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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중국 언택트 시대의 대세로 떠오르다 4차 산업기술 활용 및 융합 발전이 주요 트렌드 최난 기자입력 2020-05-15 10:25:33

<편집자주>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는 의료 분야에서부터 청소, 배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해왔다. 또한 기존의 로봇 활용에서 배송, 방역 및 소독, 순찰 등의 넓은 범위로 영역을 확장하며 로봇기술 부흥에 앞장섰다. 특히 중국은 언택트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 로봇’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keenonrobot
 

1.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서비스 로봇은 기업과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전문용 서비스 로봇(Professional Service Robot)’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정 및 개인용 서비스 로봇(Personal Service Robot)’으로 구분된다. 


지난 2019년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2억 달러로, 세계 서비스 로봇시장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6% 성장한 결과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8%로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2019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전년 대비 14.1% 증가(94억 6,000만 달러)했으며, 지난 5년 연평균 성장률 21.9%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는 2021년은 4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자료. IFR, 중국전자학회 등

 

그간 중국은 스타트업 기업을 필두로 가사, 손님맞이, 교육용 로봇에 주력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배송, 방역소독, 순찰 등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2. 로봇의 발전 배경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에도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은 노동력 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 기술발전, 정부 육성 등 요인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 zhenrobot
 

1) 노동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
로봇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생산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중국 노동인구(16~59세)는 지난 2012년 9억 3,700만 명, 전체 인구에서 69.2%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9년 8억 9,600만 명으로 7년 만에 410만 명 감소, 64%의 비중으로 5.2%p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노동인구의 감소는 곧바로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중국 도시노동자의 연간 평균임금은 2000년 9,333위안에서 2018년 8만 2,413위안으로 12.9%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이에 제조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손님맞이 등 서비스 업무에도 로봇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사진. gaussianrobotics
 

2) 기술발전 및 정부지원
컴퓨터 프로세싱 역량의 향상, 인공지능 기술 발전, 센서 및 사물인터넷 확산, 초고속 통신 보편화,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보급, 오픈소스 확산 등의 기술적인 발전 역시 서비스 로봇 도입을 촉진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기술적인 발전 측면이 중국의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는 근본적인 요인이 됐다면, 중국 정부의 산업 육성 및 지원책은 신속한 발전을 도모하는 요소가 됐다. 


중국 정부는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초기 로봇산업 정책은 산업용 로봇에 집중했으나, 점차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강조해 서비스 로봇산업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3. 향후 발전 추세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 활용 및 융합 발전이 주요 추세이다. 특히 음성식별, 안면인식,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대표로 하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 로봇의 기능 다양화, 응용분야 확대가 중국 로봇산업의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중국은 서보모터, 감속기,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의 상당수를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지 못한다면 로봇산업 발전의 주도권을 잃게 된다.


이에 중국 정부와 대표 유니콘 기업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 국산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 Beijing Orion Star Technology

 

4. 시사점
중국 서비스 로봇산업은 4차 산업기술을 결합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인공지능 선도기업인 센스타임, 메그비는 체온측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시작하는 등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러한 신흥강자들과 기술협력 및 인력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로봇 제품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서비스 요구에도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비스 로봇은 하드웨어를 직접 판매하기보다 대여 방식으로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매출을 확대해 나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업계에서는 서비스 로봇은 인공지능 기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후관리 수준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납품 경험 유무와 같은 검증된 기술력, 관리의 신속성과 지속성,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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