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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목) 오늘의 날씨, "서울·경기 내륙 중심으로 낮 기온 33도 내외.. 구름 많음" 오늘은 구름 많다가 내일부터 흐리고 비 소식 최난 기자입력 2020-07-09 09:02:36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7월 9일(목) 오늘은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한 낮 동안 햇빛과 함께 구름이 적은 날씨가 예상, 기온이 많이 오르고 덥고 대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량 습도도 높아 기온의 오른 폭보다 체감온도의 오른 폭이 더 높아지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내륙을 중심으로 더운 날씨는 이어지겠는데, 특히 오늘은 남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따뜻한 바람까지 불어 들면서 더욱 기온이 오르겠다. 서울은 어제보다 3도 오른 33도가 예상되고 수원은 어제보다 2도 오른 32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낮 동안 구름의 양이 많아지는 남부지역과 동해상에서 불어드는 서늘한 동풍기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에는 30도 이하의 낮 기온이 예상돼 다소 시원하겠다.

 

아울러 오늘은 오후 15시~18시 사이에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보돼있는데,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따뜻해진 공기가 상승하고 지표면 근처로 구름이 피어오르게 된다. 이러한 구름들을 좀 더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이 형성되게 되면 수직으로 이 구름들이 좀 더 높게 형성되게 되는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구름을 좀 더 위로 끌어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동해상에 형성된 고기압에서 불어드는 동풍 기류와 내륙의 지면가열로 형성된 국지적인 저기압에서 불어드는 서풍기류가 강원영서 지역에 만나면서 국지적인 상승기류를 더욱 강화시켜 소나기구름을 높게 발달시킬 수 있겠다. 따라서 오늘 오후에는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15시~18시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특히 정체전선이 동반된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한 강수를 동반한 두꺼운 구름층들이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 따뜻하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과 그 반대의 성질 가진 기단 사이에 정체전선이 위치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겠다.

 

이 정체전선은 오늘 오후부터 점차 북상하기 시작하고 강한 강수를 동반한 저기압이 점차 우리나라 쪽으로 동진하면서 오늘 오후 12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에는 남부 지방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한편 저기압의 북쪽 지역으로는 상공 약 10km 부근의 강한 강풍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는 상공에 위치한 제트기류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인데, 이렇게 저기압의 북쪽의 지역의 상공의 제트기류가 흐르게 되면 지상에 저기압을 더욱 발달시키게 되고 비구름도 더욱 강하게 발달시킨다. 이 저기압이 남부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밤 21시부터 내일 오전 9시 사이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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