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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 덴마크에 설립 정하나 기자입력 2020-02-11 09:14:14

덴마크 오덴세에 들어설 협동로봇 허브 가상 사진

 

협동로봇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모바일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인 미르(MiR)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를 설립한다.


이 협동로봇 허브는 로봇 산업 선도국인 덴마크 로봇 클러스터의 심장부이자 ‘협동로봇의 수도’ 격인 오덴세에 설립된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 양사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허브를 위해 3천 6백만 달러 (한화 약429억 6,600만원)를 투자하며, 부지 면적은 3만 2천m2 에 이른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본사 또한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해 있다.

 

양사는 모회사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오덴세에 5만m2 면적의 부지를 인수했다. 테라다인은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신생 로봇회사 두 곳에도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등 로봇 산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으로 작업환경과 생산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현재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테라다인은 이번 허브의 설립을 통해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가 세계 로봇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재질라(Mark Jagiela) 테라다인 사장 겸 CEO는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어떤 규모의 기업이든 자동화 할 수 있도록 협동로봇으로 로봇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테라다인은 솔루션 및 신제품 판매 채널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협동로봇 허브는 우리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덴마크에서 매우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 혁신적인 산업 디자인과 실용적인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두 덴마크 회사(유니버설 로봇과 미르)의 결합은 새로운 산업을 위한 완벽한 조합이다.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위해 양사의 로봇이 만들어 낸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은 세계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 며 “덴마크 오덴세에서 우리의 능력을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추가 일자리 증가 전망
새로운 허브가 설립될 부지는 덴마크 오덴세의 산업 지구 내, 유니버설 로봇 본사에 인접해 있으며, 유니버설 로봇 본사 또한 설립될 허브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리된 기업 형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토마스 비스티(Thomas Visti) 미르 CEO는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는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를 덴마크 오덴세에 설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수하고 전문적인 환경과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은 지난 2년간 280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했으며, 미르는 지난 1년간 100명을 채용했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은 전 세계에 7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450명이 덴마크 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미르는 전 세계에 22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덴마크 본사에만 160명이 근무 중이다.

 

덴마크의 고유한 인재풀
요르겐 본 홀렌(Jürgen von Hollen) 유니버설 로봇 사장은 “협동로봇 시장의 잠재력은 거대하다. 연구조사기관인 ABI 리서치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30년에 약 120억 달러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덴마크 협동로봇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는 오덴세에서 양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덴세는 풍부한 인재풀이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10년 이상 쌓아온 고유한 로봇 산업 환경에 투자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성장하는 덴마크 로봇 클러스터
덴마크 로봇산업은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덴세 로보틱스(Odense Robotics)의 2019년 연간 조사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 여러 로봇 회사들에서 일하고 있는 로봇 인력이 총 8,500여명에 달하며, 그 중 3,900여명이 덴마크 제3의 도시인 오덴세 주변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 분석 업체 담바드(Damvad)에 따르면, 로봇 산업이 이러한 성장을 지속할 경우, 2025년이 되면 덴마크 로봇 산업은 총 2만5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히 일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2018년, 덴마크 로봇 회사의 총 매출은 18%가 증가한 9억9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로봇 산업 자체가 없었던 덴마크에게 이 같은 성장이 가지는 의미는 중요하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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