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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클라우드로 완성되는 물류 자동화, 가이텍코리아(유) 본격적으로 AMR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하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9-10-02 08:57:42

가이텍코리아(유) 거용 팀장

 

협동로봇 ‘아우보로보틱스’의 국내 총판으로 잘 알려진 가이텍코리아 (유)(이하 가이텍코리아)가 페치로보틱스 (Fetch Robotics)의 혁신적인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페치로보틱스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설립된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멜로니와 이즈(Melonee Wise)가 설립한 기업이다. 멜로니 와이즈 CEO는 세계 로봇 분야에서 저명한 여성 로봇공학자로 알려져 있다. 과거 윌로우개러지(Willow Garage)의 2호 직원으로서 ROS(Robot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페치로보틱스는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자율주행 모바일로봇(Automated Mobile Robot, 이하 AMR) 전문 기업으로, 최근 4,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던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을 포함해 총 9,4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가이텍코리아 거용 팀장은 “페치로보틱스는 온디맨드 오토메이션(On-demand Automation)을 지향하는 AMR 전문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기반의 로보틱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라며 “클라우드 기술은 로봇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요소로, 5세대(5G) 이동통신 환경에서 강점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한국은 선도적으로 5G 이동통신 환경이 구축되는 국가로, 페치로보틱스의 기술이 특히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당사는 지난 3월 페치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라고 신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풍부한 AMR 어플리케이션 
페치로보틱스가 제안하는 온디맨드 오토메이션은 광범위한 확장성과 즉각적인 변경이 가능한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며,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없앨 수 있다. 원하는 방식의 자동화를 어떤 시설이든, 어떤 규모로든 배포할 수 있고, 별도의 IT시스템 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면서도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통합데이터를 제공한다. 


페치로보틱스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다양한 물류 현장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이를 통합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의 베이스 하드웨어는 중량에 따라 플레이트(Freight)100/500/1500 모델로 구분된다. 각각 100, 500, 1,500㎏의 무게를 들 수 있는 모바일 로봇이다. 


작업 기능 측면에서는 보다 세분화가 가능하다. 페치로보틱스는 플레이트100을 베이스 플랫폼으로 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자동적으로 픽업과 드롭이 가능한 카트커넥트(Cartconnect) 어플리케이션이나, 물류 현장 내 여러 장소를 터치스크린에 버튼 형식으로 표시해 작업자에게 선반을 이동하는 HIS 솔루션, RFID를 이용해 창고를 주행하며 정보를 시스템이 등록하는 태그서베이어(Tagsurveyor) 및 컨베이어 역할이 가능한 롤러탑(Rollertop) 어플리케이션은 적절한 조합을 통해 물류 현장의 여러 가지 상황을 자동화한다. 

 

와이파이만 있으면 ‘OK!’ 
페치로보틱스 AMR 시스템의 핵심은 페치클라우드 로보틱스 플랫폼(Fetch Cloud Robotics Platform, 이하 페치클라우드)이다. 최근 로봇 자동화 업계는 로봇 시스템 구축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을 중요시하고 있다. 페치클라우드는 이 같은 로봇업계의 트렌드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컴퓨터만 있으면 일반인도 한 시간이면 모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와이파이 등 현장에 로봇이 수신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만 구축되면 아무런 세팅 없이 매핑(Mapping)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구축된 맵과 시스템은 클라우드로 공유되며, ID/PW만 알고 있으면 PC가 있는 어떤 장소라도 누구든지 접속해 시스템을 확인하거나 재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는 모바일 로봇은 현장 매핑에서부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 거용 팀장은 “당사가 실제로 아파트형공장 한 층을 맵핑하는 데 약 10분가량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행 가능·불가능 구역과 장애물을 세 가지 색상으로 정밀하게 표시하는 맵을 작성할 수 있으며, 작성된 맵은 ID/PW를 공유한 모든 구성원이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치클라우드 상에서 AMR의 움직임 설정하는 방식도 매우 직관적이다. 방향, 속도, 웨이포인트, 접근금지 구역 설정까지 페치클라우드에 탑재된 라이브러리로 구성할 수 있다. 


거용 팀장은 “매핑을 완료한 뒤 사무실에 앉아서 AMR의 작업을 설정할 수 있다. 작업 시나리오를 완료한 뒤 발행하면 AMR이 바로 설정된 움직임을 구현한다.”라며 “복수의 로봇 운영 또한 작성된 시나리오 상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만약 새로운 로봇을 추가하거나 작업 변경이 필요할 경우에는 템플릿을 만들어 시나리오를 추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물류 자동화 시스템 
거용 팀장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서버부터 네트워크 환경까지 새롭게 구축해야 했던 지금까지의 방식은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확장함에 있어 큰 불편을 야기했다. 특히 운용하는 AMR의 대수가 늘어날수록 소프트웨어 작업이 복잡해져 시스템 구축 난이도 또한 높았다.”라며 “페치로보틱스는 이 같은 비효율적인 기존의 물류 시스템 구축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경했다”라고 강조했다. 


가이텍코리아는 올해 초 리서치 버전을 운용하며 제품을 검증했고, 오는 2019 로보월드에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버전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한편 거용 팀장은 향후 비즈니스 전개 방향과 관련해 “가이텍코리아가 제안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은 한 시간 내에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현장에 구현하는 것이다” 라며 “페치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어플리케이션과 페치클라우드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고객들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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