 청소로봇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로서, 현재는 해당 기술을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해 로봇 상품화를 위한 기술 자문도 진행하고 있다. 

 

Q.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KIRO)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중 청소로봇 기술에 대해 소개하자면.

A. 가정용 청소로봇 기술의 수중용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다만 가정용 청소로봇보다 청소 범위가 훨씬 넓고, 청소 대상인 오염물질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대부분이며, 아울러 오염된 물속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로 볼 수 있다. 
현재는 주로 대형 산업용 수처리 시설에 투입돼 물을 빼내거나 버리는 일 없이 평소대로 사용하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중 청소로봇이 투입되는 작업환경은 인간에게 아주 위험한 조건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Q. 현재 수중 청소로봇과 관련해 어떠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

A. 이전까지 개발된 수중 청소로봇은 주로 수중 기저면을 이동하면서 청소 작업을 하도록 개발됐는데, 바닥에 웅덩이나 돌출부가 있으면 로봇 작업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상 부유식 혹은 수중 유영방식의 청소로봇 기술을 연구 중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수중 청소로봇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수중 벽면 청소작업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Q. 수중 청소로봇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로봇기술은 무엇인가.

A. 로봇기술 측면으로 보면, 가정용 청소로봇과 유사하게 수중 이동기술(네비게이션 기술)이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중에서 자동으로 청소할 수 있는 기술도 이미 개발이 완료됐지만, 실제 준설작업 현장에서는 안전한 곳에서 원격으로 로봇 운전자가 로봇의 센서 데이터를 보면서 수동조작을 통해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수중 청소로봇의 목적은 결국 청소를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점은 효율적인 청소기술, 더 구체적으로는 단시간에 더 많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이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다. 

 

사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Q. KIRO 수중 청소로봇 기술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면.

A. 국내 대기업의 수처리 시설, 특히 쿨링타워 등 냉각수 처리 시설 대부분에 적용 실적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는 국영 화력 및 LNG 발전소 수처리 시설에도 투입되고 있으며, 사람이 작업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수처리 시설에도 긴급 대체 투입된 사례가 있다. 

 

Q. 수중 청소로봇 연구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로봇기술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공통적인 가장 큰 문제점은 고객에게 주는 가치보다 너무 비싼 가격, 그리고 기술의 신뢰도와 성능 안정도가 고객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데 있다.
수중 청소로봇 또한 약 1억 원대의 적지 않은 비용과 로봇 관리를 위해 1인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수중 청소로봇이 보다 활발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저가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수중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청소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대상 기자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