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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경쟁하는 국산 오존발생기 메이커 (주)오존테크 20년 이상 지속된 R&D로 세계 수준의 경쟁력 갖춰 정대상 기자입력 2019-10-29 09:17:40

국산 오존발생기 제조사 오존테크(주)가 최근 압출성형(압출코팅) 라인에 오존발생기를 공급하며 플라스틱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지난 20년 이상 끊임없이 현장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오존발생기 성능을 향상시켜온 이 회사는 현재 세계 선두그룹에 속한 외산 오존발생기 제조사와 경쟁하고 있으며,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존테크(주) 김석규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오존테크(주), 플라스틱 압출 新시장 겨냥
플라스틱 압출성형은 필름이나 시트, 호스 등 균일한 두께나 형태의 제품을 길게 뽑아내는 형태로 가공하는 플라스틱 성형 공법이다. 압출성형 공정은 셀 형태로 구성되는 사출성형 공정과 달리 라인으로 구성되며, 생산 제품에 따라 다양한 부대장비가 라인에 포함된다. 가령, 다중층 필름을 압출할 때 필름과 모재의 접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오존발생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리드씰 Lid Seal 제조 공정)


최근 오존테크(주)(이하 오존테크)가 국내 압출기 제조사에 오존발생기를 납품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1999년 오존테크를 설립한 김석규 대표이사는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 출신으로, 보일러에서 영감을 얻어 오존발생기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일러는 일반 가정집뿐만 아니라 세탁소나 화학공장, 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기름보일러, 가스보일러, 스팀보일러, 열매체보일러, 폐수열보일러 등 기술에 따른 산업확장성이 우수해 잠재성이 높다.”라고 전한 그는 “오존발생기 또한 보일러와 유사한 산업특성을 지니고 있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오존발생기가 지닌 시장 창출 잠재성에 주목했다.”라고 기업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현재 동사는 시간당 오존 발생량 기준 10g부터 2,000g까지, 다방면에 대응 가능한 오존발생기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대용량 오존발생기 OZQ-200(사진. 오존테크)

 

국산제품으로 외산 대체시장 열어
고가의 외산 오존발생기가 주로 사용되던 필름 압출성형 분야에서 오존테크가 국산 제품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압출성형기 분야는 대량생산을 위한 플라스틱 성형 공정으로서, 생산성이 가장 우선되는 분야인 만큼 라인 구성요소의 신뢰성이 중요하다. 일부 구성요소로 인해 수십, 수백억 원에 달하는 라인이 멈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석규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압출성형 분야는 그간 오존테크가 주목하지 못했던 신규 시장이다. 이 시장은 외산 오존발생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분야인데, 당사는 지난 20년 이상 꾸준히 성능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이미 세계 선두그룹의 오존발생기 제조사와 품질을 겨루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체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압출성형기 제조사에 따르면, 국산 오존발생기를 사용했을 때 고장률이 높아 외산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당사는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품질을 검증받은 상황”이라며 “오존발생기의 성능을 측정할 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오존가스의 상용농도와 내구성 측면에서 당사는 세계 상위 그룹의 메이커와 경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용량 오존발생기 OZQ-1K(사진. 오존테크)


이전에도 오존테크는 국산 오존발생기의 품질로 대응하기 힘들다고 여겨졌던 분야에서 성능과 품질을 증명한 바 있다. 김석규 대표이사는 “과거 축산 분야에서는 오존발생기가 사용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24시간 연속 동작해야 하기 때문에 당시 대부분의 오존발생기는 6개월 이상 동작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당사의 오존발생기는 축산 분야에 납품된 이래 지금까지 약 2년 6개월가량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존테크는 외산 오존발생기로만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분야에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기술지원이라는 차별화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당사 제품은 국내에서 하이엔드 레벨의 제품이지만, 설비비용이 외산 제품 대비 약 70% 수준으로, 고객의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부품 수급부터 기술지원까지, 사후 관리 측면에서도 외산 제품 대비 경쟁력이 높다.”라고 전했다. 

 

오존측정기 OM-2021(사진 오존테크)

 

20년 이상 쉬지 않고 발전해온 오존발생기
김석규 대표이사가 강조하는 오존테크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끊임없는 R&D이다. 그는 기업 설립부터 지금까지 오존테크의 대표이사로서 최전방에서 기술 개발을 지휘했으며, 세계 시장을 리딩하는 외산 제품과 비견될 만한 제품 수준을 실현한 지금 이 순간에도 제품 업그레이드를 멈추지 않고 있다. 


김석규 대표이사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6개월이면 오존발생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속단했으나, 곧 오존발생기의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라며 “오존발생기의 핵심기술은 방전관과 제어회로, 고압 트랜스이다. 이 3가지 분야는 오랫동안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로, 우리는 지난 20년 이상 현장 사용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개선하는 과정을 지속해왔다. 필드테스트 단계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도 이 같은 지속적인 R&D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산업용 오존발생기 OG-30(左)와 실험용 오존발생기 LAB-2(右)

 

“R&D로 고객과의 신뢰 이어갈 것!”
지속되는 경기부침 속에서도 올해 약 10%의 매출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존테크는 2020년도 사업의 방향성 또한 R&D 중심의 제품 성능 향상으로 설정했다. 대부분의 고객층이 중간 설비업체이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석규 대표이사는 “사업 초기에는 전시회에 참여해 엔드유저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 제품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설비업체와의 신뢰이다.”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계 설비에 있어 개발의 끝은 없다. 끊임없이 고객의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궁리하는 것이 기계제조사의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기존 제품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한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알렸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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