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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속의 나태한 '나무늘보 로봇', "저에너지 라이프 스타일 선보인다" 조지아 공과대학, 오랜 연구 필요한 자연에 슬롯봇 투입 계획 최난 기자입력 2020-07-06 11:14:21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개발한 나무늘보 로봇 '슬롯봇(SlothBot)'이 자연 속에 나타났다. (사진. Georgia Tech)


느리게 움직이는 에너지 효율적 로봇인 슬롯봇(SlothBot)은 동물, 식물 및 아래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든의 인기 있는 캐노피 워크(Canopy Walk) 근처에서 테스트된다.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로봇 엔지니어는 실제 나무늘보의 저에너지 라이프 스타일을 활용하기 위한 구축한 슬롯봇을 통해 특정 응용 분야에서 속도가 느릴 수 있는 방법을 선보였다. 

 

태양 전지판과 혁신적인 전원 관리 기술을 사용한 이 슬롯봇은 정원, 30 에이커의 미드 타운 애틀랜타 숲의 온도, 날씨, 이산화탄소 수준 및 기타 정보를 모니터링해 두 개의 큰 나무 사이에 꽂힌 케이블을 따라 움직인다.

 

조지아 공과대학 전기 및 컴퓨터공학과(Georgia Tech School of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의 한 교수는 “이 로봇은 느리고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것들을 관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약 3피트 길이의 슬롯봇의 3D 인쇄 셸은 날씨로부터 모터, 기어, 배터리 및 감지 장비를 보호한다. 로봇은 필요할 때만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돼있으며 배터리를 재충전해야 할 때 햇빛을 찾는다. 애틀랜타 식물원(Atlanta Botanical Garden)에서 슬롯봇은 단일 100 피트 케이블로 작동하지만 더 큰 환경 응용 분야에서는 더 많은 지역을 커버하기 위해 케이블에서 케이블로 전환할 수 있다.

 

가든의 보존 및 연구 담당 부사장은 “슬롯봇에서 가장 흥미로운 목표는 로봇 공학과 기술을 보존과 결합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의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보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슬롯봇은 연구와 보존 목표를 발전시키는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몇 가지 다른 로봇 시스템은 이미 속도 저하의 가치를 입증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화성 탐사 로버스로, 붉은 행성에 대한 정보를 12년 이상 수집한 바 있다. 관계자는 “속도는 화성 탐사선에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느긋하게 행성을 탐험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슬롯봇은 보존 이외에도 정밀 농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할 수 있었다. 로봇의 카메라와 가공 전선으로 이동하는 기타 센서는 작물 질병을 조기에 감지하고 습도를 측정하며 곤충 침입을 감시할 수 있다. 애틀랜타 식물원에서 테스트를 마친 후 연구원들은 이 슬롯봇을 남미로 옮겨 난초 수분이나 멸종 위기에 처한 개구리의 삶을 관찰하기를 희망한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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