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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여의시스템이 로봇을? 여의시스템 스마트팩토리 팀 고영규 이사 최교식 기자입력 2019-10-14 18:26:33

산업용 컨트롤러 및 시스템 통합 업체로 잘 알려진 여의시스템(대표 성명기)이 로봇사업을 시작한다. KINTEX 로보월드 전시장에서 여의시스템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영규 이사를 만났다.
고 이사는 대당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 대로 열릴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시장은 모든 산업에 다 존재한다고 말하고, 여의시스템이 가진 역량을 AI 기술과 접목해 서비스 로봇에 이어 협동 로봇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렴한 하드웨어에 AI 기능을 얹어서 가성비를 확보하는 것이 자사의 로봇사업 전략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로봇 응용기술을 가지고 스마트 솔루션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고 이사는 IBM을 비롯한 IT 분야에서 30여 년 동안 일해 온 IT 업계의 베테랑이다.

 

 

Q. 여의시스템에서 로봇 사업을 한다는 것이 의외다. 산업용 PC로 인지도가 높은 여의시스템에서 로봇사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스마트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이 지향하는 것은 IT와 OT의 융ㆍ복합이다. 여의시스템은 잘 알다시피 하드웨어에 오리엔티드된 기업이다. 그러나 지금은 하드웨어만 알아서는 시장을 열 수가 없다. 솔루션을 알아야 한다.


여의시스템은 30여 년 동안 산업용 컨트롤러를 핵심기술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을 주도해왔다. 스마트 팩토리라는 테마 하에 처음에는 산업용 컨트롤러를 가지고 산업용 장비나 로봇 컨트롤러를 납품해왔는데, 이걸 IoT 단으로 확산해보자고 고민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들을 로봇과 접목하는 시장을 본 것이다.

 

Q. 지금 전시장에 나와 있는 로봇들은 산업용 로봇이 아닌 서비스 로봇들인데.
A. 데이터와 기술이 융ㆍ복합된 솔루션 사업을 검토하다가 두 가지 아이템을 찾았는데, 하나는 서비스 로봇이고 또 하나는 협동 로봇이다.


첫 번째, 서비스 로봇이 가고자 하는 시장은 AI와 로봇이다. 우리 여의시스템이 잘 할 수 있는 게 로봇이고, 우리가 협업하고 있는 원더풀플랫폼이 잘 하는 게 AI 기능이다. 원더풀플랫폼은 AI를 잘 하지만 로봇 기술을 잘 모르고, 우리 여의시스템은 로봇 기술은 잘 알지만 AI나 소프트웨어 시장을 잘 모르니, 양쪽이 역할을 나눠서 시장을 만들어 보자 해서 원더풀플랫폼과 협업을 시작했다. 원더풀플랫폼과 협업해서 서비스 로봇 시장을 열어보자는 거다.


두 번째는 협동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은 제로이팩트, 즉 생산라인이 멈추면 안 되고 단가를 낮추고 품질을 높이는 측면이 있다 보니까, 테크놀로지가 통하는 시장이다. 그러나 협동로봇은 속도도 느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콘셉트로 나왔다. 협동 로봇의 콘셉트는 산업용 로봇에서 나왔지만, 이 시장은 산업용 로봇이 아닌 소비자 시장에서 열릴 것으로 본다.


보스톤 다이나믹스, MIT 랩 등에서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서비스 로봇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협동 로봇이 툭 던져져 나왔는데, 이 협동 로봇 시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중소기업 쪽으로 열어보려고 하지만 가격 때문에 잘 열리지 못하고 있다. 협동 로봇이 대량생산되려면 많이 팔려야 하는데 공장 쪽에서는 수요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어디서 열릴 것인가? 커피 로봇, 튀김 로봇, 샐러드 로봇 이런 데서 열릴 것이다. 이런 데는 고(高) 테크놀로지가 아니라 소비자 필요에 맞는 걸 찾아야 된다. 우리는 그걸 계속 찾고 있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협동 로봇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전에 서비스 로봇으로 먼저 로봇 시장에 진출을 하고 협동 로봇으로 가려고 한다.


사실 여의시스템은 과거 6~7년 동안 재활로봇을 국책과제로 개발하거나, 해외 유수의 로봇 전문업체와 협업, 머신러닝 로봇 등 계속 로봇 사업을 시도 하면서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동안 소비자한테 팔 수 있는 시장을 보지 않고, 제품 지향적으로 만들어져서 시장을 못 열었었던 것 같다.

 

Q. 한국시장에서 서비스 로봇이 팔릴 것으로 본다는 얘긴데,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A. 대당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 대로 열릴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시장은 모든 산업에 다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첫 번째로 최저임금 도입이 되면서 인력을 줄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두 번째로는 젊은이들이 단순하고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경향 때문에 이를 대체할 로봇의 도입이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호텔 같은 데도 무인화로 가고 있다. 이런데 다 서비스 로봇이 필요하다. 실제로 모 두부 제조업체에서 비빔 소스를 만들거나 두부를 섞는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주방기구나 로봇을 개발해줄 수 없느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일본 덴소에서 도시락 만드는 로봇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걸 국내 업체도 계속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이건 협동 로봇인데, 협동 로봇 앞 단계에 서비스 로봇이 있다. 지금은 주문을 키오스크가 받는데, 결국은 키오스크가 변형돼서 저런 로봇으로 갈 것이다.


응용기술을 가지고 스마트 솔루션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솔루션 영역을 찾아낼 것이다. 그러면 협동 로봇 시장도 커질 거고 서비스 로봇 시장도 다양해질 것이다.


로봇을 보지 말고 솔루션을 봐라. 이걸 얘기하고 싶다. 시장을 키운 후에 그다음에 테크놀로지 기업은 테크놀로지를 계속 할 거고, 우리 여의시스템이 가진 기술력을 접목하는 접점도 생길 거다. 협동 로봇 시장도 생산라인에서 찾지 말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수요에 대응할 때 시장이 열릴 것이다.

 

Q. 서비스 로봇 시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생각인가?
A. 서비스 로봇 시장이 죽었다가 아마존 덕분에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갑자기 뜨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로봇 시장이 부활기를 맞았다. 서비스 로봇의 하드웨어 가격은 떨어지고 성능은 스마트 스피커보다 좋은 게 나오기 시작한 거다. 여기에다 마침 중국의 저가 제품들이 나오면서 서비스 로봇 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는데, 거기에 불을 붙인 것이 손정의 회장이다. 손 회장은 로봇 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지만 계속 이 시장을 붙들고 있다.


우리는 서비스 로봇을 로봇의 성능에 맞출 게 아니라,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자고 해서 국내 AI 소프트웨어 선두 기업인 원더풀플랫폼과 중국 산봇(Sanbot)의 로봇들로 솔루션을 만들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서비스 로봇의 지향점은 저렴한 하드웨어에 AI 기능을 얹어서 가성비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산봇(Sanbot)과 푸딩(Pudding), 두 개 다 AI 기능과 카메라가 있어서 사람을 인지하는 기능이 있다.


한 기업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한다는 개념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 중국의 값싼 하드웨어 플랫폼, 원더풀플랫폼의 AI 기능, 그리고 여의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로봇 기반기술과 SI 역량, 성 대표가 가진 CEO 역량과 많은 고객 레퍼런스에 솔루션을 잘 적용하면 충분히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본적으로 로봇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왜냐면 시장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가성비에서 중국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이 잘 하는 게 뭐냐? 로봇 응용기술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들어가 보면, 로봇응용기술은 로봇이라는 하드웨어와 AI라는 소프트웨어 영역 플랫폼을 응용하는 기술인데, 중국은 AI의 베이직은 우리보다 나을 수 있지만 그걸 응용하는 기술은 한국이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국산이든 중국이든 잘 만들어진 로봇을 가져다가 로봇 응용기술을 얹어서 새롭게 로봇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우리의 사업 방향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하드웨어를 들여와서 다시 중국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시각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보고 싶다.


정부 차원에서도 원천기술도 중요하지만, 로봇 응용기술을 가진 기업들에도 투자를 해서, 소비자가 찾는 그런 시장에 빨리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Q. 여의시스템에서 공급하게 될 솔루션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A. 이번 ‘로보월드’ 전시회에는 3 가지 영역의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첫 번째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다. 독거노인들이나 부모님들에게 말벗도 해주고 보호자에게 위험상황도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AI 로봇 ‘푸딩’. 말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아이들 교육용으로 나왔다. 음성인식으로 대화도 할 수 있고,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가 탑재되어 아이들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스마트 교육이다. 서울유치원에 산봇 3대와 푸딩 10대를 팔았다. 서울유치원은 3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로봇 한 대씩 놓고 유치원 교사들의 보조 역할을 한다. 푸딩은 AI 기능이 되기 때문에 커리큘럼에 넣어서 간단한 수업도 하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대화도 한다. 그래서 이 서울유치원을 ‘대한민국 최초의 스마트 유치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세 번째는 스마트 병원이다. 이건 AI 의료지원 플랫폼이다. 챗봇 기능도 하고, 간호사들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고, 병원의 홍보활동도 하는 로봇 솔루션이다. 올해 안에 산봇을 30군데 정도에 설치해서 병원의 홍보나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솔루션 외에 두 가지 솔루션을 더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스마트 도서관이다. 과거에는 도서관에 가면 책이 어디에 있는지 PC에서 찾았다. 이걸 로봇이 안내를 하는 거다. 현재 도서관에 제안 중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하나는 스마트 레스토랑이다. 어제도 수원에서 온 분이 두 대를 구매하고 갔다. 잘 되는 레스토랑을 보면 사람이 주문을 받고 대기를 한다. 이걸 로봇이 안내를 하면서 주문을 받고, 대기표를 고객 핸드폰으로 날려준다. 그러면 대기자는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자기 주문표가 들어오면 식당으로 오는 그런 솔루션을 개발해서 레스토랑에 납품하고 있다.

 

Q. 산업용 로봇도 장기적인 구상에 들어있나?
A. 여의시스템의 출발점이자 강점은 컨트롤러다. 지금은 로봇과 컨트롤러가 일대일로 붙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하나의 컨트롤러가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이 일반화될 것이다. 산업용 로봇이든 어떤 로봇이든 간에 컨트롤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 올 것이라는 뜻이다. 여의시스템은 이 컨트롤러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6~7년 동안 로봇을 제조하는 기술을 습득해서 연구소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컨트롤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비스 로봇이나 협동 로봇 이런 데서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게 산업용 로봇으로 가는 전 단계다.


스마트 팩토리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여의시스템의 역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스마트 솔루션으로 시장을 보고 난 다음에, 마지막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지향하는 컨트롤러까지 아우르겠다는 것이 우리 여의시스템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 방향이다.

 

Q. 지금 나와 있는 푸딩이나 산봇, 다솜이 같은 로봇 말고, 앞으로 여의시스템을 통해 나오게 될 로봇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어떤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나?
A. 앞으로 물류로봇 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그동안 로봇이라고 하면 팔이 움직였다. 여기에 다리를 붙이고, 그 다음 새롭게 비전이 접목이 됐다. 이것들을 다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뇌에 해당하는 AI다.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오면서, 로봇의 다리와 팔을 붙이는 작업들을 계속 하고 있다. 그 둘을 합치려면 결국에는 AI기술이나 비전이 들어가야 된다. 이걸 아우르는 기술이 이제는 개화기 시점에 들어섰다. 그 전체를 놓고 유저 관점에서 IT와 OT를 아우르는 그런 시장을 만들어보고 싶다.

AI 서비스 로봇 산봇(Sanbot). 음성인식, 안면인식, 자체학습 기능이 있어서 커피숍이나 음식점, 병원 등에서 안내 및 접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물류 로봇 위에 산봇과 같은 서비스 로봇을 얹을 것이다. 3, 4백만 원짜리 물류 로봇 위에다가 저 서비스 로봇을 올리면 1천만 원 대의 가격으로 자율 주행기능까지 하게 된다. 지금은 슬램 기능이 되는 로봇들이 3천만 원 정도에 시장에 유통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1천만 원 대로 그런 로봇을 만들 수 있다.


지금은 식당에서 서비스 로봇이 주문만 받는다. 이 로봇이 손님을 테이블까지 안내하고 음식을 나르는 기능까지 하게 된다. 중국은 이미 여기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가격이 3천만 원 대다. 1천만 원대로 내려와야 된다. 그래야 그 시장이 열린다.


또 하나의 활용 사례를 들면, 병원에서 의사가 아침에 회진을 도는데 회진을 돌 때 서비스 로봇이 따라다니는 거다. 다리가 부러진 환자가 있다고 할 때, 로봇의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하여 엑스레이 사진을 그 앞에서 띄우고 환자에게 설명을 하고 뒤에서 약을 갖다 준다. 이건 영화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서비스 로봇과 AI 기능이 완벽하게 되느냐가 문젠데, 70, 80점은 된다. 100점짜리 로봇이 될 때까지 못 판다는 것이 이게 기존의 로봇 시장 패러다임인데, 나는 70점의 가성비를 가진 제품을 내놔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천만 원짜리 시장도 있고 5백만 원짜리 시장도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50만 원짜리 푸딩 로봇을 놓고 사람들은 이게 무슨 로봇이냐, 스마트 스피커하고 무슨 차이가 있냐고 하지만 관점의 차이다. 로봇이든 로봇이 아니든 소비자와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무인화로 가는 길목에서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찾는 게 아니다. 제품 플러스 서비스를 찾는 거다. 그러니까 서비스 위주에서 보자는 거다. 그럼 무인화 시장도 커지고 로봇 시장도 커진다. 철두철미하게 시장 관점에서 보자는 거다. 아까 스마트 솔루션이라고 얘기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스마트 팩토리가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스마트 솔루션이라고 하면 얼마나 이해 가기가 쉬운가? 스마트 솔루션에는 로봇기술도 들어가고 IT 기술도 들어가고 다 들어간다. 소비자 입장에서 결국 최저임금제, 젊은 사람들의 성향 이런 걸 다 아울러서 무인화로 가는 게 중요하다.

 

Q. 스마트 팩토리나 4차산업혁명이라는 트렌드에 맞춰서 앞으로 로봇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나?
A. 산업용 로봇은 팔에, 물류로봇은 다리에, 비전은 눈에, AI는 뇌에 비유된다. 궁극적으로 로봇이 사람의 모양으로 만들어질 지 안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로봇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탈 솔루션 기업들이 많이 생겨야 로봇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로봇 제조회사 위주로 로봇 관련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보니, 팔ㆍ다리 따로 놀지만, 결국에는 그것들을 조합해서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단가와 성능의 로봇을 제안하는 회사가 로봇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여의시스템이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수요자가 원하는 솔루션을 내놓는 회사들이 생존하고 사랑받을 것이다. 지금은 각자의 영역에서 제조 위주의 리딩 업체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로봇과 AI, IT와 OT를 아우르는 로봇 SI 업체가 많이 생겨나야 하며, 그렇게 로봇 회사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

 

▲ AI 로봇 ‘푸딩’. 말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아이들 교육용으로 나왔다. 음성인식으로 대화도 할 수 있고,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가 탑재되어 아이들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

▲ AI 서비스 로봇 산봇(Sanbot). 음성인식, 안면인식, 자체학습 기능이 있어서 커피숍이나 음식점, 병원 등에서 안내 및 접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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