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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자유자재 움직이는 '룸봇(Roombots)' 선보여 지능적 로봇으로 이색적인 환경 구축한다 최난 기자입력 2020-05-04 08:50:51

경량 요소 및 통합 RB 모듈을 사용해 RB(Roombots) 모듈로 테이블을 조립한 모습(사진. EPFL)


스위스의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가 적응형 및 자체 구성 가구에 적합한 모듈식 로봇 ‘룸봇(Roombots)’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PFL은 움직이지 않고 서로를 붙잡을 수 있는 이 작은 스쿼시 라운드 로봇 모듈을 통해, 공동으로 의자, 테이블 또는 필요한 물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룸봇은 특히 작은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아이디어다. 만약 저녁 식사를 위해 손님을 초대했을 때, 앉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면 룸봇을 분해 및 조립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여분의 룸봇 모듈을 옷장에 저장, 필요할 때에 꺼내 쓸 수도 있어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룸봇 논문에서 EPFL Biorobotics Laboratory의 연구원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연구적인 방식으로 변형을 시연하는 한편, 룸봇이 기존 가구와 상호 작용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방법을 탐색했다. 이들의 연구 영상에서는 복잡한 조정 작업을 위한 시스템 수준의 자율적 동작과 개념 증명 단계에 있는 특정 하드웨어 기능 또는 새로운 기능을 시연하기 위한 수동 제어의 조합을 살펴볼 수 있다. 

 

룸봇 자체는 지난 5년간 상당히 진화해왔다. 새로운 백래시 기어 박스, 새로운 연결 메커니즘 및 전자 장치를 사용해 내부 구조가 재설계됐으며, 그리퍼 시스템, LED, 스포트라이트 및 근접 센서도 새로워졌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활성 룸봇 모듈의 수가 2개(도킹 및 도킹 해제 및 이동의 기본 기능을 실험해야하는 최소값)에서 13개로 증가, 훨씬 흥미로운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룸봇 및 기타 모듈식 로봇은 모듈 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오작동하는 모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견고성 및 탁월한 다목적성을 포함한 많은 잠재적인 이점이 있다. 그러나 단위 로봇보다 설계 및 프로그래밍이 훨씬 어렵고, 적응성이 중요한 경우 로봇이 해야 할 일을 미리 알 수 없거나 상황이 항상 바뀔 때 상황에 따라 룸봇과 같은 모듈 형 로봇은 추가적인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다.

 

한편 룸봇 프로젝트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작업 중 일부는 룸봇 모듈이 수행 할 수 있는 작업을 정확히 테스트하고 그렇지 않은 동종 모듈 스웜에 일부 도구를 추가해 유용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진들은 여전히 ​​룸봇이 더 큰 구조를 형성할 때 발생하는 변형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모듈을 서로 강력하게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룸봇의 물리학을 보다 완벽하게 모델링해 더욱 나은 자율성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의 룸봇은 테이블과 의자와 같은 물건에 자체 조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많은 무게를 지탱할 수 없으며, 의자에 앉아 있으면 분쇄할 수 있어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려면 완전한 재설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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