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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주)한국마쓰이의 플라스틱 성형 솔루션 글로벌 트렌드 반영된 제품으로 고객사에 한 발 앞선 경쟁력 제안 정대상 기자입력 2019-10-11 18:10:25

마쓰이그룹은 글로벌 거점 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플라스틱 성형 주변기기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이 회사는 전 세계 12개국 72개 거점에서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제품 라인업의 진화를 실현했다. 마쓰이그룹의 한국 거점인 (주)한국마쓰이는 전 세계를 상대로 진화해온 플라스틱 성형 주변기기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경쟁력 차별화를 실현한다.


세계 플라스틱 역사와 함께한 ‘마쓰이’
플라스틱 사출성형의 역사는 1847년, 스웨덴의 화학자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Jons Jacob Berzelius)가 글리세린과 타르타르산을 이용해 처음으로 축합 폴리머를 생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의 화학자이자 플라스틱 공업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알렉산더 파크스(Alexander Parkes)가 1862년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 전시회에서 공개적으로 플라스틱을 시연했고, 이후 1872년 존 웨슬리 하이엇(John Wesley Hyatt)이 자신의 동생인 I.S 하이엇과 함께 세계 최초로 사출성형기 특허를 획득했다. 조악했지만, 플런저를 사용해 가열된 실린더로 플라스틱을 녹여 금형에 주입하는 방식의 이 사출성형기는 세계 플라스틱 성형 분야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912년. 히로노부 마쓰이가 ‘마쓰이(MATSUI MFG. CO., LTD.)’를 설립했다. 폴리스티렌, PVC, 폴리올리핀과 같이 현대에 익숙한 비닐 열가소성 수지 개발이 시작된 1930년대보다 무려 20년가량 앞선 시기이다. 


제조업체의 연혁은 기업의 역사를 넘어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 기간이 무려 한 세기를 건너온 것이라면 더욱 눈여겨봐야 한다. 이는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급박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혁신에 도전해온 증거이며,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특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쓰이는 세계 플라스틱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다. 그 과정에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낸다. 이 회사는 12개국 72개 지역에 마련된 거점을 통해 세계 플라스틱 업계가 요구하는 바를 캐치하고, 개발하고, 검증한 뒤 시장에 내보낸다. 

 

MJ5-i 절전형 제습건조기와 MJ3 수송기 일체형 제습건조기(사진. 한국마쓰이)


플라스틱 공정 효율 개선에 앞장
마쓰이는 한국 플라스틱 산업의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영동산업을 모태로 한 (주)한국마쓰이(이하 한국마쓰이)는 1987년 설립된 국내 플라스틱 성형 주변기기 1세대 기업이다. 한국마쓰이 강병석 과장은 “한국마쓰이는 국내 플라스틱 업계와 함께 발맞춰 성장해왔다”라며 “마쓰이그룹의 혁신 주변기기 제품군을 비롯해 정수처리 관련 솔루션 제품군까지, 플라스틱 성형 분야에 필요한 폭 넓은 제품군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올해 4월 한국마쓰이는 국내 정수처리장치 전문 기업을 인수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국마쓰이는 자체적으로 정수처리장치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강병석 과장은 “스케일이 사출성형 냉각 시스템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이다. 작은 요인이 플라스틱 성형 공정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수처리장치 및 스케일제거장치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쓰이가 공급하는 스케일제거장치 ‘프리클리어(Preclear)’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물에서 스케일 성분을 제거해 수질을 관리하는 장치이다. 칼슘, 마그네슘 성분을 제거하고 스케일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온도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이 장비는 전기료 절감 및 유지보수 감소 등에 효과적이다. 

 

Preclear 스케일제거장치와 Eco-preclear 정수처리장치(사진. 한국마쓰이)


한편 한국마쓰이는 더 맑고 깨끗하면서도 연속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는 풀 오토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강병석 과장은 “스케일을 제거하기 위해 정제소금 등을 투입하는데, 이 경우 스케일을 제거하고 난 뒤 염분이 섞인 물을 다시 한 번 헹궈주는 수고가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분해 방식을 적용한 풀 오토 정수처리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오는 2020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온도조절기 MC5 라인업에 주목
지난 2017년 4월 출시된 MC5 온도조절기 라인업은 장점을 흡수하고 다듬어 발전시키는 마쓰이의 개발 알고리즘이 잘 드러난 품목이다. 전 세계 주요 온도조절기 모델을 선정해 각각의 강점만을 취합한 MC5 라인업은 이전까지의 마쓰이 온도조절기 라인업과 확연한 차별화를 실현했다. 


강병석 과장은 “2017년 론칭한 이래 지난 2년간 고장률이 5% 이하에 불과하다. 이는 이전 시리즈 대비 약 1/4~1/6 수준으로, 내구성이 대폭 향상됐음을 방증한다.”라며 “메인터넌스가 편리한 구조와 히터 용량의 증가, 통신 기능과 같은 다양한 옵션 지원 등 온도조절기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국마쓰이는 MC5 라인업에 고온형 모델과 대유량 모델을 추가했다. 약 120℃까지 온도를 상승시켰던 이전과 달리 160~180℃까지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이는 오일이 아닌 물로 고온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강병석 과장은 “오일을 이용해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은 쉽다. 그러나 물로 고온까지 상승시키는 기술은 마쓰이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오일은 쾌적한 공장 환경 구축을 저해하는 요소이자, 위험성이 높은 연료이다. 당사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일 대신 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유량 모델은 순환펌프유량을 최대 분당 450ℓ까지 설정할 수 있다. 

 

MC5-G3/G1 금형온도 조절기(사진. 한국마쓰이)

 

글로벌 개발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마쓰이 프로덕트
마쓰이의 다양한 혁신 활동 중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개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각 지역에 분포된 마쓰이 지사들은 정해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현지 업체를 인수해 제품군을 확장하고, 확장된 제품은 마쓰이그룹의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걸쳐 신규 마쓰이 프로덕트 라인업에 추가된다. 또한 개발과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 지사 간 긴밀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이렇게 전 세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진화하는 제품 라인업은 마쓰이가 그룹사 차원에서 ‘factor4’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factor4는 플라스틱 성형에 필요한 재료 및 물, 에너지의 비용을 반으로 절감하고, 생산량 증대 및 제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기업의 이윤을 2배로 증대하면 결과적으로 4배의 자원생산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 에너지를 절감해 지구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강병석 과장은 “한국마쓰이가 추진하는 글로벌 개발 품목들 또한 factor4를 모토로 제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한국마쓰이는 다양한 글로벌 마쓰이 거점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발생되는 니즈를 캐치해 국내 고객들에게 한 발 앞선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라며 “또한 지속적으로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양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플라스틱 성형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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