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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①] 코로나19 비상,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로봇기술들 정대상 기자입력 2020-04-28 11:00:21

2020년 초부터 중국 우한 발 유행성 질병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염성이 강하면서도 인명 피해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이 고 위험군의 바이러스성 질병은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의 형태로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외 여러 국가에서 로봇을 이용해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로나19(COVID-19)로 비접촉·비대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기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여러 국가들이 전염성 강한 코로나19의 방역 작업 등에 관련 전문서비스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그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위기가 그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전문서비스 로봇 분야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WTWH Media 그룹 산하의 ‘The Robot Report’는 코로나19 드라이빙스루 테스트용 로봇, 하루 3,000개의 혈액 샘플을 검사하는 랩오토메이션용 자동화 로봇, 대규모 인공호흡기 및 마스크 생산을 자동화해주는 로봇, 물리치료사를 대신해 환자를 케어하는 로봇,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로봇, 면회가 어려운 요양원 거주자들과 외부의 가족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 등 다방면에서 로봇이 인간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로봇기술

 

CHINA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산하 인공지능산업발전연맹에 따르면 중국 코로나19 방역 기간(2월 7일까지)에 중국 전체 음성로봇 중 54%가 하루 100만 회 이상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AI 방역 지원 정보 플랫폼으로 수집된 500여 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문서비스 로봇,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스마트 인식(체온 측정) 상품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TAIWAN
대만은 2020년 1월 21일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감염예방, 소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자외선 멸균·소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급등하는 추세이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대만 산업계에서는 자외선 살균 관련 제품 개발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만 자동화설비 업체인 솔로몬(SOLOMON)은 덴마크 로봇 업체 미르(MiR)의 무인운반차를 이용해 자외선 램프가 장착된 이동형 살균 로봇을 개발,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또한 대만 석유화학 업체 포모사석유화학(FPCC)은 일본 심자외선LED(Deep Ultraviolet Rays LED) 업체인 니키소(Nikkiso)와 합자로 2018년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휴대용 살균 스틱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고, 이어 자외선 살균 기능이 있는 로봇청소기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ROPE
유럽의 여러 로봇기업들 또한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해 로봇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화 전문 기업 보카아우토마티지어룽(BoKa Automatisierung)은 비접촉으로 차량에서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드라이빙 스루 검사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자동차를 타고 들어오면 태블릿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로봇암을 이용해 진단용 테스트 튜브를 배부한다. 상세 검진 방법은 비디오를 통해 안내한다.

 

드라이빙 스루 검사용 로봇 시스템(사진. 보카아우토마티지어룽


한편 덴마크의 로봇기업 유브이디(UVD)는 자외선-C 광선을 발사해 병원균을 박멸하는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KOREA
한국에서도 인아텍, 휴림로봇, 유버 등 주요 로봇기업들이 균을 제거하기 위한 방역 로봇 개발에 돌입했다.
국내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인 휴림로봇은 자사에서 공급하는 로봇 플랫폼 테미를 베이스로 스마트 방역케어로봇을 개발, 수출길에 나섰다. 휴림로봇은 지난 3월 신한은행 역삼점에 스마트 방역케어로봇을 시범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어 4월에는 태국 브이오브이인터내셔널(V.O.V. International)과 해당 로봇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림로봇은 해당 사례를 시작으로 세계 30여 개 국가의 파트너사와 함께 스마트 방역케어로봇 공급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 휴림로봇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전, 메르스 사태 때부터 일정한 공백을 두고 발발하는 유행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로봇을 개발한 기업도 있다. 자외선 LED 응용 시스템 및 방역로봇 전문 기업 유버(UVER)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자사 로봇을 취약계층 및 공공 기관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유버


이 밖에도 인아텍 또한 자외선 램프를 이용한 방역로봇 인아케어4.0(INACARE 4.0)을 최근 출시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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