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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④] 로봇과, 칵테일과, 커피가 함께하는 공간 ‘느티로’ 실제 로봇 매장을 찾아가다 정대상 기자입력 2020-07-08 10:31:34

 

지난 5월 말, 홍익대 인근 동교동 카페거리에 이색적인 로봇 매장이 오픈됐다. ‘느티로’라는 이름의 카페&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느티로에는 로봇과, 칵테일과, 커피가 공존한다. 첨단 기술과 감성이 한 공간에 어우러질 때 느껴지는 새로움은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일이다. 

 

 

사람을 맞이하는 로봇 '피코'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인공지능 로봇 ‘피코’가 가장 먼저 손님을 반긴다. 피코는 음료를 추천하거나, 날씨와 운세, 복권 당첨 예상 번호와 같은 소소한 주제로 손님과 교감한다. 느티로를 방문했다면, 입구에서 “헤이, 피코!”라고 반갑게 아는 체를 해보자.

 

 

칵테일 로봇, 눈길을 사로잡다


느티로의 하이라이트는 칵테일 로봇 시스템이다. 총 14개의 원료를 이용해 8가지의 칵테일을 만들어내는 이 로봇은 단순히 만들어진 음료를 손님에게 전달하는 수준을 벗어나 역동적인 셰이크(셰이커 속에 음료와 얼음을 넣고 흔드는 행위) 동작으로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사람보다 정확하게 온스를 계량해 최적의 레시피를 구현하는 것은 이 로봇의 강점이다. 물론 취향에 맞춘 칵테일을 원한다면 매니저에게 직접 부탁하면 된다. 

 

 

특별한 만남을 위한 공간


느티로의 뒷문을 열고 나가면 원목으로 꾸며진 프라이빗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공간은 방해받지 않고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은 이들, 오랜만에 의기투합한 친구들, 고된 하루 업무를 마치고 회식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항상 열려 있다. 혹시 이곳을 찾을 계획이라면 저녁 시간을 추천한다. 은은하게 솟아오르는 조명은 모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다.

 

 

'진짜 칵테일'을 만나다


느티로의 가장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는 전통적인 칵테일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저렴한 원액을 화려한 외관으로 감추기보다, 칵테일 본연의 레시피에 충실하면서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느티로 서수재 대표의 신념이다. 그래서인지 느티로를 찾는 손님들 중에는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이 많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칵테일이 아닌, 좋은 술로 만든 칵테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느티로를 꼭 한 번 방문하자. 커피부터 칵테일, 양주까지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가격에 ‘진짜 칵테일’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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