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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구스(주), e스킨(e-skin)으로 클린룸의 모습 바꾼다 클린케이블의 차세대 트렌드는 '개방성' 정대상 기자입력 2019-10-02 09:56:19

 

로봇에 적용되는 케이블은 고속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케이블의 손상 및 단선을 방지하기 위한 케이블 보호 솔루션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로봇시스템에서는 케이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체인 형태의 기구를 사용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제조사들이 케이블 보호 기구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카테고리별 일장일단을 차치하고 “전 세계에서 이 분야를 가장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일의 igus를 꼽는다. 


한국이구스(주)(이하 한국이구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igus의 한국 거점이다. 올 연말 송 도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는 일반 정밀기계부터 항만, 조선, 전자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자사 케이블 보호 기구, ‘에너지 체인’을 공급하고 있다. 


클린케이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다 
근래 케이블 보호 기구 시장의 큰 이슈 중 하나는 피복형 클린케이블이다. 이 클린케이블은 케이블 보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깐깐한 클린룸 사양에 대응할 수 있는 ‘청결한’ 케이블 보호 솔루션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이 포진한 국내의 경우에는 그 이슈가 더욱 뜨겁다. 몇 해 전 모바일 디바이스용 중·소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한 엔드유저의 니즈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클린케이블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클린케이블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공급된다. 링크 구조의 일반적인 케이블 체인과 달 리 완전 밀폐된 피복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수한 밀폐성능을 확보하게 됐지 만, 돌발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가령, 외부적인 요인으로 시스템 설계가 변경돼 케이블 길이가 달라질 경우 기존에 주문한 클린케이블은 고스란히 매몰비용이 되고 만다. 


한국이구스는 이 같은 클린케이블의 문제점을 igus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e스킨(e-skin) 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igu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의료·제약 산업 등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클린룸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으로 밀폐형 주름 튜브 형태의 e스킨 을 개발했다. 한국이구스는 이 e스킨을 더욱 진보시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e스킨 소프트 (e-skin Soft)와 e스킨 플랫(e-skin Flat)을 선보였다. 


e스킨은 전자공룡기업들이 포진한 국내 시장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이다. ‘길이 조절과 개방이 가능한 클린케이블’이 지닌 파급력이라면 충분히 클린케이블에 대한 전자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 클린케이블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igus의 움직임은 보다 본격적이다. 클린케이블 분야의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gus는 이례적으로 본사 차원에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일환으로 igus는 올해 7월, 본사의 피터 마토넷(Peter Mattonet) 인더 스트리매니저를 한국이구스에 파견했다. igus의 인더스트리매니저는 전 세계 지사를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피터 마토넷 인더스트리매니저는 클린케이블 분야의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에서 앞으로 약 1년여 간 현지 시장을 파악하고, 한국이구스 구성원들과 함께 신규 개발부터 마켓 쉐어를 위한 전략 수립까지 함께한다. 한국이구스가 더욱 빠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한편 피터 마토넷 인더스트리매니저는 “더 많은 고객사 및 사용자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e스킨이 진화 해갈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igus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던 이전과 달리 고객 위주의 제품 개 발이 이뤄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임으로써 사용자 요구를 110%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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