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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휴림로봇(주), 이권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 "2020년 재도약 원년의 해(Re-start!)될 것!" 정대상 기자입력 2020-01-03 09:35:45

지난 10월 25일(금) 휴림로봇(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권노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전문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에서 34년간 근무하며 조직 내부 관리 및 외부 활동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인사, 총무, 감사, 홍보, 영업점 관리 등 다방면에서 조직을 이끌어온 그의 업력은 변혁을 거쳐 안정화를 도모하는 휴림로봇(주)에 가장 적합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림로봇(주) 이권노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Q. 휴림로봇(주)(이하 휴림로봇)은 어떤 회사인가.

A. 1999년 설립된 휴림로봇은 국내 로봇업계를 대표하는 로봇 기업으로, 20년의 역사와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로봇 전문 기업이다. ‘로봇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편리한 로봇서비스’라는 비전 아래, 다양화되는 시장의 니즈에 맞춰 신사업 발굴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영상 등의 핵심 기술이 탑재된 세계 최초의 지능형 모바일 퍼스널 로봇 ‘테미(Temi)’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Q. 처음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주목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A. 모든 체계가 시스템화된 보증기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보니 처음 부임했을 때 업무 프로세스 상 개선점이나 부서 간의 역할 설정에 대한 필요성이 눈에 띄었다. 

휴림로봇은 선도적으로 국내 로봇시장을 열어온 대표 기업으로서, 20여 년간 축적된 풍부한 로봇 기술과 제조 노하우는 숙성 단계에 이른 상황이다. 그러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중심을 잡아 줄 중간 관리자급 인력의 유동이 일부 발생하면서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기술의 연속성 측면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Q. 조직 개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A. 사안의 발생과 처리까지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또 그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있으며, 이 같은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사규의 전반적인 정비 방안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조직 내 불통과 불만 요소가 발생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과 스킨십을 늘려나가는 한편,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는 직원 집체연수와 워크숍, 체육대회 등 전 직원이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상호 간 신뢰를 구축하고 사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명멸하는 국내 로봇업계에서 20년을 헤쳐 온 휴림로봇의 저력과 기술은 상당히 막강하다. 이제는 각각의 우수한 역량을 하나로 엮어 시너지를 창출해내기 위한 팀워크가 중요한 시점으로, 구성원들의 잘 조화시켜 2020년이 휴림로봇 재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권노 대표이사는 수평적 조직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사진. 로봇기술).

 

Q. 취임 이후 조직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지난 2019년 12월 5일자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기존에 두 개로 분산 운영되던 산업용 로봇 영업본부를 하나로 통합해 대표이사 직할로 편제했다.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밀도 있는 영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고객이 요구하는 양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해낼 수 있도록 제조와 설계를 통합해 하나의 본부 아래 뒀고, 서비스로봇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개발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Q. 비즈니스 측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A. 휴림로봇은 산업, 전문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제품을 개발해온 만큼 방대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리뉴얼을 통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군도 있다. 

이를 위해 각 제품 분야별 영업, 제조, 설계·연구 인력들로 구성된 TFT를 구축하고, 한 자리에 모여 현 로봇업계의 트렌드와 업황, 향후 시장성 등에 대한 대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과가 기대되는 항목과 중장기 R&D가 필요한 분야를 구분하고 로드맵을 세웠다. 

 

Q. 2020년 휴림로봇이 집중할 로봇 아이템은 무엇인가.

A. 우선 최근에 론칭한 퍼스널 로봇 테미가 있다. 테미는 인공지능과 자율내비게이션 기반의 모빌리티, 영상통화의 3가지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퍼스널 로봇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테미의 가장 특징적인 가치는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테미는 집안 어디에나 같이 동행하고, 사용자가 앉거나 누웠을 때, 또는 움직일 때에도 눈높이에 맞게 로봇의 화면을 조정해 대화할 수 있다. 

 

휴림로봇이 국내 공급을 시작한 테미(사진. 휴림로봇)

 

그간 서비스 로봇은 시장의 한계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가 어려웠다. 테미는 체계화된 품질관리 하에 대량생산된 세계 최초의 서비스 로봇 플랫폼으로서, 경제적인 가격과 고성능 하드웨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겸비해 로봇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는 SKT와 국내 인공지능 기반 로봇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곧 테미에 인공지능 솔루션 ‘누구(NUGU)’를 탑재할 예정이다. 

테미는 안드로이드OS를 베이스로 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이 매우 우수하다. 당사는 현재 선두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고객 맞춤형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 밖에도 기존에 출시했던 로봇 관절 모듈 허큘렉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Q. 2020년 휴림로봇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 중인지.

A. 킵 앤 런(Keep & Run)의 투 트랙 전략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0년은 기존 고객사에 대한 탄탄한 관계 유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휴림로봇의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아울러 내부 인프라 정비 및 점검으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사가 해당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집중할 것이다.

 

이권노 대표이사가 박주원 영업실장(左)에게 2020년 영업 방향에 대해 주문하고 있다(사진. 로봇기술).

 

Q. 끝으로, 신임 대표이사로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A. 로봇 분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의 철학 아래 구성원들이 전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할 계획으로, 직원이 회사에 기여하고, 성과를 냈을 때 만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스스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싶다. 

직장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집을 제외하고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공간이다. 우리는 구성원들이 이 공간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직원들과 함께 걸어 나가겠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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