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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Interview ①] (주)로보티즈, 실외 자율주행로봇 상용화 가능성 열어 규제샌드박스서 실외 자율주행로봇 실증 특례 선정 정대상 기자입력 2020-02-03 17:34:12

(주)로보티즈 이선영 수석(사진. 로보티즈)


Q. (주)로보티즈(이하 로보티즈)에서 현재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있나. 
A. 로보티즈 실외 자율주행로봇 사업 분야의 기획과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로봇 관련 활동을 하면서 로봇 사업 기획자의 꿈을 키워왔고, 약 20여 년간 로봇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Q. 로보티즈의 실외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소개.
A. 최근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선정된 실외 자율주행로봇은 스스로 위치, 경로, 물체를 인식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도착지까지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다목적 서비스를 위한 실외 자율주행로봇이다. 본 로봇은 자율주행과 더불어 중앙관제를 통한 원격제어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로보티즈의 실외 자율주행로봇(사진. 로보티즈)

 

Q. 로보티즈가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A. 로보티즈는 서비스로봇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서비스로봇에 사용되는 로봇 전용 구동장치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왔다.
현재 당사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 부품을 넘어 서비스로봇 완제품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야외 배달·배송로봇 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는 중이다. 
물건을 발송하고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의 배송 프로세스에서, 전체 배송비용 중 마지막 1마일에 대한 배송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에 대한 문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으나, 그간 통신 속도의 문제와 SW 기술의 한계로 긴 정체기를 가졌다. 
로보티즈는 예전부터 배송로봇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인공지능의 발전과 5G 통신의 실현이 가능한 지금이 실외 배송로봇 상용화의 적기로 판단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 로보티즈

 

Q. 해당 로봇의 주요 역할 및 기능적 특징.
A. 로보티즈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우선 보차도 경계석을 올라설 수 있도록 서스펜스를 갖춘 6개 휠 구조로 설계됐다. 카메라, 초음파, 라이다센서를 장착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하는 이 로봇에는 위치인식, 장애물 감지, 크루즈 컨트롤, 보도 이탈 경보, 전·후방 충돌 경고 등 SDA(Sefety Driving Assistance)가 탑재돼 최적화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의 특성을 고려해 –20℃부터 50℃까지의 외부 온도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고, 4.4∼5.4㎞/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약 33%의 경사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며 최대 적재는 약 85ℓ까지 가능하다. 
해당 로봇은 이러한 기능적 특징을 기반으로 실외 배송·배달 서비스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이 밖에도 스마트시티에서 필요로 하는 교통(불법주정차 감시), 안전(방범안전), 환경(대기질 감시, 청소관리), 복지(노인돌봄, 위치확인), 행정(행정혁신, 민원 발급) 등 다양한 수요에 적용할 수 있다. 

 

사진. 로보티즈

 

Q. 실외 자율주행로봇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은.
A. 첫 번째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실외 자율주행로봇의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로봇 운영 시스템 검증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우리 로봇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연내에는 주요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아무리 실증특례를 성공적으로 진행해도 근원적인 규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상용화는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관계 부처와의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며,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실증특례가 종료되는 2022년에는 본격적인 실외 자율주행로봇의 상용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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