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경남에 위치한 동서포장기계가 지난 ‘제20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19)’에서 ‘저울형 랩핑기’를 선보였다. 동사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사용자의 작업 공정을 단축시켜 호평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포장기계 및 포장자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동서포장기계의 전략을 공개한다.
동서포장기계 양재근 대표
포장에 관한 모든 것, 동서포장기계
포장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서포장기계가 ‘저울형 랩핑기’로 시장을 선점했다. 동사는 포장기계와 포장자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이러한 동사가 최근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려 한다. 기존에 국한된 장소에서만 영업을 수행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에서 제품을 공급하며 기업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와 함께 제품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서포장기계 양재근 대표는 “기존에는 부산·경남에서만 제품을 공급해왔지만, 이후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보하려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다양한 지역에서 제품의 가치를 홍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동서포장기계의 랩핑머신
이목을 집중시킨 저울형 랩핑기
동서포장기계가 선보인 ‘저울형 랩핑기’는 기존의 랩핑기와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포장되는 제품의 중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저울이 구비돼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인데, 이는 기존의 포장에만 주력하던 공정에 획기적인 개선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들의 랩핑기는 턴테이블 회전 속도와 상하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의 높이를 센서로 감지하는 장치가 포함돼있어 사용자는 피포장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독보적인 아이디어로 인해 고객의 작업 효율을 개선시킴은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높여줘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특별한 랩핑기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양 대표는 “현장의 니즈를 파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현장에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의 작업 공정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를 직접 만나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였고, 이후 편리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특별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고객은 수작업으로 중량을 체크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포장과 동시에 무게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다. 동사는 랩핑기를 PC와 연동하는 등 IT기술 측면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양 대표는 “PC와 연동해서 생산량을 파악할 수 있다. 작업자가 불필요한 수고를 들이지 않고서도 공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신속 대응
동서포장기계가 자신 있게 내보인 제품이 저울형 랩핑기라면, 동사의 ‘자동 랩핑기’와 ‘반자동 랩핑기’는 오늘날 기업이 있게 해준 일등 공신이다.
자동 랩핑기는 제품을 턴테이블에 적재하고, 지게차 위에서 운전 스위치 작동하게 되면 자동으로 공정이 이뤄진다. 물류 및 인건비 절감에 효과를 발휘해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반자동 랩핑기를 추천하고 있는데, 사용자는 해당 제품을 통해 상하부의 랩핑 수를 별도로 세팅할 수 있으며 포장물의 높이를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에 비해 속도 조절이 자유로워 작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사는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적합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의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맞춤형 솔루션으로 신뢰 구축
동서포장기계가 하이엔드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보편화된 제품에 비해 가격이 20~30% 높은 편이지만, 확실히 성능이 우수해 많은 고객들이 해당 시스템을 찾고 있다. 이에 양 대표는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느낄 수 있지만, 두 대의 기계로 수행해야 하는 공정을 단 한 대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정에서의 시간 절감, 생산성 향상, 안전성 등의 모든 요소를 고려해보면 결코 가격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서포장기계는 ‘경제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혹 작업 수행에 있어서 별도의 저울이 필요하지 않아 기본 사양만을 원하는 고객들이 있는데, 동사는 고객이 원하는 요구조건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동사는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승부하며, 낮은 사양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다. 이는 무조건적인 판매에만 급급하지 않고,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이다.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다
동서포장기계는 국내·외 박람회에서 기업의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국내 다양한 전시회에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앞서가는 기술력에 대한 전망을 갖고 활발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경기 탓으로, 많은 기업들이 홍보활동이나 전시회 참여에 주춤한 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며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 대표는 “경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면 우리 기계를 알아주지 않을까 한다”면서 “각종 전시회에서 우리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0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19)’에서도 동서포장기계는 기업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활발한 참여를 통해 기업의 제품을 홍보했는데, 동사 역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우수한 품질이라도, 사용자가 성능을 알지 못하면 제품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동사는 제품 개발과 동시에 홍보 활동에도 매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더 큰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나아가는 동서포장기계. 그들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