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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 '생활로봇'을 핸들링하는, 솔텍로보틱스시스템 보다 실용적인 시스템을 구현하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9-10-02 09:42:02

(주)솔텍로보틱스시스템 박세훈 전무이사
 

Q. 솔텍로보틱스시스템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A. 국내 IT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근무하다 최근 솔텍로보틱스시스템에 합류했다. 


로봇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얼마 전 중국에서 개최된 국제로봇박람회에 참가하면서다. 로봇은 여타 산업 분야와 달리 시스템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분야로, 시스템 설계 역량에 따른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 기술이 공장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설계 기술뿐만 아니라 그리퍼 제조 기술, 로봇 프로그래밍 기술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데,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이 이에 대한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Q.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A.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의 신규비즈니스 프로젝트인 생활로봇 분야를 핸들링하고 있다. 로봇이 단순히 공장에서 조업을 하는 역할을 벗어나 커피를 내리거나 음식을 조리하는 등 인 간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발굴하는 것이다. 

 

Q.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생활로봇 개발은 무엇인가. 
A. 최근 일부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벤트로서의 역할이 더욱 큰 상황이다. 당사는 보이기 위한 로봇 시스템이 아닌, 보다 실용적인 생활로봇 시스템을 사업화하고 있다. 


당사가 추진하는 생활로봇 비즈니스는 프렌차이즈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음식의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령, 현재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바리스타로봇은 커피머신이 만들어낸 커피를 단순히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이 아닌, 로봇이 직접 에스프레소 머신에 서 원액을 추출해 커피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킨 튀김로봇은 정확한 시간에 튀김기에서 치킨을 건져내 최적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철도차량 자동세척 시스템 콘셉트
 

Q. 생활로봇 개발 시 여러 기술적 난제가 있을 듯한데. 
A. 생활로봇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특히 그리핑 기술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커피 필터를 집을 때 느슨하게 쥐면 커피머신에 장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특정 각도와 힘이 요구된다. 


튀김로봇의 경우에는 튀김 기에서 꺼낸 뒤 기름을 털어내고 공기와 마찰시키기 위해 바스켓을 흔드는 기능 이 필요한데 이때 음식이 튕겨나가지 않도록 로봇과 그리퍼의 힘을 잘 조율해야 한다.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엔지니어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로봇 개발에서 발생되는 기술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보다 간결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Q. 철도차량 자동세척 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린다. 
A. 기존에도 철도차량을 세척하는 설비는 있었다. 그러나 최근 로봇을 이용해 무인으로 세척하기 위한 니즈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으로 철도차량을 세척하는 자동세척 시스템이 고안됐다. 


당사는 이 자동세척 시스템 프로젝트에서 로봇과 관련된 분야를 전담한다. 기존에 이미 있던 세척설비에 로봇을 접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은 솔텍로보틱스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소제조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BtoB 위주로 전개해왔던 당사의 사업이 BtoG 분야로 확대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사가 BtoB와 BtoC(생활로봇), BtoG를 아우르는 종합 로봇 시스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Q. 시장 확대를 위해 어떠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나. 
A. 고객이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가질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당사의 주력 사업인 중소제조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경우 금융을 접목함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로봇시스템은 인건비 절감을 통해 몇 년 안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이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시스템 구축을 고민한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상품을 마련한다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현재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은 비교적 소규모의 로봇 시스템 전문 기업이지만, 좋은 맨파워를 지니고 있다. 구성원들의 업무적 역량이 매우 우수하고, 기업의 포텐셜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2020년 매출 100% 신장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3~5년 이내에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이라는 브랜드 위상이 사람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유수 대기업 및 외국계기업의 각기 다른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면서 사업총괄 및 본부장의 역할을 역임했다. 그간의 경험을 완성시키는 의미로 솔텍로보틱스시스템을 선택한 만큼 기업과 개인의 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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