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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티케이, 수직사출기 신사업에 ‘출사표’ ICT 융합형 전동 수직사출기로 차세대 수직사출기 시장 연다 정대상 기자입력 2020-04-28 14:34:12

사출기 컨트롤러 국산화로 국내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주)에이티케이가 지난해 5월, 김포 공장을 설립하면서 수직사출기 시장에 전격적으로 진출했다. 동사는 ICT 융합을 통한 차세대 전동 수직사출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차별화된 수직사출기로 신시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주)에이티케이 예명진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사출기 컨트롤러 전문 기업 (주)에이티케이
사출기 컨트롤러 분야에서 지난 20여 년 간 기술력을 축적해온 (주)에이티케이(이하 에이티케이)가 차세대 수직사출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컨트롤러는 기계 장비에 있어 ‘뇌’의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장치이다. 우리말로 제어기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명칭 그대로 기계 시스템 전반의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이다.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산업기계의 발전에 따라 컨트롤러의 역할 또한 다변화·고도화되고 있다. 제어기의 성능이 곧 기계의 퍼포먼스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제어기의 역할은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더욱 중요해진다. 기계 장비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센서의 정보를 유의미하게 활용하거나 주변 장치와의 연동을 위한 연산을 수행하는 것도 모두 컨트롤러의 역할이다.


에이티케이는 지난 2000년, 사출기 컨트롤러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에이티케이 예명진 대표이사는 “국내 제조사가 없어 고가의 외산장비를 적용할 수밖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고민했고, 지속적인 R&D 투자 끝에 사출기 컨트롤러 국산화에 성공했다”라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사진. 에이티케이

 

ICT 융합형 전동 수직사출기 개발
사출기 컨트롤러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 효과로 국내 플라스틱 업계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에이티케이의 비즈니스가 최근 새로운 페이즈를 맞이했다. 동사는 지난 2019년 5월 1일, 김포에 신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수직사출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여 년간 사출기 컨트롤러를 제작해오며 예명진 대표이사는 국내 사출기 업계의 시장 변화를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제조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국내 업계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진단한 그는 선진국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코리아’ 구조로 인한 국내 사출성형 업계의 위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조사의 공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외산 기업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 잠식에 발 빠르게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수직사출기 적용사례(사진. 에이티케이)


예명진 대표이사는 “약 20여 년간 사출기 컨트롤러를 제작하면서 국내 사출기 업계의 업황 변화에 주목했다”라며 “현 국내 사출기 제조 업계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단순 업그레이드 및 기술 모디파이를 넘어 제조업 메가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신제품·신기술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4차 산업시대의 공장 환경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팩토리는 ICT 기술의 진보를 기반으로 한 공장 환경의 유기적인 연결을 골자로 한다. 에이티케이전자는 수직사출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반적인 범용 수직사출기가 아닌 ICT 융합형 수직사출기를 메인 포지션으로 구상했다. 고도화된 센서 기술과 사출기 제조 기술의 융합으로 ICT 기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전동 수직사출기 개발에 돌입한 예명진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초고도화된 현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는 제조업계에서 일정 수준의 지능화된 관리 솔루션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흐름에 있어 ICT 융합 전동 수직사출기는 보다 스마트한 제품 생산과 전체 공정관리에 많은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직사출기 적용사례(사진. 에이티케이)

 

SW+HW 기술력의 융합
이미 수직사출기 컨트롤러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던 에이티케이의 당면과제는 수직사출기 제조 기술력이었다.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받쳐줄 하드웨어 기구 설계 능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사는 국내에서 높은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사출기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예명진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사출기를 제조해온 B사와의 만남은 오랫동안 구상해오던 사출기 비즈니스에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라고 회고했다. 


현재 동사는 ICT 융합형 전동 수직사출기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아우르게 되면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명진 대표이사는 “수직사출기 분야에서 에이티케이라는 브랜드가 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컨트롤러부터 완제품까지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사출기(사진. 에이티케이)

 

적극적인 R&D로 시장다각화
예명진 대표이사는 올해 시장 전망과 관련해 “국내 플라스틱 사출 시장의 경색된 업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유행성 질병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하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직사출기 부문과 관련해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는 등, 작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신산업에서 인서트 사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수직사출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동사는 컨트롤러 기술력을 내재화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신사업 분야와 관련된 고객의 R&D 의뢰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장의 다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스마트사출’ 위한 기술 개발 매진
에이티케이가 추구하는 목표는 ‘스마트사출’이다. 스마트사출이란, 단순 사출의 영역을 벗어나 종래에는 각종 센서와 주변 장치의 연동을 통한 무인 사출을 추구하겠다는 예명진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슬로건이다. 그는 “보다 정밀하면서도 신뢰성 높은 사출성형을 위해 감시, 측정, 검사, 모니터링에 이르는 다재다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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