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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파콤영상시현(주), 가상과 현실을 로봇으로 잇다 "로봇기술 이용해 시뮬레이션 분야 새지평 열 것!" 정대상 기자입력 2020-02-03 17:00:38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 전문 기업 파콤영상시현(주)이 영상기술과 로봇기술의 접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로봇기술이 사용자에게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동사는 몇 해 전부터 적극적으로 로봇기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본지에서는 파콤영상시현(주)이 말하는 영상과 로봇의 기술융합에 대해 소개한다.

 

파콤영상시현(주) 박원희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직다관절로봇은 높은 자유도를 지니고 있는 만큼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때로는 물건을 옮기거나 조립하고, 또 어떤 때는 용접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 수직다관절로봇이 요구되는 현장은 대부분 제조업 공장이었다. 단순작업부터 위험하고 복잡한 작업까지, 수직다관절로봇은 산업용 로봇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고, 아직까지도 산업현장에서 가장 범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직다관절로봇의 높은 자유도와 정밀성을 공장 밖에서도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나 호화 크루즈의 디너쇼, 놀이동산 등에서 수직다관절로봇이 사용되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이다.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파콤영상시현(주)(이하 파콤영상시현)도 수직다관절로봇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했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과 사용자의 경험을 보다 실제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통로로 수직다관절로봇을 선택했다.

 

Total Simulation Provider
2010년 설립된 파콤영상시현은 시뮬레이터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3D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 컨트롤 룸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안하는 종합 영상 시스템 기업이다. 파콤영상시현 박원희 대표이사는 약 25년간 고정익 항공기, 헬리콥터, 전차, 지하철, 자동차, 선박, 교량 등 다양한 시뮬레이터 유형에 대한 설계, 제작 및 시스템 통합을 진행하면서 보다 현실적인 가상의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파콤영상시현은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영상 콘텐츠와 시연 장치, 모션 플랫폼을 설계, 제작하고 나아가 시스템을 통합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종합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로봇을 모션 플랫폼으로 이용한 시뮬레이터(사진. 파콤영상시현)

 

로봇 놀이기구 테스트 설비 구축
현재 박원희 대표이사의 주요 관심사는 6축 수직다관절로봇이다. 그는 돔 스크린과 모션 플랫폼으로 구성된 시뮬레이터의 한계를 로봇기술이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파콤영상시현은 유럽계 수직다관절로봇을 이용해 가상현실과 로봇을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체험 설비의 안전성 검사 장비를 구축하기도 했다. 

 

테마파크에 로봇을 접목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령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 저니(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라이드는 대표적인 로봇 엔터테인먼트 사례로서, 지금까지도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놀이기구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콤영상시현은 국내에 가상현실용 엔터테인먼트의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관련 기준 마련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희 대표이사는 “현재 설치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상현실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스템(사진. 파콤영상시현)

 

“더 실감나는 경험 제공할 것!”
파콤영상시현은 보다 다각적인 방향에서 영상기술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 박원희 대표이사는 “전투기나 잠수함과 같이 사용자가 경험을 위해 감수해야 되는 비용 및 위험 부담이 큰 특정한 분야의 경우, 이를 대신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이 요구된다”라며 “이 같은 분야에서 로봇기술은 더욱 실감나는 훈련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귀띔했다. 


동사는 앞서 공군생도들을 위한 전투기 파일럿 기초비행 훈련 시뮬레이터 등 비행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모션 플랫폼의 자유도가 더 높다면 보다 현실감 넘치는 시뮬레이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희 대표이사는 “수직다관절로봇은 배면비행과 같이 일반적인 모션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없는 특수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라며 “아울러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움직이는 모션 플랫폼과 달리 더욱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실감나는 시뮬레이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가한 파콤영상시현(사진. 파콤영상시현)

 

로봇기술 확보에 주력
파콤영상시현은 몇 해 전부터 영상과 로봇, 이 두 기술의 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18년 7월에 개최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가상현실과 로봇을 융합한 훈련 플랫폼을 소개했고, 2018년 10월 개최된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능동형 로봇 조종 장치로 촬영한 영상을 전시하기도 했다. 
덧붙여 기업 내적으로는 관련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작 방식 구현에서부터 영상과 로봇의 인터랙션, 실시간 반응 속도의 향상 등 보다 실감나는 시뮬레이션을 위한 관련 기술 함양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박원희 대표이사는 “대형 수직다관절로봇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특히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로봇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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