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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케이제이피기술, 로봇 오차율 측정 솔루션 제시 로봇 모션 측정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문제점 파악 김용준 기자입력 2019-11-04 17:31:21

2019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케이제이피기술(사진.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끊임없는 기술 발전이 이어져 오고 있다. 로봇, 무인화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의 발전은 산업역량을 극대화해 장기적으로 인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제 옛말이 아니다. 특히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각광받게 되면서 하드웨어의 꾸준한 개발이 이어져 오고 있지만 정밀한 소프트웨어 기술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이 오차율을 최소화해 조금 더 세밀하고 감각적인 움직임을 갖춘다면 현재 상용화된 로봇들이 재평가되고 향후 출시될 다양한 로봇 시리즈가 더욱 정교한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엔드유저의 이야기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에 하나의 모범 답안을 건네는 기업이 있다. 케이제이피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케이제이피기술의 로봇 소프트웨어인 ARMS(Automated Robot Measurement System)는 로봇의 움직임을 X, Y, Z의 3차원 좌표계로 포인트를 측정해 명령값 대비 오차율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로봇 품질개선에 하나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로 주목받고 있다.

 

2019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9)에 참가한 케이제이피기술 정남수 이사는 로봇이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더욱 진보하기 위해서는 확실하면서도 객관적인 정밀도를 파악하고 오차율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봇이 설정한 명령값보다 더 많은 움직임을 가진다면 로봇제어기의 방법이나 수학적 기구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더욱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남수 이사는 “로봇의 궤도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최적화된 움직임을 연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기업의 생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제이피기술 정남수 이사(사진. 여기에)

 

케이제이피기술의 ARMS는 레이저트래커를 이용해 로봇의 움직임을 쫓아가고 이를 3차원의 공간 좌표계에 그래프화해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시스템으로 ARM를 통해서 로봇의 명령값 대비 위치 편차, 평균경로로 부터의 분산정도, 각도나 거리의 정밀도, 거리에 따른 시간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정남수 이사는 “로봇은 메이커마다 다른 매카니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로봇의 관절이나 위치에 따른 등속구간이 다르다. ARMS는 로봇의 가속시간이나 설정값에 따라 인 포지션에 들어오기까지의 오차율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이 직선의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꾸준한 일정 오차를 통해 범위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까지 측정해 데이터값을 그래프화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ARMS의 강점은 데이터값을 가시화된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것도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케이제이피기술만의 배려심 있는 기술력도 돋보인다.

 

ARMS로 측정한 데이터 값(사진. 여기에)

 

정남수 이사는 “ARMS는 사용자로 하여금 쉽게 접근해 로봇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제작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단순한 몇 번의 확인만으로도 그래프화할 수 있다. 로봇 측정하는 기준이 한글로 번역돼 KS규격화 된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로봇 관계자들이 규격내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2003년 ARMS를 개발할 때부터 특성규정을 이해하고 적용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석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이저 트래커와 로봇(사진. 여기에)

 

레이저 트래커는 현재 자동차산업이나 항공산업 같은 이동식 또는 대형 정밀제품 제작현장에서 정밀도 측정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항공산업의 경우 트래커를 활용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해야하는 인증 과정이 담겨져 있을 만큼 꾸준히 각광받는 산업 분야이다.


정남수 이사는 “레이저트래커는 2000년도에 항공기 조립 시스템을 제작하면서 처음 접했는데 너무 매력적인 장비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레이저트래커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만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RM를 개발해 국내 로봇에 처음으로 적용한 2003년도 당시, 관계자들은 ARMS를 통해 특성을 측정한 데이터값을 보자마자 로봇의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메이커에서 특성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었다고 전해 매우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정남수 이사는 국내에 로봇의 정밀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확산돼 있지 못한 점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지속적인 개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남수 이사는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로봇을 사용하는 나라 중 상위권에 속해있으나 로봇 기술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는 타국가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라면 “우리나라가 로봇 사용뿐만 아니라 기술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날이 되기를 꿈꾸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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