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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주)레인보우로보틱스, 2020년 협동로봇 사업 원년 예고 연구개발 경쟁력 앞세워 라인업 다각화, "수출길도 기대!" 정대상 기자입력 2020-02-03 16:47:13

카이스트(KAIST) 휴보랩 연구원들이 창업한 연구실 창업 벤처기업 (주)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며 축적해온 로봇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중순 협동로봇을 출시했던 동사는 올해 세 자릿수 판매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업을 소개한다.

 

(주)레인보우로보틱스 이용호 대리(사진. 로봇기술)


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레인보우로보틱스(이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근 협동로봇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2월에 카이스트(KAIST)의 휴머노이드로봇리서치센터(Humanoid Robot Research Center)의 연구원들이 창업한 연구실 창업 벤처기업이다. ‘휴보랩’으로 더욱 유명한 본 연구소는 DARPA Robot Challenge(DRC)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휴머노이드 휴보의 요람이기도 하다.  


휴머노이드는 수많은 로봇기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관절 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집약시키고, 다수의 관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람처럼 움직이게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이엔드 연구용 플랫폼인 휴보의 요소기술들을 활용해 일반 제조산업과 인류의 일상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용호 대리는 “휴머노이드를 연구하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많은 이익과 효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실용적인 로봇을 개발하고자 기획했다”라며 “지난해 협동로봇 RB시리즈를 정식으로 출시했고, 현재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RB시리즈(사진.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집약형 강소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2017년 협동로봇 사업을 기획한 이래 R&D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동사는 2019년 1월 협동로봇 영업부를 신설, 사업화의 발판을 다졌다. 이후 2019년 7월 관련 인증을 마무리하면서 공식적으로 협동로봇 RB시리즈를 런칭했고, 현재 RB시리즈의 성능 향상과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RB시리즈가 비교적 단기간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R&D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동사는 R&D 역량이 우수한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으로, 전체 구성원의 50% 이상이 전문 연구 인력이다. 이용호 대리에 따르면 그중 약 70~80%에 달하는 리소스를 협동로봇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RB 시리즈 라인업(사진. 레인보우로보틱스)


탄탄한 R&D 역량은 공격적인 협동로봇 라인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판매하고 있는 표준 모델은 가반하중 5㎏, 암 리치 850㎜의 RB5-850 모델이다. 동사는 올 상반기에 RB5-850과 동일한 조건에 공압 라인 4개가 내장된 RB5-850A 모델과 롱 암 타입의 3㎏급 모델인 RB3-1200, 10㎏급 협동로봇 RB10-1300의 공식 판매를 예고했다. 


이용호 대리는 “라인업 추가와 더불어 다양한 그리퍼 및 엔드이펙터 관련 서드 파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유럽계 비전 메이커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RB 시리즈 티칭펜던트 인터페이스(사진. 로봇기술)


기술내재화로 원가절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업계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앞서 출시된 타사 협동로봇을 보다 철저하게 분석했다. 특히 현재 국내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외국계 모델을 분석하면서 RB시리즈의 시장 내 포지션을 가늠했다. 
이용호 대리는 “RB시리즈는 기능적인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당사는 이미 하이엔드 레벨의 로봇 관절을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는 감속기를 제외한 서보모터, 엔코더, 브레이크 등 핵심 관절 부품을 모두 자체 양산함으로써 원가비중을 대폭 낮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협동로봇을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 로보월드에 참가한 레인보우로보틱스(사진. 로봇기술)

 

2020년, RB시리즈 도약의 해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시리즈의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전개했다. 2019 오토메이션월드와 2019 로보월드를 포함해 5개의 국내 전시회에 참가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제조로봇 전국투어에 참여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중부, 남부 지방까지 RB시리즈를 알렸다. 
약 10여 개의 파트너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공급망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용호 대리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처음으로 RB시리즈를 해외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2020년에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산업 전시회에서도 RB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으로, 올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 60여 대의 협동로봇을 필드에 출고했고, 그중 일부는 해외 시장에 납품돼 필드테스트 중이다. 특히 현재 협동로봇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인 베트남의 대규모 제조업체의 경우, 추후 대형 프로젝트로의 확대전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용호 대리는 “지금까지 주요 부품의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협동로봇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협동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유수 전시회 및 세미나를 통해 RB시리즈의 인지도를 높였고, 다수의 필드 경험과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올해는 그간 노력해온 활동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RB시리즈의 강점을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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