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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산업 육성 전략 펼쳐 연구개발 주요성과 및 추진계획 발표 최난 기자입력 2020-03-24 11:05:14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이 2019년의 연구개발 주요성과를 발표하며, 이와 동시에 2020년에 추진할 정책들을 소개했다. KEIT는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과 가이드와이어 부착형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해내며 의료 산업에 기여했으며, 산업부-과기부 협업 과제에 참여하며 R&D 지원을 확산시켰다. 이들은 2020년에도 다양한 지원 전략을 통해 로봇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할 예정이다. 

 

가이드와이어 부착형 마이크로로봇(사진. DGIST)

 

로봇은 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서비스(교육, 청소), 전문서비스(의료, 국방 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세계 로봇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총 298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연평균 16.5%씩 성장해 2021년에는 55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은 2019년까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로봇 공통기술과 제조로봇에 꾸준한 투자를 유지하는 한편, 서비스로봇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주요성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KEIT는 지난해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100개 과제(신규 14개, 계속 86개), 785억 원(신규 145억 원, 계속 640억 원) 지원을 통해 핵심기술 확보 및 기술개발 결과를 활용한 사업화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개발을 지원했으며, 출시 및 해외수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해당 기관은 가이드와이어 부착형 마이크로로봇 개발 성과도 확보했다. 이 로봇은 혈관 내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조향과 이동이 가능해 만성완전폐쇄병변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부위까지 정확히 도달할 수 있게 됐다. KEIT는 이 외에도 산업부-과기부 협업 과제에 착수해 로봇의 인식, 판단, 조작 능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로봇산업 위한 지원 체계 마련 
KEIT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까지 로봇산업 시장규모를 15조 원으로, 1천억 원 이상 로봇전문기업을 20곳으로, 제조로봇 보급 대수를 70만 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정책은 민·관 역할 분담을 통해 정부지원 효과성을 제고하고, 제조현장과 유망 서비스 분야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정부 및 관계자들은 초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개혁 연계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조로봇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로봇 활용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종별·공정별로 활용 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로봇 활용 컨설팅을 지원하며 보급을 확대한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대 서비스로봇 분야(물류, 웨어러블, 의료, 돌봄)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 관련 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품목(제어기, 자율주행센서, 스마트 그리퍼)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부품 자립화를 달성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공통 기술(로봇 SW 플랫폼, 그리핑 SW, 영상처리 SW, HRI)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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